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준 사람과 화해? No! '이것' 하면 오히려 태도가 싹 바뀝니다!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사람 가려 만나라" 이런 말 들어봤지? 이거 진짜 맞는 말이야. 나한테 계속 상처 주는 사람 때문에 힘들다면, 이제 그만할 때가 됐어. 근데 왜 이게 잘 안 될까? 바로 세 가지를 모르기 때문이야.
- 상대에 대해 잘 모름: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모르는 거지.
-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름: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상처받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는 거야.
-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름: 그래서 계속 똑같은 상처를 받고, 이해받고 싶어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지.
오늘은 이 짠한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줄게.
상처 주는 사람을 판단하는 세 가지 기준
이 세 가지 기준을 알면, 상처받는 상황을 더 쉽게 해결하고 상처받는 일을 줄일 수 있어. 불필요한 죄책감이나 찜찜함도 줄어들 거야.
1. 타인에게 공감하는 정도:
- 머리로 이해하는 공감: 상대방이 힘들어하는 걸 머리로는 알겠는데, 내 마음은 별로 안 불편한 경우야.
- 마음으로 느끼는 공감: 상대방이 힘들어하면 내 마음도 같이 불편하고 신경 쓰이는 거야. 상대방 표정이 안 좋으면 걱정되고, 내 말 때문에 상처받았을까 봐 돌아보게 돼.
예시: 임신한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는데, 어떤 남편은 진심으로 아파하지만 어떤 남편은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은데 왜 너만 유독 힘들어해?"라고 반응하는 거지. 내가 직접 겪지 않아도 상대방의 고통을 상상하고 헤아려주는 능력이 중요해. 이게 안 되면 관계가 오래가기 힘들어.
2.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
- 내 안에서 처리하는 방식: 화가 나도 바로 말하지 않고 나중에 말할지 고민하거나, 속상하면 왜 속상한지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거야.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거지.
-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 불안하면 옆 사람을 통제하려고 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부끄러우면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거야. 자기 안의 불편한 감정을 가까운 사람에게 쏟아내는 거지.
이 처리 방식이 너무 다르면, 누군가는 계속 상처를 주고 누군가는 계속 상처받는 관계가 될 수 있어.
3. 심리적인 유연성:
-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내 잘못이 아니야", "네가 날 오해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을 딱딱하게 고정하는 사람이야.
- 유연성이 있는 사람: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 "내가 오해했나?",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갈등 상황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야.
이 유연성 차이가 너무 크면, 한 사람은 계속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한 사람은 계속 "내가 문제인가?"라고 생각하며 관계가 불균형해질 수 있어.
차이가 많이 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세 가지 기준에서 나와 상대방의 차이가 너무 크다면, 내 노력만으로는 관계를 풀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해.
1. 그 사람이 바뀔 거라는 기대를 내려놓아라:
상처 준 사람은 또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 "다음엔 안 그러겠지", "내 마음 알아주겠지" 하는 기대는 오히려 더 큰 실망감을 줄 뿐이야. 상대방의 관계 맺는 방식은 당사자 외에는 아무도 바꿀 수 없어. 안 되는 걸 붙잡고 나를 갈아 넣는 일을 멈춰야 해.
2. 초점을 그 사람에게서 나에게로 옮겨라:
관계가 불편하면 우리는 온 신경을 상대방에게 쏟아. "어떻게 말하면 알아들을까?", "어떻게 하면 사과할까?" 이런 질문 대신, "내가 원하는 건 정확히 뭘까?", "나는 왜 이 관계에 매달릴까?", "나는 왜 내가 당장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해. 통제할 수 없는 타인의 행동이 아니라, 통제 가능한 나의 반응, 생각, 행동에 힘을 써야 해.
3. 대화를 멈춰라:
"내 말을 이해하면 달라질 거야"라고 생각하며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해도 소용없을 때가 많아. 상대방의 방어 체계 때문에 내 말이 들리지 않을 수 있거든. 말로 해결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야. 길게 해명하지 않고, 조용히 거리를 두거나, 이제 그만해야 하는 거지.
4.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라는 자기 검열을 멈춰라:
내가 불편하면 그냥 불편한 거야. 슬프고 속상한데 그게 뭐가 예민해? 예민함은 없는 문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불편감을 좀 더 크게 느끼는 것뿐이야. 내가 예민하고 내 불편함이 틀렸다는 생각은 건강한 관계를 위한 선택을 방해해.
5. 관계를 재설정하라:
무조건 손절하거나 차단할 필요는 없어. 그 사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나에게 덜 중요한 위치에 두는 것도 방법이야. 덜 중요한 사람이 되면,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처나 갈등이 이전처럼 무겁게 느껴지지 않아. 상처 준 대상을 '덜 괴로울 수 있는 대상'으로 강등시키는 거지.
가족에게 상처받았을 때는?
가족은 더 어려운 대상이지. 가족에 대한 환상을 조정해야 해. 우리는 마음속에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어. 부모님에게도 깊은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아무리 표현해도 끝내 사과하지 않거나 인정하지 않는 가족들도 있어.
가족도 타인이야. 앞에서 말한 다섯 가지 방법을 똑같이 적용해야 해. 가족이라고 다르지 않아. 다만 좀 더 아프고 시간이 걸릴 뿐이지.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거야. 나를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 자체가 나 자신을 존중하는 거고, 그래야 건강하고 평등한 관계를 만들 수 있어. 타인과의 관계는 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고, 때로는 방어하고 필요한 경계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