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악화될 때 몸에서 보내는 신호들 (내 암이 악화되거나 전이될 때 나타나는 증상)

암이 진행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중학생 눈높이 설명)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암이 더 퍼지고 있지는 않은지 늘 불안하잖아. 그래서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혹시 암이 진행되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하게 돼. 오늘은 암이 진행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몇 가지 알려줄게. 이건 의사 선생님들이 많은 환자들을 보면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거니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 진행되는 건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야 해!

폐암

• 기침, 가래, 숨쉬기 답답함: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거나 가래가 많이 나오고, 숨쉬기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어. 특히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도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면 더 주의해야 해.
• 가슴 통증, 숨가쁨: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도 폐암의 신호일 수 있어.
• 피 섞인 가래 (객혈):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 폐암을 의심해 봐야 해.
• 흉수: 폐 주변에 물이 차는 걸 흉수라고 하는데, 이 물이 폐를 누르면 기침이 나거나 숨쉬기 답답할 수 있어. 특히 한쪽으로 누웠을 때 더 답답하다면 흉수일 가능성이 있어.
• 열나고 맥박 빨라짐: 폐는 공기를 직접 들이마시는 기관이라 감염에 취약해. 그래서 염증이 생기면 열이 나거나 맥박이 빨라질 수 있어. 암이 진행되면서 염증이 퍼져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 기력 저하, 입맛 없음: 특별한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다면 폐암 진행을 의심해 볼 수 있어.
• 숨쉴 때 가슴 뻐근함, 어깨/등 결림: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뻐근하고 어깨나 등 쪽이 결리는 느낌이 들면 폐기흉(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는 것)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폐암이 진행되면서 생길 수도 있어.

뼈 전이 (폐암 외 다른 암에서도 흔함)

• 특정 부위 지속적인 통증: 특별히 부딪히거나 다친 적이 없는데도 특정 부위가 계속 아프다면 뼈 전이를 의심해 볼 수 있어. 특히 밤에 더 아프거나, 자세를 바꿔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주의해야 해.
• 치료해도 낫지 않는 통증: 정형외과 치료나 다른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뼈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아.

간암

• 오른쪽 옆구리/등 묵직함, 뻐근함: 처음에는 괜찮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옆구리나 등 쪽이 묵직하거나 뻐근하게 느껴진다면 간암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종양이 커지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 이런 통증이 생길 수 있어.
•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 불편함: 간암으로 인해 간이 커지면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 압박감을 느껴 불편할 수 있어.
• 가슴/명치 쪽으로 치받히는 느낌: 간암이 커지면서 횡격막을 자극하면 가슴이나 명치 쪽으로 뭔가 치받히는 듯한 느낌이나 은은한 통증이 생길 수 있어.
• 상복부 불편감, 소화 불량, 입맛 없음: 간이 커지면서 위를 누르면 상복부가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 되며 입맛이 없어질 수 있어.
• 배가 딱딱하고 빵빵함: 종양이 커져 복부 얕은 곳까지 압박하면 배가 딱딱하고 빵빵하게 느껴질 수 있어.
• 복수 (배에 물 참): 간암이 진행되면 복수가 찰 수 있는데, 배가 물풍선처럼 빵빵해지고 목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 갑자기 피 토함 (응급 상황): 간암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 식도 정맥이 터져 피를 토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해.
• 미열, 진땀, 시원한 음식 선호: 특별한 이유 없이 미열이 나거나 진땀이 나고, 시원하고 개운한 음식이 당긴다면 간암이나 담도암 진행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위암

• 음식 섭취 후 구토: 음식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 자꾸 토하는 증상이 있다면 위암을 의심해 볼 수 있어.
• 명치 쪽 걸리는 느낌: 음식을 넘기면 명치 쪽에서 걸리는 느낌이 들면 위 윗부분이 좁아져서 그럴 수 있어.
• 검은색 변: 위에서 출혈이 생기면 대변이 검게 나올 수 있어. (진한 갈색 변과 구분해야 해!)
• 상복부 둔한 통증, 입맛 없음: 특별한 이유 없이 상복부가 둔하게 아프고 입맛이 없다면 위벽이 두꺼워지면서 기능이 떨어졌을 수 있어.
• 배가 부푼 느낌, 조기 포만감, 트림: 겉으로 보기엔 괜찮은데 배가 부푼 것 같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면 위암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위염이나 식도염일 수도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해!)
• 복수: 위암이 간이나 복막으로 전이되면 복수가 찰 수 있어.

대장암

• 변비, 변이 잘 안 나옴, 잔변감: 변이 마려운데 잘 안 나오거나, 나와도 시원하지 않고 찔끔찔끔 나온다면 대장암으로 인해 통로가 막혔을 수 있어.
• 혈변 (붉은색): 대변에서 붉은색 피가 나오면 대장암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어. (항암 치료 중에는 혈관이 약해져서 생길 수도 있어.)
• 복부 불편감, 소화 불량, 입맛 없음, 가스 참, 불규칙한 배변: 복부 관련 증상들이 계속 반복되고 심해진다면 대장암이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어.
• 주기적인 복통, 식은땀, 구토 (응급 상황): 배가 주기적으로 꼬이는 듯 아프고 식은땀이 나며 구토를 한다면 장폐색(장이 막히는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유방암

• 유방 멍울 커짐: 유방에 멍울이 점점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은 암 진행의 신호일 수 있어.
• 겨드랑이 뻑뻑함, 팔 부종: 겨드랑이가 뻑뻑하거나 팔이 붓는 느낌이 들면 림프절 전이를 의심해 볼 수 있어.
• 유두 출혈: 유두에서 갑자기 피가 나오면 유관을 침범한 암을 의심해 볼 수 있어.
• 유방 딱딱해짐: 유방이 점점 딱딱해지는 것은 섬유 조직이 과도하게 생겨서 그럴 수 있어.
• 유두 함몰: 유두 쪽으로 연결된 인대에 암이 침범하면 인대가 수축하면서 유두가 안으로 함몰될 수 있어.
• 귤껍질 같은 피부 변화 (염증성 유방암): 유방 피부가 귤껍질처럼 딱딱해지고 모공이 커지는 것은 염증성 유방암의 특징적인 증상이야.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증상들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야. 감기나 다른 질병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 하지만 평소와 다른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꼭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해.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