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 나타난 진돗개의 운명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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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 군인인데 어느 날 부대에 진도끼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 군인들은 이게 뭐냐며 따라다녔어요.
- 진도끼는 그냥 앉아 있었어요.
- 신병들은 아침마다 청소하며 따라다녔어요.
- 간부 장갑도 물고 도망가기도 했어요.
- 이 진도끼는 금방 유명해졌어요.
- 이름도 지어졌는데 바로 '먼구'였어요.
- 먼구는 암컷이었고, 작은 수컷에게 관심을 보였어요.
- 애가 기념인 파란 목걸이도 했어요.
- 그런데 어디서 자는지 몰라서 걱정했어요.
- 저는 당직 때 행정반에서 재우곤 했어요.
- 추운 날씨 때문에 그렇게 했어요.
- 어느 날 부대에서 먼구가 자는 걸 봤어요.
- 사람들이 사료 40kg를 기증할 정도로 귀여웠어요.
- 그런데 먼구가 큰 몸집에 피부병이 생겼어요.
- 피부염 때문에 왜 낫지 않냐고 걱정했어요.
- 위생 문제로 보호수로 보내라는 결정을 했어요.
- 보호수 가면 위험하다고 모두 걱정했어요.
- 집이 좁고 돈이 없어서 걱정했어요.
- 중대장님이 데려가겠다고 했어요.
- 결국 먼구는 한 달 먼저 강원도 집으로 갔어요.
- 저와 팬클럽 4명은 기념 티셔츠도 만들었어요.
- 아직도 가끔 영상으로 먼구 모습을 봐요.
- 이게 마지막으로 본 먼구 모습이에요.
- 행복하게 살길 바래요, 먼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