복도에 버려진 엄마의 슬픈 진실, 당신은 알고 있나요?

서울 아파트 복도에서 살게 된 할머니 이야기

서울의 한 아파트 복도에 살림을 차리고 살게 된 할머니가 있었어.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부채 하나로 버티고, 몸이 불편해서 관리실 화장실을 겨우 이용해야 했지.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할머니는 딸이랑 같이 살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잠깐 쓰레기 버리러 나간 사이에 딸이 집 비밀번호를 바꾸고 할머니를 쫓아낸 거야. 심지어 할머니 집만 남겨두고 딸은 이사를 가버렸지. 그래서 할머니는 집 안에 있는 짐 때문에 현관문 앞 복도에서 지낼 수밖에 없었어.

왜 이렇게 된 걸까?

알고 보니 할머니는 동대문에서 신발 도매로 큰 돈을 벌어서 큰 딸이랑 아들에게 수십억짜리 건물도 물려주고, 막내 딸에게는 월세 600만 원 나오는 고시원도 물려줬대. 그런데 자식들끼리 할머니 재산 가지고 싸우다가 결국 할머니랑 사이가 안 좋아진 거지.

할머니는 전 재산을 물려줬는데도 자식들에게 생활비 한 번 받지 못했어. 심지어 쫓겨난 집 전세금도 할머니 돈으로 마련해 준 건데, 딸이 그 돈을 가지고 이사를 가버린 거야.

결국...

할머니가 복도에서 지낸 지 16일째 되던 날, 딸에게 전화가 왔어. 2천만 원 줄 테니 짐 빼고 나가라는 거였지. 할머니는 어쩔 수 없이 딸의 요구를 들어주고 집 짐을 빼서 경찰이 마련해 준 보호 시설로 가게 됐어.

지금도 할머니는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던 명절날이 가장 그립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