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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빅테크 빚 외면하는 충격 이유! 1.65조 달러 숨겨진 진실은?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빅테크, 돈 숨기고 있는 걸까? 엔론 사태 재현될까?

최근에 니케이 아시아라는 곳에서 빅테크 5개 회사가 장부에 잡히지 않는 1650조 원이나 되는 빚을 지고 있다고 보도했어. 마치 숨겨진 두 번째 장부처럼 말이야.

며칠 뒤에는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엔비디아가 텍사스에 데이터 센터 하나 짓는데 500억 원이나 되는 임대 계약을 맺었다는 걸 알아냈지. 아무도 몰랐던 계약이었어.

이런 숫자들은 계속 바뀌고 있어. 니케이가 집계할 때만 해도 이런 계약들이 다 나오기 전이었거든. 그런데 최근 실적 발표를 보니, 이 회사들 중 세 곳만 한 분기에 900조 원이나 되는 AI 관련 투자를 약속했대. 그러니까 1650조 원은 이미 적은 금액이라는 거지.

그래서 요즘 금융 유튜브를 보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 바로 "엔론" 말이야. 유명한 사람들이 이 숫자들을 보고 "또 엔론 사태가 터지는 거 아니냐"고 말하고 있어.

근데 진짜 그럴까? 이게 투자자들에게 돈을 숨기는 사기일까? 아니면 훨씬 더 지루하고 흥미로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엔론, 대체 뭐길래?

먼저 엔론이 뭔지 알아야 해. 엔론은 미국 에너지 회사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엄청난 사기였던 거야. 회사가 빚이랑 손실을 엄청나게 숨기고 있었거든. 투자자들이 볼 수 있었던 재무제표는 거의 거짓말이었던 거지. 결국 회사가 무너지면서 수많은 직원들의 퇴직금이 날아가고, 세계적인 회계법인도 같이 망했어. 이건 아직까지도 역대급 회계 부정 사건으로 남아있어.

그래서 빅테크를 보면서 "엔론 같다"고 말하는 건, 단순히 회계가 복잡하다는 게 아니라 범죄 수준의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는 뜻이야.

숨겨진 빚? 아니면 그냥 회계 방식?

"빅테크가 1000조 원 넘는 빚을 숨기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 범죄라고 생각하기 쉽지.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빚의 상당수는 그래픽 카드 구매 계약이나 아직 짓지도 않은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 같은 것들이야.

회계 규칙상, 물건을 받지 못했거나 건물이 아직 작동하지 않으면 장부에 부채로 잡지 않아. 대신 주석이라는 곳에 따로 적어두는 거지.

우리가 휴대폰 계약할 때 매달 얼마씩 내기로 약속하잖아? 총액으로 따지면 꽤 큰돈이지만, 당장 내 통장에 120만 원의 빚이 생겼다고 기록하진 않잖아. 매달 쓰는 만큼 내는 거지.

빅테크도 똑같아. 다만 금액이 훨씬 클 뿐이야. 휴대폰 계약 대신 15년짜리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 같은 거지.

왜 돈을 빌리는 걸까?

옛날에는 빅테크들이 돈을 너무 안 쓰고 주식만 사들인다고 욕먹었어. 근데 이제 와서 인프라에 투자하려고 돈을 빌리니까 또 뭐라고 하네?

회사가 돈을 빌리는 건 여러 가지를 의미해.

  • 자신감의 표현: 만약 회사가 돈을 1에서 5로 불리는 기계를 만들었다고 믿으면, 그걸 만들 돈을 빌려서라도 만들고 싶어 할 거야. 그래야 이익을 다 가져갈 수 있으니까. 자신이 없으면 주식을 팔아서 돈을 모으겠지.
  • 투자 신호: 돈을 빌린다는 건 경영진이 투자 대비 수익이 날 거라고 확신한다는 뜻이야.

그런데 빅테크들은 돈을 빌리는 것뿐만 아니라 주식도 팔고 있어. 예를 들어 알파벳(구글)은 역사상 최대 규모인 850억 달러의 주식을 팔았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여기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지. 버핏은 보통 자기 회사 주식을 사는 걸 더 좋아하는데도 말이야.

이렇게 돈을 빌리고, 주식도 팔고, 온갖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건 AI 투자에 얼마나 큰돈이 필요한지 보여주는 거야. 이 돈을 다 모으는 것 자체가 "뭔가 대단한 걸 하려고 한다"는 신호인 거지.

회계의 마법, 그리고 현실

아직 시작도 안 한 임대 계약들은 데이터 센터가 실제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장부에 부채로 잡힐 거야. 이건 그냥 시간 차이일 뿐이야.

메타만 해도 지난 분기에 2330억 달러의 새로운 계약을 맺었고, 그중 960억 달러는 데이터 센터가 가동되면 장부에 잡힐 임대 계약이야. 구매 계약도 결국 칩이나 건물로 바뀌는 거고.

