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치료한다는 '면역 주사' 암 전문의가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싸이모신 알파 (자닥신) 에 대해 알아보자!
싸이모신 알파, 일명 자닥신이라는 약에 대해 이야기해볼게. 이 약이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해서 암 환자들 사이에서 좀 유명해. 근데 이게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소문만 퍼진 건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자.
연구 결과는 어떨까?
- 연구는 많지만... 싸이모신 알파가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꽤 많이 나왔어. 그런데 대부분의 연구들이 이상(2상) 임상 시험 수준이고, 대규모 3상 임상 시험은 아직 없어. 연구의 질도 중간 정도거나 아주 낮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어.
-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더 유명? 우리나라에서도 좀 알려져 있지만, 아시아권, 특히 중국에서는 한국보다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아. 왜냐하면 아시아 국가에 간암 환자가 많고, 싸이모신 알파가 간암 치료에 쓰이는 경우가 있거든.
- 서양에서는 글쎄... 서양에서는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아. 미국에서도 승인은 되어 있지만, 간암에 대한 연구도 많지 않고, 대부분 후향적 연구라는 거야. 후향적 연구는 이미 나온 결과를 분석하는 거라, 미리 계획하고 하는 전향적 연구보다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어.
- 간암 연구: 간암 수술만 한 환자랑 수술 후 싸이모신 알파를 투여한 환자를 비교했더니, 전체 생존 기간이 늘어났다는 연구가 있었고, 간동맥 색전술 후 싸이모신 알파를 투여하면 무진행 생존 기간이 늘어났다는 연구도 있었어. 하지만 이것도 소규모 연구들이야.
삶의 질을 높여줄까?
암 환자들이 치료받을 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싸이모신 알파를 맞는 경우가 있다고 해. 실제로 삶의 질이 올라갈까?
- 부작용 감소? 백혈구 감소증이나 혈소판 감소증 같은 부작용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긴 해.
- 관절통 완화? 유방암 환자들이 호르몬 치료를 받을 때 심한 관절통을 겪는데, 싸이모신 알파를 투여했더니 관절통이 줄었다는 아주 작은 연구가 있었어. 이건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4년 전 연구라서 신뢰하기는 어려워. 연구자들이 더 이상 연구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
왜 이렇게 유명해졌을까? (찬성 의견)
싸이모신 알파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주로 이런 이야기를 해.
- 부작용이 거의 없다: 그래서 다른 치료와 병행해도 부담이 없다고 해.
- 면역력 향상: 실험실이나 동물 실험 결과를 근거로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주장해.
- 임상 시험 결과: 이상 임상 시험 결과를 보여주면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해.
진짜 효과 있을까? (반대 의견)
반면에 싸이모신 알파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암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사들이야.
- 제대로 된 3상 임상 시험이 부족: 흑색종 연구 하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규모 이상 연구라서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고 말해.
- 공식 가이드라인에 없음: NCCN이나 ESMO 같은 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싸이모신 알파를 꼭 써야 한다는 내용이 없어. 그래서 암 전문의들은 꼭 필요한 약은 아니라고 보는 거지.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는?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기타 종양 치료제"로 등재되어 있긴 해. 하지만 공식적으로 올라와 있는 효능 효과는 "면역 기능이 저하된 고령 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뿐이야. 항암 효과나 부작용 감소에 대한 내용은 공식적으로 없어.
의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 처방 경험은 거의 없음: 많은 의사들이 환자들이 물어봐도 처방해 본 적이 없다고 해.
- 환자들의 기대 vs 현실: 환자들은 "옆집 언니가 맞고 좋아졌다더라" 같은 입소문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어. 하지만 의사들은 데이터에 기반해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지.
- 현실적인 조언: "꼭 맞을 필요는 없다", "돈을 너무 많이 쓰지 마라", "진짜 중요한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경우가 많아.
결론적으로...
싸이모신 알파(자닥신)는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긴 하지만, 아직 대규모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야. 부작용이 적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효과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를 하거나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신중해야 해.
환자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의료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