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직전 볼리비아, 기름·식량 부족에 경제·행정 완전 마비된 충격 실상!

볼리비아, 남미의 기적에서 몰락까지

한때 '남미의 기적'이라 불리던 볼리비아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이야기해 줄게.

과거: 계속되는 혼란과 가난

• 볼리비아는 독립 이후 200년 동안 190번이나 정권이 바뀌었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했어.
• 정치가 불안하니 경제도 제대로 성장하기 어려웠고, 남미에서도 못 사는 나라 중 하나였지.
• 1980년대에는 물가 상승률이 23,000%까지 치솟기도 했고, 1997년 IMF 외환 위기로 더 힘들어졌어.
• 이때 '신자유주의' 정책을 무분별하게 도입했는데, 특히 코차밤바 지역의 수도 민영화는 수도 요금을 폭등시켜 시민들의 큰 반발을 샀고, 결국 시위대와 군대가 충돌하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어졌어.

기적의 시대: 에보 모랄레스의 등장과 성장

• 이런 혼란 속에서 에보 모랄레스라는 원주민 출신 정치인이 등장했어.
• 모랄레스는 2005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천연가스 산업 국유화, 토지 개혁 등 사회 구조를 바꾸면서 볼리비아 경제를 성장시켰어.
• 특히 2000년대 중반 원자재 가격 상승 덕분에 볼리비아는 연평균 4~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남미의 기적'이라 불리게 되었지.
• 국민들의 생활 수준도 향상되었고, 1인당 GDP도 크게 올랐어.

몰락의 시작: 모랄레스의 실책과 정치적 분열

• 하지만 모랄레스는 2009년 헌법을 바꿔 연임 제한을 완화했고, 2019년 대선에서 부정 선거 의혹이 불거지면서 큰 혼란을 겪었어.
• 결국 모랄레스는 군부의 압력으로 사임하고 망명했지만, 그의 지지자들과 반대파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지.
•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모랄레스의 측근인 루이스 아르세가 당선되었지만, 볼리비아는 정치적 양극화, 인종 갈등, 세대 갈등 등 여러 문제로 분열되어 있었어.

현재: 경제 붕괴와 끝없는 혼란

• 현재 볼리비아는 경제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야. 외환 보유액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고,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겹쳐 경제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어.
• 정치도 여전히 혼란스러워. 여당과 야당 모두 분열되어 있고, 2024년에는 쿠데타 시도까지 있었지.
• 모랄레스는 다시 출마하려 하지만 헌법 재판소에서 금지했고, 아르세 대통령도 연임을 포기하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 혼란을 수습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여.
• 특히 볼리비아는 전 세계 리튬의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치적 분열 때문에 리튬 개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볼리비아의 이야기는 한때의 기적이 어떻게 정치적 혼란과 실책으로 몰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야. 앞으로 볼리비아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