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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웅 목사님의 로마서 1강! 바른 관점으로 성경 이해하는 비법 대공개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로마서, 왜 다시 읽어야 할까? (이지웅 목사님 말씀 정리)

안녕하세요! 앞으로 3일 동안 로마서 말씀을 함께 살펴볼 이지웅 목사입니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건 정말 중요해요. 오늘은 그 첫날, 로마서가 왜 기록되었는지, 어떤 배경에서 쓰였는지 이야기해 줄게요.

1. 성경, 제대로 이해하는 법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점이 있어요. 그중 하나는 성경이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쓰였는지를 먼저 아는 거예요. 왜냐하면 같은 단어라도 누가, 언제 쓰느냐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예를 들어볼게요. "이 시험 잘 견뎌보자"라는 짧은 문장이 있다고 칩시다.

  • 아프리카 선교사 친구에게 보낸다면: 이건 진짜 힘든 고난, 어려움을 의미하겠죠.
  • 중간고사 앞둔 아들에게 보낸다면: 이건 당연히 학교 시험을 말하는 거겠죠.
  • 다이어트 중인 간사에게 보낸다면: 이건 다이어트라는 힘든 과정을 의미할 거예요.

보세요, 같은 '시험'이라는 단어도 상황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지죠?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도 그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쓰였는지를 꼭 살펴봐야 해요.

2. 로마서와 야고보서, '믿음'에 대한 다른 이야기

로마서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 하나가 '믿음'이에요. 그런데 '믿음'이라는 단어가 중요하게 나오는 또 다른 성경이 있죠. 바로 야고보서예요.

어떤 사람들은 로마서와 야고보서가 서로 충돌한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심지어 마틴 루터는 야고보서를 성경에서 빼야 한다고까지 말했죠. 왜냐하면 둘 다 '믿음'을 강조하는데, 그 의미가 조금 다르기 때문이에요.

  • 로마서의 믿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말해요.
  • 야고보서의 믿음: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는 믿음을 말해요.

같은 '믿음'이라는 단어가 쓰였지만, 로마서와 야고보서에서 말하는 믿음의 의미는 다르다는 걸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3. 로마서, 왜 복음을 이미 아는 사람들에게 쓰였을까?

로마서는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담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경이에요. 죄, 십자가, 구원, 성화 등 기독교의 중요한 내용들이 다 들어있죠.

그런데 로마서 1장 7절을 보면, 바울은 로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로마서를 보낸다고 말해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처음 소개하는 걸까요?
  • 아니면 이미 복음을 알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다시 설명하는 걸까요?

정답은 2번이에요. 이미 복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로마서를 쓴 거예요.

만약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설명한다면, 마치 목사님이 성도들에게 "예수님 믿어야 구원받아요"라고 설명하는 것과 같아요. 성도님들은 "나 무시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겠죠.

로마서는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가 아니라, 이미 복음을 알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쓰인 거예요. 왜 그랬을까요?

4. 로마 교회, 왜 이렇게 나뉘었을까? (AD 41년 ~ 54년)

로마서 16장에는 27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이름이 나와요. 이 이름들을 보면 로마 교회가 하나의 건물에 모여 예배드린 게 아니라, 로마 시 안에 최소 5개, 많게는 7개의 지역으로 흩어져서 예배드렸던 가정교회들이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더 놀라운 건, 이 교회들이 유대인들은 유대인들끼리, 이방인들은 이방인들끼리 따로 예배드렸다는 거예요. 심지어 자유인들은 자유인들끼리, 노예들은 노예들끼리 모여 예배드렸다고 해요.

이런 모습이 왜 생겼을까요? 바로 AD 41년,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유대인 추방령 때문이에요.

  • AD 41년: 미친 황제 갈리굴라가 죽고, 장애가 있었지만 똑똑했던 클라우디우스가 황제가 돼요.
  • AD 49년: 로마 시 안에서 유대인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이유가 바로 "예수는 그리스도다" vs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는 문제 때문이었어요.
  •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를 믿든 안 믿든 모든 유대인들을 로마에서 추방해 버립니다. (사도행전 18장 2절)

이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도 로마에서 추방당했죠.

그 후 5년 동안 로마 교회는 100% 이방인들만 모여 예배드리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5년 동안 계속 예배를 드리다 보니 이방인들끼리 익숙해지고 교회가 오히려 부흥하게 되었죠.

  • AD 54년: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죽고, 그의 뒤를 이은 네로 황제가 유대인들의 로마 복귀를 허락해요.

5년 만에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로마로 돌아오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 유대인 그리스도인: 5년 동안 예배를 인도했던 이방인들을 보며 "내가 너희보다 더 잘 알아!"라며 우월감을 느끼고, 이방인들이 만든 음식을 먹지 않거나 함께 식사하는 것을 거부했어요.
  • 이방인 그리스도인: 5년 동안 교회를 지키며 예배를 인도했는데, 돌아온 유대인들이 자신들을 무시하고 차별하자 불쾌감을 느꼈어요.

결국 로마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나뉘어 서로를 비판하고 분열하게 된 거예요.

5. 로마서, 그 핵심 메시지는 '하나됨'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지만, 이 소식을 듣고 로마서를 썼어요. 로마서는 이런 분열된 교회에 '하나됨'을 외치기 위해 쓰인 거예요.

사도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며 로마서를 시작해요. '종'이라는 단어는 '노예'를 뜻하는 헬라어 '둘로스'에서 왔는데, 이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이에요. 즉, 사도 바울은 자신의 뜻대로가 아니라, 보내신 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함 받은 사도"라고 말해요. 여기서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에요. 복음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남자든 여자든, 자유자든 노예든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는 능력이라는 거예요.

로마서는 바로 이 복음의 능력을 통해, 서로를 비판하고 차별하는 로마 교회가 하나로 연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인 거예요.

오늘 우리는 로마서가 왜 쓰였는지, 어떤 배경에서 기록되었는지 살펴보았어요. 다음 시간에는 로마서 1장부터 시작하며, 이 복음이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더 깊이 알아갈 거예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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