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선 vs 권도형, 암호화폐 판도 바꿀 시즌2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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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저스틴 선, 그는 누구일까?
저스틴 선은 현대 미술 작품에 바나나를 붙여 84억에 낙찰받아 그 자리에서 먹어버리거나, 워렌 버핏과 점심 식사를 위해 62억을 베팅하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한 인물이야.
트론의 시작과 꿈
- 평범한 출발: 27살 때 '트론'이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어.
- 탈중앙화 꿈: 인터넷의 주인을 거대 기업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
- 초기 성공: TRX 토큰은 2017년 공개 직후 가격이 폭등했고, 2018년 1월에는 시가총액 세계 12위까지 올랐어. 당시에는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었지만, 암호화폐 열풍 덕분에 투자자들이 몰렸지.
- 콘텐츠 플랫폼 꿈: 유튜브나 넷플릭스처럼 한 회사가 콘텐츠를 독점하거나 검열하지 못하게 하는 플랫폼을 꿈꿨지만, 실제로는 도박 게임 플랫폼으로 더 많이 사용되었어. 트론의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 덕분에 도박 개발자들이 몰려들었고, 이를 통해 코인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
논란과 위기
- 테라 루나 사태와 USDD 출시: 2022년 테라 루나 사태 이후, 저스틴 선은 트론 버전의 스테이블 코인인 USDD를 출시하며 "300% 담보율을 유지해 루나처럼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어. 하지만 업계에서는 곧바로 다음 폭탄 후보라는 경고가 나왔고, 규제 당국도 주목했지.
- SEC 기소: 2023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트론 재단과 저스틴 선을 미등록 증권 판매 및 시세 조종 혐의로 기소했어. 유명인을 돈으로 매수해 홍보 트윗을 올리게 한 사실도 지적되었지.
- 소송 중단 및 합의 가능성: 2024년 2월, SEC와 저스틴 선 측은 소송 절차를 일시 중단하고 합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공동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승인했어. 시장에서는 벌금으로 마무리하고 제도권 안으로 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했지.
우회 상장 시도와 미래
- SRM 엔터테인먼트 인수: 2025년 6월, 저스틴 선은 나스닥 상장 기업인 SR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여 트론을 우회 상장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어. SRM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회사 이름을 '트론 INC'로 변경하며, 최대 2억 1천만 달러의 TRX를 사서 회사 금고에 보관하겠다는 조건이었지.
- 정치권과의 연루 의혹: 이 딜 설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이 이사로 있는 회사가 참여하면서 정치권과의 연루 의혹도 제기되었어.
- 불확실한 미래: SRM은 본업에서 계속 적자를 내던 회사이고, 트론 역시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어 불안한 전제 위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어. 주식 보유자에게 트론 코인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TRX 가격 상승에 달려있어 불안정하다는 지적도 있지.
천재인가 사기꾼인가?
저스틴 선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론 네트워크를 멈추지 않고 운영해왔으며, 테더 발행량과 송금 수치로 증명된 네트워크 가치를 고려하면 SEC 합의 후 제도권 편입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있어.
그를 천재 사업가로 볼지, 아니면 주가 조작 전략을 쓰는 사기꾼으로 볼지는 시장이 결정하겠지만, 그의 선택은 언제나 극단적인 위험과 대담한 보상을 동시에 품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암호화폐판 스티브 잡스라는 찬사와 권도용 시즌 2라는 경고가 공존하는 인물이지.
앞으로 SEC 소송을 잘 마무리하고 트론 INC가 실질적인 사업을 보여주며 TRX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그리고 트론 네트워크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을지가 그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