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날린 CEO에게 배우는 무자본 M&A의 충격적 실체! 후회 없는 선택은?
책 이야기, 근데 좀 빡센 이야기
와, 우리한테 진짜 어려운 숙제가 생긴 것 같아. 책 읽기 말이야. 솔직히 우리 다 책 잘 안 읽잖아? 나도 안 읽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어. 너도 안 읽기로 약속해!
나는 이번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라는 책을 마지막으로 제출할 거야. 근데 이게 벌써 20년도 더 된 책이라니, 진짜 우리한테 큰 숙제지. 두꺼운 책 보면 벌써부터 무서워. 무슨 성경책이야?
근데 더 웃긴 건, 이 책 내용이 '무자본 M&A'라는 거야. 이게 뭔지 알아? 나도 처음 들어봤어. 무자본 M&A라니, 이름부터 어렵잖아. M&A는 기업 인수합병인데, 돈 없이 어떻게 인수하냐고.
이 책은 소설인데, 보통 소설은 사랑 이야기 이런 거 나오잖아. 근데 이건 누가 읽을까 싶어. 혹시 여의도에 있는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 요즘 주식 많이 하니까, 주식 투자하는 마음으로 한번 읽어보면 길이 열릴지도 몰라.
근데 더 화딱지 나는 건 뭔지 알아? 우리가 밤새 녹화해서 웃음 만들고 번 돈으로 이 책을 냈다는 거야. 회사가 만든 건데, 내가 이걸 왜 했냐고 물었더니, PD가 그러더라. "형, 이거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대박 나요!" 이러는 거야.
그래서 지금 이 책을 봉준호 감독한테 줘야 할지, 방찬욱 감독한테 줘야 할지 헷갈릴 정도로 신나 있어. 대한민국 최초의 본격 금융 범죄 소설이라는데, 왜 최초겠어? 안 되니까 안 하는 거지! 돈 되는 건 다 하는데, 최초라는 건 안 된다는 거야.
그래서 이 책을 쓴 사람을 모셔서 왜 썼는지 들어보기로 했어. 쓴 사람은 엄청 유명한 사람일 줄 알았는데, 옆집 사람보다도 안 유명해. 속이 터져.
이름은 이동열 작가님이야. 이분은 20년 동안 증권사랑 사업 쪽에서 일했고, 금융 데이터 회사도 운영했대. 근데 책은 처음 쓰신 거래! 와, 우리 PD도 처음 책을 냈는데, 이분도 처음이래. 이건 뭐 '무자본 출판' 느낌이야.
왜 책을 쓰셨냐고 물었더니, 살면서 엄청 큰 사건이 있었는데 그걸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쓰셨대. 처음엔 글만 써서 PD님한테 보여줬는데, PD님이 "법 이런 거 수정 한번 해보세요" 하더니 "되게 좋은데요?" 하더래.
이 책은 금융 쪽에서 일하시다가 겪었던 피해 사례를 담은 실화 기반이래. 망하는 이야기 들으니까 재밌지? 근데 말로 들으면 재밌지, 실제로는 몇백억을 날리셨대. 기회비용까지 합치면 훨씬 크겠지.
무자본 M&A는 쉽게 말하면, 돈 없이 회사를 인수하는 건데, 보통 사채 시장에서 돈을 빌려서 인수해. 근데 이자가 엄청 높아서 시간이 많지 않아. 그래서 빨리 돈을 벌어야 하는데, 주가를 조작해서 개인 투자자들한테 팔고 도망가는 방식이래. 이건 그냥 주가 조작이야.
이 책은 그런 걸 안 걸리는 방법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났던 큰 사건들을 쉽고 재밌게 풀어놓은 거래.
실제 사례로 'DY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골프 용품 회사였던 '팬텀'을 무자본으로 인수했대. 그러고는 엔터테인먼트 테마로 엮어서 주가를 7개월 만에 50배나 올렸어. 그때 신동엽, 유재석 같은 유명 연예인들도 모아서 '디초콜릿'이라는 자회사를 만들었는데, 이 회사가 '이아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대.
근데 팬텀 주가는 6만 원에서 600원까지 떨어졌고, 디초콜릿은 15,000원에서 6원까지 떨어졌대. 유명 연예인들 모아서 주가 올리고, 올라간 상태에서 팔고 떠난 거지. 대부분 구속되거나 벌금 내고 끝났대.
