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L, 난생 처음 더블 데이트에 초대되다? 과연 결과는?!
주말에 뭐 할까?
나: 이번 주말에 뭐 할 거 있어?
라키: 딱히 없어. 왜?
나: 우리 같이 모여서 놀까 하는데, 친구 한 명 데려와도 돼? 너도 친구 한 명 데려올 수 있어?
라키: 장난해? 설마 나한테 라이트(Light) 데려오라는 거지?
나: 아니거든! 근데 네가 데려올 사람이 라이트밖에 없다면... 뭐, 그럴 수도 있지.
라키: 알았어. 그럼 라이트 데려갈게.
나: 좋아! 새로 생긴 퓨전 레스토랑 가봤는데 괜찮더라.
라키: 잠깐만! 계획 확정하기 전에 질문 하나만 해도 돼?
나: 뭔데?
라키: 네가 데려오는 여자애 말이야. 더블 데이트 할 때 같이 오는 애. 어떻게 생겼어?
나: 예쁘지.
라키: 예쁘다고? 사진 있어?
나: 이상하네. 내 카메라 롤에 사진이 하나도 없네.
라키: 인스타그램은?
나: 아무것도 안 올렸어.
라키: 그럼 직접 만났을 때 사진 찍은 거라도 있어? 한 장에 다 담을 수 있을 정도야?
나: 응, 당연하지. 다들 그렇지 않아?
라키: 음...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 친구가... 음... 칼로리가 좀 높은 편이야?
나: 뭐라고?
라키: 쉽게 말하면... 일반적인 크기의 보트 타도 괜찮을까? 보트가 뒤집힐까 봐 걱정 안 해도 될 정도야?
나: 뭘 묻는 거야?
라키: 내가 뭘 묻는지 아주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네가 아직 대답을 안 해서 걱정돼.
나: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는데. 너 라이트랑 친구잖아?
라키: 친구라고 하기엔 좀...
나: 너네 싸우는 거 한 번도 못 봤는데. 진짜 친한 친구인 줄 알았지.
라키: (갑자기 팝콘을 들고 나타나며) 자, 팝콘 사왔어!
나: 뭐 하는 거야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