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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퇴사 후 7년차 개발자로! 좋아하는 일 찾는 현실 조언 🚀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내 커리어 이야기: 실패, 전환, 그리고 성장

솔직히 말하면 첫 직장 생활은 완전 실패였어. 근데 이직하면서 인생이 확 바뀌었지. 너희도 혹시 '내가 지금 가는 길이 맞나?' 하고 고민해 본 적 있지? 나는 좀 특이한 길을 걸어왔어.

1. 전자공학에서 개발자로, 그리고 대학원까지

대학교 때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그대로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취업했어. 근데 몇 년 뒤에 개발자로 직업을 바꿨고, 지금은 개발자로 일하면서 대학원에서 기술 경영 공부도 같이 하고 있어.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제대로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서 오늘은 내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여정을 솔직하게 나눠볼까 해. 편하게 차 한잔 마시면서 수다 떨듯이 이야기해 볼게. 내 이야기가 너희 커리어 고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2. 첫 직장, 그리고 개발자에 대한 미련

대학교에서 전자전기 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취업했어. 첫 직무는 전공을 살려서 전자공학적인 특성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이었지. 그렇게 2년을 일하다가 갑자기 개발자로 진로를 틀어서 이직했어.

사실 대학 시절부터 코딩하는 걸 엄청 좋아했거든. 전자공학과인데도 컴퓨터공학과 수업도 많이 듣고, 코딩 프로젝트도 하고, 해커톤에도 개발자로 참여했었어. '세상에 이렇게 재밌는 게 있구나!' 싶을 정도로 코딩이 좋았지.

근데 막상 취업할 때는 개발자를 직업으로 선택하지 못했어. 첫 번째 이유는 '내가 프로페셔널하게 개발자로 먹고살 만큼 재능이 있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컴퓨터공학과를 복수전공해서 더 공부한 다음에 취업할까 고민했는데, 당시 23살이었던 나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되는 순간이야. 그때는 왜 그렇게 조급했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더 안정적으로 빠르게 취업할 수 있는 전자공학을 선택했던 거지.

첫 회사에서는 운 좋게 인정을 받고 핵심인재로 등록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어. 그런데도 개발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더라고. '이미 잘하고 있는데 이걸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가는 게 아깝고 두렵다'는 생각도 있었고,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는 생각도 했지.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이러다가 30살이 돼서도 똑같은 후회를 하고 있으면 어떡하지?' 그럴 것 같더라고.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결심했어. 2년차 직장인, 26살 때 코딩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회사 다니면서 취업 준비를 병행해서 결국 대기업 개발자로 이직했지.

비전공자로서 개발자가 된 비결을 많이 물어보는데, 대학 시절부터 코딩을 꾸준히 해왔고 IT 붐이 불었던 시기라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것 같아. 그렇게 이전 경력을 다 포기하고 신입 개발자로 시작해서 올해로 5년차 개발자가 됐어.

3. 첫 회사의 실패와 '미라클 모닝'의 시작

솔직히 첫 회사 생활은 완전 실패라고 생각해. 일이 힘들거나 못해서가 아니라, 너무너무 우울했기 때문이야. 워라벨? 그런 거 없었어. 내 삶은 회사 그 자체였지. 취미도 없었고, 돈 모으는 게 유일한 취미였어. 회사 말고는 즐거움도, 목표도 없었지.

저녁에 집에 가도 할 게 없으니까 그냥 야근을 했어. 매일 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게 일상이었지. 특근비 받으면 돈도 많이 모으고 좋다고 생각했어. 그러다 보니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무너지는 걸 느꼈어. 내 삶의 주도권을 완전히 잃어버린 게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아.

회사 생활은 내가 100%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 성과도 중요하지만, 내가 맡은 일이 주목받는 일인지,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는 어떤지, 운도 따라줘야 하고. 내가 노력해도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때 무기력해지고 지치더라고.

사회 초년생이라 열정도 넘치던 시기라 회사와 나를 동일시했어. 일이 잘 안 풀리면 내 존재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지. 퇴근하면 방에 앉아 멍하니 있다가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1년 뒤, 5년 뒤가 기대되지 않았어.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이직 준비를 했지.