진짜 복잡한 건 따로 있어. 합작 투자나 장부 외 회사 같은 것들인데, 이런 것들도 엔론처럼 숨기는 건 아니야. 그냥 재무제표에 자세히 나와 있거든. 다만 그걸 찾아보는 사람이 적을 뿐이지.

결론적으로 이건 엔론 같은 사기라기보다는,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위장술'에 가까워.

빅테크의 공격적인 회계

빅테크가 항상 정직하게만 하는 건 아니야. 꽤 공격적인 회계 방식을 쓰기도 해. 예를 들어, 설비가 낡아서 교체해야 하는데도 EBITDA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같은 걸로 이익을 부풀리는 거지.

감가상각비는 설비가 낡으면서 발생하는 비용인데, 이걸 빼버리면 마치 설비가 영원히 새것처럼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거든.

실제로 빅테크들의 현금 흐름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알파벳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현금이 마이너스가 됐어.

또 하나는 주식 보상이야. 직원들에게 주식을 보상으로 주면서, 이걸 현금 지출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익에서 빼버리는 거지. 이건 실제 돈을 주고 직원을 고용하는 것과 똑같은데도 말이야.

이런 식으로 주식 보상을 메우기 위해 자기 회사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데, 이걸 마치 주주들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처럼 포장하기도 해.

AI 투자, 정말 괜찮을까?

빅테크들이 AI에 쏟아붓는 돈은 진짜야. 그런데 이 돈을 쓰는 방식 때문에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거야.

엔비디아는 7500억 달러 규모의 AI 계약을 추진 중이고, 오픈AI에 컴퓨팅 파워를 빌려주거나 칩을 사주는 데 250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야. 심지어 오픈AI 창업자에게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지. 구글은 앤트로픽이라는 회사에 350억 달러를 사실상 대출해줬고,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고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400억 달러를 빌렸어.

이런 식으로 보면, AI 붐의 중심에 있는 회사들이 서로에게 투자하고 있는 셈이야. 마치 자동차 판매왕이 고객에게 차를 살 돈을 빌려주고 그걸 판매 실적으로 잡는 것처럼 말이야.

이게 바로 시장에서 걱정하는 부분이야. AI 시장이 거품이어서, 결국 회사들이 자기들끼리 돈을 돌려막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거지.

엔비디아 CEO는 이런 의혹을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지만, 사실 이건 오래전부터 있던 '벤더 파이낸싱'과 비슷해. 물건 파는 회사가 고객이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돈을 빌려주는 거지.

엔비디아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AI 시장이 너무 빠르게 커져서 오픈AI 같은 회사들이 필요한 돈을 제때 구하기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어.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고객을 확보하고, 자기 칩이 실제로 쓰이게 하고, 나중에 성공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문제는, 이런 벤더 파이낸싱이 실패했을 때야. 고객도 잃고, 빌려준 돈도 날리는 거지. 특히 보증까지 서주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엔비디아는 지금도 돈을 잘 벌고 있지만, 이런 보증이 수백조 원으로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 엔비디아의 채권 보험료가 역대 최고치로 뛰었다는 건, 투자자들이 이미 이런 위험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야.

'빅 마켓 델루전': 거대한 시장의 환상

이 모든 순환 금융이 일어나는 이유는, AI 시장이 엄청나게 클 거라고 모두가 믿기 때문이야. 지금 쓰는 돈은 나중에 보면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이런 현상을 '빅 마켓 델루전' (Big Market Delusion)이라고 불러.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엄청난 시장이 열릴 거라고 기대하면서 수많은 회사들이 생겨나. 투자자들은 각 회사가 미래의 거인이 될 거라고 믿고 투자하지.

문제는, 이 모든 회사가 다 성공할 수는 없다는 거야. 각 회사가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다 합치면, 실제 시장 규모보다 훨씬 커져버려. 마치 모든 경주자가 1등을 할 거라고 기대하는 것과 같아.

지금 AI 시장에 쏟아지는 돈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야. 올해만 9000억 달러가 넘는 돈이 칩, 데이터 센터, 전력에 쓰이고, 그중 4000억 달러 이상이 빚이라는 거야.

그런데 이 돈을 다 벌어들이려면, AI 시장에서만 연간 2조 5000억 달러를 벌어야 하는데, 이건 지금 전 세계 IT 시장 전체가 버는 돈보다 많아.

실제로 AI를 쓰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은 무료 버전을 사용하거나, 임원들이 일주일에 100분 정도만 사용한다고 해. 즉, 하루에 1시간 반 정도 말이야.

기업들이 AI에 쓰는 돈도 직원 한 명당 월 10달러 66센트 정도밖에 안 돼. 연간 2조 5000억 달러를 벌기 위해 월 10달러를 쓰는 셈이지.

