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by 톨스토이 한번에 끝내기 (문학줍줍 책 요약 리뷰 | Book Review)
톨스토이의 '부활' 쉽게 정리해 줄게!
톨스토이 아저씨가 쓴 '부활'이라는 소설에 대해 알려줄게. 톨스토이 아저씨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같은 유명한 작품도 많이 썼는데, '부활'도 그중 하나야. 1898년부터 1899년까지 2년 동안 쓴 작품이지.
이 소설은 돈 많고 높은 집안의 공작이랑, 좀 어려운 삶을 사는 매춘부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톨스토이 아저씨가 실제로 들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고 해. 당시 러시아 사회의 문제점들을 아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서, '러시아 사회의 거울'이라고 불리기도 해. 그냥 사회 모습을 보여주는 걸 넘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톨스토이 아저씨는 이 책에서 교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1901년에 교회에서 쫓겨나기도 했대. 이 책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톨스토이 작품이야!
등장인물 소개
-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네흘류도프: 이 소설의 주인공인 젊은 공작이야. 돈도 많고 좋은 집안 출신이지.
- 마슬로바: 네흘류도프와 얽히게 되는 여자 주인공이야.
- 신체프: 마슬로바를 사랑하는 남자인데, 나중에 네흘류도프와도 관계가 생겨.
줄거리 요약
주인공 네흘류도프 공작은 어느 날 재판에 배심원으로 가게 돼. 거기서 마슬로바라는 여자를 보고 깜짝 놀라지. 왜냐하면 마슬로바는 네흘류도프가 젊었을 때 고모 집에서 만났던 여자였거든.
네흘류도프는 그때 젊고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마슬로바를 유혹해서 임신까지 시켰어. 그런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네흘류도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돈을 조금 주고는 도망치듯 고모 집을 떠나버렸지.
결국 마슬로바는 집에서 쫓겨나고, 혼자 아이를 낳았지만 아이는 얼마 안 돼서 죽고 말았어. 그 후 마슬로바는 이곳저곳 떠돌다가 결국 매춘부가 되었고, 7년 뒤에 어떤 부잣집 남자를 독살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거야.
사실 마슬로바는 죄가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의 죄를 뒤집어쓰게 된 거지.
순수했던 과거의 마슬로바를 기억하고 있던 네흘류도프는, 마슬로바가 이렇게 된 게 자기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큰 충격을 받아. 그래서 마슬로바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해. 마슬로바를 찾아가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결혼까지 하겠다고 말하지만, 마슬로바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아.
하지만 네흘류도프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마슬로바의 마음도 조금씩 열리고, 감옥 생활도 모범적으로 변해. 마슬로바는 네흘류도프에게 감옥에 있는 다른 죄수들의 억울한 사정을 알려주며 도움을 청하고, 네흘류도프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지.
네흘류도프는 마슬로바의 사건을 다시 재판해달라고 상고하지만 기각되고, 결국 황제에게 직접 탄원서까지 제출해. 이 과정에서 네흘류도프는 러시아 사회의 불합리한 점들을 깨닫고, 자신이 가진 땅을 농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개혁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해.
결국 마슬로바는 시베리아 유형을 선고받고, 네흘류도프는 그녀를 따라 시베리아까지 가기로 결심해. 유형지로 가는 길에 네흘류도프는 죄수들과 친해지면서 그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그런데 죄수 중에 신체프라는 남자가 마슬로바를 사랑하게 되고, 네흘류도프에게 마슬로바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네흘류도프는 마음속으로 갈등하지만, 결국 마슬로바에게 신체프와 결혼하라고 말해. 마슬로바는 신체프에 대한 사랑보다는 미안함 때문에 그를 선택하게 돼.
네흘류도프는 러시아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다가, 성경을 읽으면서 '사랑과 용서'가 러시아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야기가 마무리돼.
감상평
이 소설의 핵심은 바로 '부활'이야. 여기서 부활은 단순히 죽었다 살아나는 게 아니라, 인간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해.
- 부활의 시작: 네흘류도프는 처음에는 친구들과 똑같이 방탕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았어. 하지만 마슬로바에게 큰 상처를 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절대적인 도덕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진정한 부활이 시작돼.
- 부활의 과정: 네흘류도프의 부활은 마슬로바에게도 영향을 줘. 네흘류도프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타락했던 마슬로바도 점차 변화하고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줘. 즉, 한 사람의 부활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지.
- 부활의 완성: 이 소설은 개인의 회복뿐만 아니라 사회의 회복까지 이야기해. 네흘류도프는 토지 제도나 교정 제도 같은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깨닫고, 사랑과 용서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게 돼. 진정한 부활은 개인의 변화를 넘어 사회 전체의 변화와 회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거야.
'부활'은 개인과 사회의 회복에 대한 톨스토이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이야.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