다행히 이직에 성공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는 절대 첫 회사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어. 이직하면서 내 인생의 아주 큰 터닝 포인트가 시작된 거야.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첫 회사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뭘 해야 할까?' 고민했어. 답은 없었지. 그러다 '한 번도 맞아본 적 없는 미래를 원한다면, 지금껏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을 해야 한다'는 문장을 봤어.

'그럼 나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이 뭘까?' 곰곰이 생각하다 떠오른 게 '새벽 기상'이었어. 내 생활 패턴은 엉망이었거든. 밤늦게 자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 출근하고, 주말엔 늦잠 자고 하루 종일 누워있는 게 당연했지. 그때 '미라클 모닝'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 엄청난 변화를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건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심정이었지.

2021년 2월부터 새벽 5시에 일어나기 시작했어. 처음엔 당연히 힘들었지. 책상에 앉아 있다 잠들기도 하고, 좀비처럼 멍하니 있기도 했어. 그래도 계속했어. '어차피 다른 할 것도 없으니까 최소 100일은 버텨보자' 하고.

놀랍게도 한두 달 지나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뭔가를 하고 있더라고. 개발자로 새 출발했으니까, 출근 전에 2시간씩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했어. 인강도 듣고, 문제도 풀고. 매일 아침 그 두 시간을 나를 위해 쓰기 시작한 거야.

처음으로 '내가 주도하는 하루'라는 신기한 기분을 느꼈어. 회사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서 스스로 계획하고 이뤄내는 경험. 별거 아니지만, 삶의 중심이 회사에서 나로 옮겨온 것 같았지. 이전에는 회사 중심의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내가 결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내일 아침 루틴을 기대하며 잠드는 삶을 살기 시작한 거야. 이게 나에게는 정말 큰 변화였고, 터닝 포인트였어.

그렇게 시작한 미라클 모닝이 너무 좋아서 벌써 4년 넘게 하고 있어.

4. 원하는 커리어를 향한 노력과 기회

개발자 신입사원으로 새 출발했지만, 처음부터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야. 큰 기업이라 원하는 조직을 고를 수 없었고, 원하는 IT 분야로 왔지만 세부 업무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었어.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깊이 있는 개발을 하고 싶었는데, 처음 맡았던 업무는 오래된 레거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일에 가까웠지.

처음엔 너무 속상했어. '이렇게 이직했는데...' 하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는데도 반영이 안 되니 자존심도 상하고 실망도 했지.

한참 속상해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이렇게 속상해한다고 바뀌는 건 없다. 대신 내가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자.'

그때 새벽 4시 반에 일어나고 있었거든. 출근 전 3시간을 활용해서 앞으로 하고 싶은 기술을 미리 공부하기 시작했어. 온라인 강의도 듣고, 스터디도 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도 혼자 해봤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뭔지 주변에 계속 알렸어. 사회에서는 내가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으면 기회가 잘 오지 않는다는 걸 크게 느꼈거든. 학생 때는 선생님이 강점을 알아봐 주지만, 사회에서는 아무도 나를 그렇게까지 주의 깊게 봐주지 않아.

그래서 계속 공부하면서 내가 공부하는 걸 부서 사람들에게 공유하기도 하고, 관심 있다는 걸 표현했어. 맡은 업무를 잘하는 건 기본이고, '저런 것도 할 줄 아네', '나중에 저런 일도 해보고 싶어 하는구나' 하고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게 은근히 어필하고 노력했지.

이렇게 한다고 해서 진짜 그 업무를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었어. 하지만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최소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면 나중에 이직할 때 도움이 되거나, 지금 하는 업무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조금씩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1년을 버티면서 열심히 공부했어.

그리고 딱 1년 뒤,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런칭하게 되었는데, 그 프로젝트에 'A 기술'이 중요하게 쓰일 예정이었어. 공교롭게도 그 A 기술이 내가 1년 동안 미친 듯이 공부했던 바로 그 기술이었던 거야! 내가 이 기술을 공부하고 있고 관련 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걸 알았던 상사분들이 나에게 그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주셨지.

이거 정말 소름 돋지 않아? 내 회사 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날 중 하나야. 내가 혼자 꾸준히 공부하고 준비했더니 진짜 기회가 오잖아. 이걸 피부로 깨달은 날이었지.

