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ㅣ지식인초대석 EP.33 (조영민 교수 2부)

살찌는 체질, 비만, 그리고 희망!

살찌는 건 내 잘못만은 아니라고?

• 체질: 어떤 사람은 물만 마셔도 살찐다고 하잖아? 실제로 유전적으로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있대. 쌍둥이 연구를 보면 체지방 양의 45~70%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고 하니, 부모님이나 주변 환경의 영향도 무시 못 해.
• 장내 세균: 우리 장 속에 사는 세균들도 살찌는 데 영향을 준대. 살찌는 사람들의 장내 세균은 우리가 먹은 영양소를 더 잘 흡수하게 도와줘서 에너지를 알뜰하게 쓰게 만든대. 그래서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더 찔 수 있는 거지.
• 주변 환경: 같이 밥 먹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많이 먹으면 나도 모르게 더 많이 먹게 된대. 이걸 '거울 신경' 때문이라고 하는데, 옆 사람이 먹는 걸 보면 나도 먹고 싶어지는 거지.

비만, 왜 이렇게 안 고쳐질까?

• 환경: 요즘 세상은 너무 비만 친화적이야. 칼로리 높은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움직이지 않고도 모든 걸 할 수 있잖아. 배달 앱도 잘 되어 있고, 집 안에서도 언제든 먹을 걸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살이 찔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
• 운동의 함정: 운동해서 살 빼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운동으로만 살 빼는 건 정말 어려워. 운동해서 칼로리를 태우는 것보다 더 많이 먹어버리면 소용이 없거든. 체중 감량은 '먹는 걸 줄여서 빼고, 운동으로 유지하자'는 공식이 더 맞대.

슈퍼 호르몬 GLP-1, 만병통치약인가?

• GLP-1의 비밀: 우리 몸에는 'GLP-1'이라는 호르몬이 있는데, 이게 식욕을 줄여주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대. 처음에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살도 빠지는 효과가 있어서 비만 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대.
• 약물 치료: GLP-1을 이용한 약물(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이 나와서 실제로 효과가 좋다고 해. 일론 머스크도 이 약으로 살을 뺐다고 해서 유명해졌지. 하지만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 의사 처방을 꼭 받아야 해.
• 자연적인 방법: 약물 말고도 GLP-1 분비를 늘리는 방법이 있대. 식사할 때 단백질이나 채소를 먼저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대.

요요 현상, 다시 살찌는 체질로 바뀌는 걸까?

• 요요의 원인: 살을 급격하게 빼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아끼려고 '절전 모드'에 들어가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대. 그래서 조금만 방심해도 살이 다시 찌고, 심하면 예전보다 더 찔 수도 있대.
• 체질 개선: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근육량을 늘리고 근육을 활성화시키면 떨어진 기초대사량을 다시 높일 수 있대. 즉, 운동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다는 거지!

건강한 삶을 위한 전략!

• 나만의 전략 세우기: 그냥 막연히 '살 빼야지'가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대. 마치 회사에서 기획하듯이 말이야.
• 데이터로 나를 객관화하기: 체중계에 자주 올라가고,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기록하는 등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해. 요즘은 스마트폰 앱으로도 쉽게 할 수 있대.
• 충분한 수면: 잠을 잘 자는 것도 건강에 아주 중요하대. 우리 몸은 일정한 리듬(서카디안 리듬)을 따르는데, 잠을 잘 자야 이 리듬이 잘 유지돼. 자기 전에는 속을 비우고 자는 게 좋대.

망가진 혈관도 되살릴 수 있다!

• A B C D E 기억하기: 혈관 건강을 위해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가 있대.
  • A: 당화혈색소 (혈당 조절 지표)
  • B: 혈압
  • C: 콜레스테롤
  • D: 식습관 또는 약물 (Diet 또는 Drug)
  • E: 운동 (Exercise)
• 꾸준한 관리: 이 다섯 가지를 잘 관리하면 망가진 혈관도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대.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것도 잊지 말자!

결론적으로, 살찌는 건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체질, 환경, 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래. 하지만 희망은 있어! 올바른 식습관, 꾸준한 운동, 그리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누구나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