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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부국의 비밀, 서울대 김태유 교수가 밝히다!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김태유 교수의 '패권의 비밀' 강연 요약 (중학생 눈높이)

안녕하세요!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태유입니다.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기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40년 가까이 강의했지만, 이렇게 영향력 있는 분들 앞에서 하는 건 처음이라 좀 떨리네요. 혹시 제가 좀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원래 석유, 석탄, 가스 같은 에너지 분야를 연구했어요. 그런데 2008년쯤 유가가 엄청 올랐을 때, 저는 곧 폭락할 거라고 예측했어요. 하지만 정부는 해외 자원 투자에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었죠. 학자로서 이걸 막아보려고 강연도 하고, 정치인, 관료, 학자들한테도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제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았어요. 심지어 언론에서도 제 칼럼을 실어주지 않았죠.

그때 연합통신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어요. 옛날에 유가가 쌀 때 "100불 시대가 온다, 해외 자원 투자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요즘 유가가 폭락한다고 말한다는데 사실이냐고요. 그래서 인터뷰를 했죠. 제 주장은 간단했어요. "오일 셰일에서 석유와 가스가 쏟아져 나오면 유가가 폭락할 것이다. 60~80불 사이를 오르내릴 것이다." 라고 말했죠.

인터뷰했던 기자분은 제 60불 예측이 너무 낮다고 걱정해주셨어요. 다른 기관들은 250불까지 예측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제 양심과 공부한 것을 믿었어요. 학자의 예측은 틀릴 수도 있지만, 틀렸을 때는 왜 틀렸는지 기록으로 남겨야 후학들이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죠. 그게 제 기록으로 남아있고, 지금은 많은 분들이 그때 제 예측이 맞았다고 인정해주십니다.

결국 제가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해외 자원 투자에 쏟아부은 수십조 원은 막을 수 없었고, 엄청난 손실로 돌아왔어요. 국정감사에서 13조 원 손실이라고 발표되었는데, 국내에서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 해외로 나간 돈은 하나도 남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큰 피해였죠. 저는 절망했어요. 제가 알고 있는데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에...

그래서 저는 제자들에게 선언했습니다. "나는 이제 에너지 연구에 붓을 꺾겠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산업혁명과 경제성장, 국가발전 연구에 쏟겠다." 그리고 시작한 공부가 바로 '패권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나왔습니다.

'패권의 비밀'은 미국의 패권, 중국의 패권 이야기가 아니에요. 바로 '행복의 비밀'입니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고, 행복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행복은 우리 주변에 늘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행복이 곁에 있을 땐 잘 모르다가, 떠났을 때 그 가치를 알게 되죠.

우리가 과거에 행복했을까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처럼 젊은 나이에 비참하게 세상을 떠난 의로운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 아픕니다. 국가의 무능 때문에 희생된 수많은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정말 화가 나죠.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무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은 '무라타 소총'이라는 좋은 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는 임진왜란 때 쓰던 '화승총'을 그대로 쓰고 있었어요. 일본군은 1분에 15발을 쏠 수 있었지만, 우리는 재장전하는 데 2~3분씩 걸렸죠. 유효 사거리도 훨씬 짧았고요. 동학 농민군이 일본군과 싸울 때, 일본군 기록에 따르면 일본군 1명당 동학군 200여 명을 제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건 전쟁이 아니라 일방적인 학살이었죠.

왜 우리는 좋은 무기를 가질 수 없었을까요? 바로 '기술' 때문이었습니다. 19세기 중반, 서구 열강이 동양으로 밀려올 때 일본은 미국의 페리 제독의 함대를 보고 대포의 성능 차이를 깨달았어요. 그리고 "서양 오랑캐를 제압하는 올바른 방법은 서양의 기술을 배우는 산업혁명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요시다 쇼인 같은 인물이 제자들을 가르치며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땠나요? '척화비'를 세우고 "양이와 싸우지 않는 것은 화친하는 것이고, 양이와 화친하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것이다"라며 싸우자고 했죠. 서양의 기술을 배우는 대신 '위정척사'만을 외쳤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산업혁명은 인류 문명사에서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칭기즈칸이나 나폴레옹 같은 영웅이 나오는 나라가 패권을 잡았지만, 산업혁명 이후에는 산업혁명에 성공하거나 편승한 민족은 지배 민족, 실패하거나 소외된 민족은 노예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식민지까지 피한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었죠.

우리는 1차 산업혁명을 거부해서 뼈아픈 고통을 겪었습니다. 1963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79달러로 세계 125개국 중 101위였습니다. 굶주림에 시달렸죠.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우리는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일해서 2007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도 전에 한강의 기적이 끝나버렸습니다. 5년 전 맥킨지 보고서에서는 한국 경제가 냄비 속 개구리처럼 위기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핵 위기뿐 아니라 경제 위기도 심각하다는 것이죠.

우리가 절반의 성공에 머물고 추락하게 된 이유는 IMF 외환 위기와 2008년 금융 위기에 대한 잘못된 진단과 처방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은 '삼포세대', '오포세대'라고 불리며 희망을 포기하고, 노인 빈곤율은 OECD 평균의 4배에 달합니다. 이것이 성공한 모습일까요?

이제 우리에게는 두 번째 기회가 왔습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다른 나라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더스트리 4.0'이라고도 불립니다. 세계 선진국들은 이 변화에 엄청난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국가가 정책적으로 일으켜야 합니다. 영국과 미국의 산업혁명도 시장 주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국가 정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은 '하던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엘리트들이 공무원이나 안정적인 직업만을 추구한다면 미래는 없습니다. 젊은 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 분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은 첨단 기술만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길이 열려야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지금 인류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로는 말라카 해협과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길입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항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북극 항로는 한반도를 지나갑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두 번째 행운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일으키는 것'이지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영국이 1차 산업혁명을 일으켰듯이, 우리도 4차 산업혁명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유전자를 바꾸고, 젊은 인재를 4차 산업혁명 분야로 보내고, 북극 항로를 개척해야 합니다.

'패권의 비밀'은 곧 '행복의 비밀'입니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켜 패권을 잡을 때, 우리 국민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영국이 그랬듯이 말이죠.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1차 산업혁명에 뒤처져 겪었던 뼈아픈 고통을 기억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뒤처지면 그에 준하는 불행이 찾아올 것입니다.

여러분,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킬 능력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네덜란드처럼 작은 나라에서도 해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여러분이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겠다고 결심하면, 분명히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자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나라를 물려줍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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