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마스가' 외면? 385억 지원에도 완전 재가동 좌절 위기!
군산 조선소, 마스가 프로젝트에서 또 밀려나… 앞날이 깜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군산 조선소 기대감도 잠시…
얼마 전, 경주에서 열린 에이펙 정상회의 때 한국이랑 미국이 관세 협상을 잘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있었어. 이때 '마스가'라고 불리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해.
전북 지역, 군산 조선소 포함 기대했지만… 현실은 냉담
전북 지역에서는 이 '마스가' 프로젝트에 군산 조선소가 포함될 거라고 기대가 컸는데, 안타깝게도 참여는커녕 내년에도 배를 만들 계획조차 없다는 게 확인됐어.
군산 조선소, 내년에도 '블록 생산'만… 완전 가동은 먼 이야기
2022년부터 겨우 시범 가동을 시작한 군산 조선소가 내년에도 제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 운영하는 HD 현대중공업이 군산에서는 배를 직접 만들지 않고, 배의 부품인 '블록'만 계속 만들기로 했기 때문이야.
수백억 지원에도 '기약 없는 건조 계획'… 전북도, 지원 끊기로
전북도와 군산시는 조선업을 다시 살리려고 노력해왔는데, 이번 일로 계획이 흔들리면서 난감한 상황에 놓였어. 지난 3년간 현대중공업에 지원한 예산만 해도 올해까지 약 385억 원인데, 배를 언제 만들지도 모르는 상황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내년부터는 거의 모든 지원을 끊기로 했어. 그러면서도 기업과의 관계를 걱정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지.
울산 중심 생산 체계, 군산 조선소는 '들러리' 신세
조선업 경기가 좋다고는 하지만, 사람이나 시설이 울산에 집중되어 있어서 군산 조선소는 여전히 주변부만 맴돌고 있어. 예전에는 미국 해군 함정을 수리하는 기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그 연장선에서 주목받았던 '마스가' 프로젝트에서도 완전히 밀려난 셈이야.
합병 발표 후 '군산 조선소 활용 가능성' 직접 부인
지난 8월, HD 현대중공업이 '마스가' 사업을 염두에 두고 현대미포조선과 합병을 발표했는데, 이때 대표가 직접 군산 조선소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고 해. 합병으로 얻게 된 현대미포조선의 시설이 미군 함정 수리에 더 적합하고, 앞으로 군산 수요와 '마스가'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거야.
결국 '수백억 예산 쏟아붓고도'… 군산 조선소 앞날은 더 불투명
결과적으로 수백억 원의 예산을 썼지만, 군산 조선소의 앞날은 오히려 더 불투명해졌어. 전북도는 당장 올해 안에 현대중공업과 추가로 접촉할 계획은 없고, 내년에도 분기별로 협의만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