더 충격적인 건, 10명 중 9명의 임원이 지난 4년간 AI 때문에 생산성이 전혀 향상되지 않았다고 느낀다는 거야.

진짜 AI 수혜자는 누구?

그런데 경제의 다른 쪽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 AI로 진짜 이득을 보는 건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거대 기업들이 아니라, 작은 회사들이야.

창업자들이 AI를 이용해 웹사이트를 만들거나 서류 작업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지. 물론 이런 사업 중 일부는 취미 수준일 수도 있지만, AI 덕분에 혼자서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거야.

결국 AI의 가장 큰 성공은, 수십억 달러를 쓰는 기업이 아니라 월 20달러 정도를 내고 AI를 쓰는 1인 기업가에게 돌아가고 있는 셈이지.

스페이스X의 야심과 월스트리트의 춤

스페이스X는 IPO 때 AI를 엄청나게 강조했어. 자신들의 시장 규모를 2경 8500조 달러로 잡았는데, 그중 93%를 AI와 관련 있다고 했지. 로켓, 위성, 트위터 같은 실제 사업은 거의 무시될 정도였어.

이런 야심찬 전망 덕분에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는데,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이걸 더 높게 평가하고 있어. 심지어 10조 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보는 거지.

이런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스페이스X가 앞으로 2030년까지 23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기 때문이야. IPO로 모은 돈으로는 부족해서 앞으로도 계속 주식과 빚을 늘려야 할 거야. 이건 월스트리트 은행들에게는 엄청난 기회지.

흥미로운 건, IPO를 주관했던 18개 은행의 분석가들이 거의 동시에 스페이스X 목표 주가를 올렸다는 거야. 거의 다 긍정적인 전망이었지. 단 한 명의 분석가만 매도 의견을 냈는데, 그 사람은 IPO 주관을 하지 않는 독립적인 회사 사람이었어.

이런 현상은 과거 닷컴 버블 때도 있었어. 투자 은행과 분석가들이 서로 짜고 주가를 올리는 걸 막기 위해 규제가 있었는데, 최근에 그 규제가 완화됐어.

규제 완화와 금융 범죄

금융 범죄에 대한 규제가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미국 법무부는 변호사 수를 줄이고,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감사인에 대한 제재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해.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공소시효를 이용해 법망을 피하기도 해.

그래서, 사기인가 아닌가?

결론적으로, 메타나 오라클 같은 빅테크들은 사기를 치는 게 아니야.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은 합법이고, 거의 다 공개되어 있어.

진짜 문제는, 이렇게 다 공개되어 있는데도 사람들이 속고 있다는 거야. '조정된 이익'이니, '숨겨진 임대료'니 하는 것들을 보고도 말이야.

금융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불완전 공시 가설'이라고 설명해. 필요한 정보는 있지만, 찾기 너무 어렵고 귀찮아서 사람들이 안 보는 거지. 마치 중요한 정보가 책의 83페이지에 숨겨져 있는데, 200페이지짜리 보고서에 흩어져 있는 것처럼 말이야.

이런 정보를 찾아내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아끼고 싶어 해. 그래서 기업들은 귀찮은 정보는 주석에 넣어두는 거야.

똑똑한 투자자들은 왜 안 나설까?

그렇다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왜 전문가들은 그냥 두지 않을까? 바로 '차익 거래의 한계' 때문이야.

아무리 좋은 정보를 알아도, 시장이 그걸 알아차릴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돈이 없으면 소용이 없어.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숨겨진 빚을 발견해서 주식을 팔려고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 회사를 좋아해서 주가가 계속 오르면 큰 손실을 볼 수 있거든.

그래서 똑똑한 투자자들은 이런 '거품'이 심한 주식에는 아예 뛰어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결국, 기업들이 귀찮은 정보를 주석에 숨겨두는 건 합리적인 선택인 셈이야.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보지 않을 거고, 보는 사람들도 그걸로 큰돈을 벌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지.

AI 거품, 언제 터질까?

지금 AI 시장은 엄청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 기업들은 서로에게 돈을 빌려주며 제품을 팔고 있고, 이익은 '조정된 수치'로 부풀려져 있지.

AI는 분명 유용하지만, 진짜 이득을 보는 건 작은 회사들이야. 월 20달러를 내고 AI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거래지만,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도 아직 돈을 벌지 못하는 기업들에게는 아니지.

AI 시장이 얼마나 클지는 아무도 몰라. 인터넷처럼 결국에는 성공하겠지만, 우리가 예상하는 방식이나 시간표대로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

결국 지금의 AI 거품은 '빅 마켓 델루전'일 가능성이 높아. 모두가 AI 시장이 엄청나게 클 거라고 믿고 있지만, 현실은 그만큼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충격받은 표정'을 연습해야 할지도 몰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거품 속에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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