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따라 살면 실패하는 이유! KAIST 김갑진 교수가 전하는 진짜 성장법

게시일: 2025년 07월 21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자석으로 양자 컴퓨터를 만들자! (김갑진 교수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KAIST 물리학과 교수 김갑진입니다. 오늘은 제 연구와 인생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저는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농사짓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저도 당연히 농사를 지을 줄 알았죠.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께서 "너는 물리학자가 되어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이 제 인생을 바꿨죠.

물리학은 순수한 학문이고, 너처럼 순수한 사람이 해야 인류에 기여할 수 있다는 말에 가슴이 뛰었어요. 하지만 물리학은 정말 어려웠어요. 고등학교 때 물리 모의고사에서 한 번도 만점을 받은 적이 없었고, 대학교 1학년 때는 일반 물리학에서 F를 받았답니다. 😭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마음으로 계속 도전했죠.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함께 전국 일주를 떠났어요. 그때 아버지가 고추를 따야 하는데 제가 차를 몰고 나갔다고 화를 내셨어요. 정말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죠. 친구에게 "돌아가자"고 말했는데, 친구가 이렇게 말했어요.

"지금 눈앞을 보면 우리가 잘못한 것 같지만, 먼 미래를 보면 우리의 선택이 맞다고 생각해. 돌아가지 말고 앞으로 가자."

그 말을 듣고 전국 일주를 마쳤는데, 친구들이 제 이야기를 듣고 "와, 부럽다"고 말해줬어요. 그때 깨달았죠.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면 사람들이 나를 부러워하는구나!

이 깨달음은 제 삶의 나침반이 되었어요. 남들이 하라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내 인생에서 내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며 살기로 결심했죠.

저는 지금 자석으로 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농담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진지하게 도전하고 있답니다.

자석은 원자 안에 있는 전자의 '스핀' 때문에 생겨요. 이 스핀은 시계 방향이나 반시계 방향으로만 돌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양자 역학의 핵심이죠. 그래서 저는 이 스핀을 이용해서 양자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수많은 원자들의 스핀을 어떻게 다 컨트롤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어요.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어려운 연구였죠.

저는 학생들에게 이 연구를 함께 하자고 설득했어요. 25장의 PPT를 만들어 발표했는데, 처음에는 학생들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하지만 제 진심을 알아주고 몇몇 학생들이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해줬죠.

연구를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어요. 배울 곳이 없어서 학생들이 외국에 가서 배우고 오기도 했답니다. 3년 동안 좌충우돌하며 연구를 이어왔고, 최근에는 언론에 보도될 만한 성과도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이 연구는 남들이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진짜 하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 남의 말이 맞다는 걸 증명하는 게 아니라, 내 말이 맞다는 걸 증명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너무 즐겁습니다.

제 연구가 성공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공 여부보다 과정에서 얼마나 배우고 성장하며 즐겼느냐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눈앞에 불가능해 보이는 꿈이 있다면,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어 보세요. 그 길을 가다 보면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