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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녀 4명 모두 전문직, 홀로 한국 온 78세 어머니의 감동 이야기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78세 할머니의 한국 귀환기: 미국에서의 성공과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

미국에서 47년을 살다가 78세에 한국으로 돌아온 김순자 할머니의 이야기야. 자녀들은 모두 의사, 변호사로 성공했지만, 할머니는 혼자 한국행을 택했지. 왜 그랬는지, 그리고 한국에서의 삶은 어떤지 한번 들어볼까?

왜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왔을까?

  • 미국에서의 삶: 1977년, 남편과 두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 갔어. 아이들 교육 때문에 영주권, 시민권까지 취득했고, 아들 둘도 낳았지. 아이들 모두 의사, 변호사로 성공했고, 할머니는 한국 친구들에게 자랑도 많이 했어.
    • 첫째 딸: 샌프란시스코 소아과 의사 (연봉 약 35만 달러)
    • 둘째 딸: 로스앤젤레스 변호사 (연봉 약 45만 달러)
    • 셋째 아들: 보스턴 정형외과 의사 (연봉 약 55만 달러)
    • 넷째 아들: 뉴욕 금융 전문 변호사 (연봉 약 65만 달러)
  • 점점 커지는 외로움: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한국말을 안 하고, 가족 모임도 영어로만 진행되면서 소외감을 느꼈어. 손주들은 할머니를 '그랜마'라고 부르고 한국말을 전혀 못 했지. 명절이나 생일에도 아이들이 잘 모이지 않고, 돈은 많이 벌지만 부모에게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허전함을 느꼈어.
  • 결정적인 계기: 2020년, 남편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 아이들이 장례식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어. 코로나 때문에 이동도 제한적이었고, 오래 머물 수도 없었지. 그때부터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크게 느꼈고, 2022년 심장 수술 후 한국이 더욱 그리워졌어. 한국이라면 자식들이 병간호를 해줬을 텐데 하고 말이야.
  • 자녀들의 반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자녀들은 의료 보험, 언어 문제, 한국 적응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반대했어. 특히 넷째 아들은 "우리가 성공한 건 미국에서 교육받았기 때문인데 왜 떠나려고 하냐"며 강하게 반대했지.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

  • 복수 국적 취득: 할머니는 2023년 초, 자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으로 돌아왔어. 78세에도 복수 국적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한국 국적을 회복했지. 덕분에 미국 연금도 계속 받고 한국 건강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되었어.
  • 적응의 어려움: 한국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
    • 주거: 전세 시스템이 바뀌고 월세가 비싸져서 작은 아파트에 살게 되었지.
    • 의료: 병원 예약이 앱으로만 가능하고, 의사들이 너무 젊어서 당황스러웠어.
    • 사회 변화: 키오스크, QR코드 등 디지털화된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어.
    • 인간관계: 옛 친구들과 연락이 끊기거나 만나도 어색했고, 복지관이나 경로당에서도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려웠지.
  • 가장 힘든 것은 아이들과의 관계: 화상 통화 횟수가 줄고, 손주들과는 거의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이 힘들었어. 명절에도 혼자 보내야 했고, 둘째 딸의 이혼 소식을 한 달 뒤에야 듣게 되었을 때는 더욱 서운했지.

그래도 괜찮아, 희망은 있어!

  • 한국 생활의 장점:
    • 저렴한 의료비: 미국에서는 감기 한 번에 200달러였지만, 한국에서는 5,000원 정도면 돼.
    • 무료 지하철: 65세 이상은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어서 편리해.
    • 맛있는 음식: 신선한 재료로 집밥을 해 먹을 수 있고, 떡볶이, 순대 같은 간식도 좋아하게 되었지.
  • 새로운 만남과 활동: 복지관에서 노래 교실, 서예, 요가 등을 배우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있어. 봉사 활동도 시작했고, 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계획하고 있지.
  • 아이들과의 관계 개선: 이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단체 화상 통화를 하고, 아이들의 근황을 들으며 할머니로서의 기쁨을 느끼고 있어. 여름에는 손주들이 한국에 놀러 오기로 했고, 아이들도 할머니의 선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 미래 계획: 건강 관리를 잘하고,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며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고 싶어. 언젠가는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써서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지.

할머니는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 완벽한 선택은 없지만,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것을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야. 78세의 나이에도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용기를 주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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