그렇게 나는 원하던 부서로 이동해서 원하는 기술 분야에서 더 깊이 있는 개발을 하고, 연구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면서 정말 원하던 분야의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게 되었어.

이 경험을 통해 크게 깨달은 게 있어.

  1.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기회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스스로 더 큰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계속 주변에 증명하고 알려야 한다.
  3. 그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잡아챌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후로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내가 더 주도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마음을 뼈에 새기게 되었지.

5. 성장하는 즐거움과 삶의 균형

원하는 커리어를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새벽이나 저녁에도 관련된 공부를 하게 되고, 자격증도 따고 계속 성장할 수 있었어. 이건 단순히 회사 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는 느낌이 달랐어. 내가 설정한 목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즐거웠지.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과는 별개로, 내가 성장하고 있고 내 이력이 쌓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스스로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어. 혹시 회사에서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내가 공부하고 쌓는 것들은 결국 나의 자산이 되고 미래의 기회를 만들어 줄 거라는 확신이 생겼지.

뿐만 아니라 미라클 모닝이나 저녁 루틴을 실천하면서 이전에 하지 않았던 다양한 활동들도 하게 되었어. 스터디나 모임을 직접 만들어서 운영해 보기도 하고, 유튜브도 해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이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삶에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늘어났지.

일과 무관하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회사 밖에서의 취미나 목표도 꾸준히 만들어 가는 것. 삶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어. 이런 것들이 오히려 회사 생활을 하고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도 나를 지치지 않게 만들고 꾸준히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했지.

이런 과정들을 통해 나는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나의 중심을 갖고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아.

6. 기술 경영 대학원 진학과 새로운 도전

부서를 옮긴 지 3년쯤 지났을까, 또다시 새로운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 개발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뭘까? 왜 개발자가 되고 싶었을까? 생각해 보니 단순히 코드를 짜는 것보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게 즐거웠어. 더 좋은 코드를 만들고, 더 좋은 아키텍처를 만들고... 개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개발을 수단으로 삼아 세상에 더 좋은 서비스와 가치를 만들고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더 똑똑하게 일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 나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왔지.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발 그 이상으로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부분을 더 잘하려면 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지금 다니고 있는 카이스트 기술경영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어.

사람들은 내가 포항공대 출신인데 왜 이공계 대학원이 아니라 경영대학원에 가냐고 의아해하기도 해. 나는 단순히 개발을 잘하는 것보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는 기술 전공자이면서 동시에 비즈니스를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해질 거라고 생각해.

사실 지금도 대학원 과정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명확한 목표나 답을 갖고 공부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내가 '이 방향으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준비하고 관련된 경험을 쌓고 기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어. 이렇게 하다 보면 분명 또 예상치 못했던 새롭고 재밌는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그리고 아주 최근에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어. 직전까지 하던 업무도 만족하면서 하고 있었지만, 일을 하면서 앞으로 조금 더 깊이 파보고 싶은 기술 분야가 생겼거든. 그러던 와중에 마침 내가 생각하던 방향과 일치하는 기술 조직에서 올해부터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왔고,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업무와 기술 스택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어.

요즘은 글로벌 프로젝트도 경험하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 지금 하는 일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많은 이야기를 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영어 공부나 내가 다루는 기술 관련 이야기도 차차 해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해.

7. 너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

오늘은 내 지난 6~7년간의 커리어 이야기, 그리고 일과 삶의 밸런스를 찾게 된 이야기를 나눠봤어. 꽤 흔치 않은 경로를 걸어왔지만, 혹시 '내가 가는 길이 맞을까?'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내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는 6~7년간의 직장 생활 동안 힘들고 고민하고 방황했던 순간이 너무너무 많았어. 그런데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기회를 만들고, 어떻게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인가' 이 고민을 끊임없이 하는 것인 것 같아.

지금 상황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고 어렵더라도, 그 안에서 작은 기회라도 찾아보고, 회사 밖에서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나에게 맞는 길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나아가 보셨으면 좋겠어.

오늘은 이렇게 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혹시 나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줘. 내가 답할 수 있는 부분은 시간을 갖고 답변해 줄게. 오늘 영상도 끝까지 봐줘서 정말 고맙고, 이 영상을 통해 너희와 내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우리 다음 영상에서 또 만나! 그럼 너희 이번 주도 행복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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