이동열 작가님은 작전 세력은 아니었고, 원래 상호 펀드에서 일하면서 기업 인수하는 일을 했대. 그러다가 어떤 회장님이 상장회사 세 개를 들고 있는데, 두 번째 상장 회사로 200억 정도 대출받고 싶다고 연락이 왔대. 재무제표를 보니까 200억은 안 나올 것 같았는데, 그분이 "너랑 같이 일 좀 안 해래" 하는 거야.
그때 돈도 잘 벌고 있었는데, 그분들이 미끼를 던졌대. 그 미끼는 책에 나온대. 결론적으로 상장사 대표가 되고, 딜이 잘 되면 몇백억에서 천억 이상 벌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대. 그래서 거절했다가 하기로 했지.
그 미끼가 너무 매력적이었고, 숫자를 다루는 사람들이라 리스크 대비 리워드를 엄청 따졌는데, 들어간 노력 대비 엄청 크게 벌 수 있다고 본 거야. 그리고 그 사람이 누군지 엄청 알아봤는데, 재벌 3, 4세 친구라고 하면서 재벌 여자 이야기를 하는데, 와이프도 모르는 이야기를 알고 있더래. 그래서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대.
작가님한테 주어진 미션은 신사업을 키우는 거였고, M&A를 해서 회사에 붙이는 작업을 맡으셨대. 근데 거기서 돈이 나갈 일이 생긴 건, 그분이 "상장사 하려면 네가 이 회사 지분을 좀 사야 되지 않겠냐", "유상증자에 참여해라"라고 제안한 거야.
주가가 만 원인데, 옛날에 1,000원일 때 불러 놓은 게 있었대. 그걸 1,000원에 주겠다는 거지. 그럼 사는 순간 무조건 9,000원을 먹는 거니까. 거기에 돈이 들어간 거야.
그때 기억들이 너무 힘들어서 젓가락질하던 모습, 표정, 향, 조명, 메뉴까지 다 기억난대. 그래서 책에 실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서 현장감이 좋대.
이 사건은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렸고, 실패한 이유 중 하나가 코로나였대. 코로나 때 주가가 빠져서 영향을 받았대. 만약 코로나가 없었으면 작가님도 가해자가 되는 거냐고 물었는데, 작가님은 명백한 피해자라고 했어. 만약 주가가 엄청 올라갔으면 주식을 팔아서 몇십억, 몇백억을 챙겼을 거고, 그러면 공범으로 몰렸을 수도 있다고 했어.
사건 터지고 사람들이 도망가기 시작하면서 당했다는 걸 느꼈대. 소설이지만 뼈대는 실화 기반이야.
사건 이전에 작가님은 반듯하고 직설적인 사람으로 보였는데, 성공하면서 거만해졌었대. 근데 이 사건을 겪고 바닥까지 내려가면서 사기를 당한 거잖아. 엄청 똑똑한 사람이 사기를 당한 거지.
빚까지 생겨서 매일 술을 먹고, 82kg에서 60kg 후반까지 빠졌었대. 그래도 주변 형들이 "네 나이에 이걸 당했으니까, 그대로 성공했으면 얼굴 보기 부끄러울 정도로 나쁜 사람이 되었을 거다"라고 하더래.
이 책은 19,800원인데, 종이값도 안 나올 정도로 싸게 판대. 거의 무자본 구매라고 할 수 있지.
작가님은 다시 일어섰는데, 어떻게 그렇게 바로 복구되냐고 물었더니, "무자본 M&A 하나 했거든"이라고 농담하셨어. 근데 타고 오신 차를 보니 제대로 복구하신 것 같아.
이 내용도 재밌지만, 주인공의 다음 이야기가 더 재밌다고 해. 그래서 이 책이 잘 되면 다음 이야기를 써서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 성공기까지 2편으로 내고 싶대. 성공의 기준은 만 부라고 해.
이 책은 S24, 알라딘, 교보 등에서 만날 수 있고,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대.
이 책이 잘 되면 PD님도 잘 되는 거고, 우리 회사도 잘 되는 거라고 하면서 마무리했어. 근데 PD님이 작가님한테 사기 치는 것 같다고 농담하는 걸 보니, 역시 미끼가 하나씩 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