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골짜기: 이사야 22장, 하나님 경고의 메시지! 김형욱목사
하나님은 왜 우리 것을 다 가져가실까?
우리는 지금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그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배우고 있어. 하나님은 자기 백성인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로 삼아주시고,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만 열심히 일하시는 게 아니야.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도 열심히 일하신대. 그래서 다른 나라들을 심판하시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공의를 보여주시고, 땅에 떨어진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세우시는 거지.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열심이 어디를 향하는지 더 깊이 볼 거야.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로 불러주시고, 우리에게 안식과 행복을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내면, 우리의 마음, 우리의 존재 자체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나라 백성답게 제대로 된 마음과 시선, 상태를 갖도록 하나님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는 거야.
그래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존재 자체에 대해 얼마나 열심을 내시는지 몇 가지 살펴볼 거야.
1. 우리가 의지하던 것을 심판하셔
하나님은 우리를 심판하시는데, 그 심판의 방향이 있어. 단순히 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더 올바른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지.
환상의 골짜기, 유다를 심판하시는 이유
이사야 22장에 나오는 '환상의 골짜기'는 사실 우리 백성인 유다를 말하는 거야. 원래 유다는 하나님의 계시가 내려오는 '계시의 산' 또는 '시온'이라고 불려야 하는데, 하나님은 유다를 '환상의 골짜기'라고 부르며 경고하셔. 왜냐하면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환상처럼 여기고, 우습게 여기고, 땅에 떨어뜨렸기 때문이야. 하나님은 이런 그들을 심판하시겠다는 거지.
우리가 의지하는 나라들을 심판하셔
하나님은 우리가 습관처럼 의지하는 나라들을 심판하셔.
- 애굽: 옛날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은 힘들 때마다 하나님 대신 애굽을 의지했어.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그랬지. 애굽은 마치 우리가 어려울 때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고 세상적인 방법을 찾는 것과 같아. 하나님은 이런 애굽을 심판하심으로써 우리가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시는 거야.
- 바벨론: 이사야 시대에는 바벨론이 새롭게 떠오르는 강대국이었어. 히스기야 왕도 병들었다가 15년 더 살게 된 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고 바벨론 왕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며 의지하려 했지.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가 새롭게 의지하게 된 바벨론도 심판하셔서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하셔.
- 그 외 나라들: 두마, 아라비아 같은 작은 나라들도 심판하셔. 왜냐하면 이런 나라들도 우리가 하나님 대신 의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야. 하나님은 우리가 의지할 만한 그 어떤 것도 남겨두지 않으시는 거지.
우리가 의지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셔
하나님은 우리가 의지하는 사람들도 심판하셔.
- 셈나: 셈나는 왕궁과 국고를 맡은 높은 관직의 사람이었어. 사람들은 그를 의지했지만, 하나님은 그가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았고 땅에 뿌리박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며 심판하셔.
- 엘리야김: 하나님은 엘리야김을 세워서 백성들을 이끌게 하셨어. 그는 마치 단단히 박힌 못처럼 든든한 사람이었지. 하지만 결국 그도 부패해서 무너지고, 그를 의지했던 사람들도 함께 떨어지게 돼.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걸까?
마음이 좀 어렵지? 하나님이 우리가 의지하는 모든 것을 다 가져가시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 하지만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어.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이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도 받고, 하나님의 선물도 많이 받았지만, 여전히 죄인이야. 그래서 언제든지 하나님을 버리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의지할 수 있어. 솔로몬처럼 하나님이 주신 축복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거나, 대마처럼 세상을 사랑해서 하나님을 버릴 수 있지. 셈나나 엘리야김 같은 사람을 의지하다가 하나님을 놓칠 수도 있고, 우리 자신 안에 있는 것을 의지하다가 넘어질 수도 있어. 베드로처럼 열심을 의지하다가 주님을 부인할 수도 있고, 사울처럼 모든 것을 가졌지만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는 게 우리야.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하시는 거야. 그런데 그 사랑은 단순히 품어주고 안아주는 사랑만이 아니야. 하나님은 우리를 남편처럼, 그 어떤 것과도 공유할 수 없는 독점적인 사랑으로 사랑하셔. 그래서 우리가 다른 것을 바라보고 다른 것에 마음을 주는 것을 절대 용납하실 수 없어. 마치 아내가 남편 외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남편이 참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야. 하나님은 우리를 오직 자신만 바라보고, 자신만 사랑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할 만한 다른 것들을 제거하시는 거야.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서 의지할 만한 것들을 다 가져가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더 깊이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해.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하나님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아시고, 우리를 지키시기 위해, 그리고 우리 마음이 오직 하나님만 향하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거야.
세상에서 의지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가 바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은혜의 시작이라는 것을 믿자.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나는 죄인이지만, 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