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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사연-친정엄마 장례식 때 골프친다고 얼굴도 안비춘 남편이 발인날 “안늦었지? 요즘 너무 바빠서ㅎ” 한달뒤 시어머니의 부고 소식에 내 혼이 담긴 복수를 시작하는데...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엄마와 시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나의 복수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살아온 50대 아줌마야. 우리 엄마는 영도에서 생선 장사를 하셨고, 아빠는 내가 16살 때 돌아가셨지.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나는 엄마와 동생들을 위해 열심히 살았어. 엄마는 낡은 과자통에 등록금을 몰래 모아주셨고, 나는 야간 대학을 다니며 엄마 가게를 도왔지. 손에는 늘 비린내가 났지만, 엄마 곁에서 힘든 줄 몰랐어.

스물다섯 살,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어. 대학 동기 소개로 만난 정호 씨는 중견 건설회사 현장 감독이었고, 6개월간 부산에 머물게 되었지. 우리는 주말마다 부산 곳곳을 다니며 사랑을 키웠고, 정호 씨는 새벽부터 엄마 가게 일을 돕기도 했어. 6개월 후 정호 씨는 서울로 돌아갔지만, 매주 부산으로 내려와 나를 만났지. 5시간 넘는 기차 안에서, 땀에 절은 여름 객차 안에서도 그는 변함없이 나를 찾아왔어.

1년 후, 정호 씨는 나에게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어. 엄마 가게 앞에서 무릎 꿇고 했던 그의 진심 어린 프로포즈에 나는 눈물을 흘리며 승낙했지. 5월 5일, 우리는 작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어. 신혼 초, 반지하 신혼집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았지. IMF 시절에도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냈고, 남편은 결국 현장 소장으로 승진하며 강남에 아파트를 마련하게 되었어.

하지만 성공은 남편을 변하게 만들었지. 골프, 명품, 그리고 잦은 외박. 그는 점점 돈에 눈이 멀어갔고, 나를 무시하기 시작했어. 시어머니도 변해가는 아들을 안타까워하며 나에게 힘이 되어주셨지.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외도 증거를 발견하게 되었어. 립스틱 묻은 담배, 여자 화장품, 그리고 카드 명세서까지.

그때, 엄마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이 들려왔어. 부산으로 달려갔지만, 엄마는 결국 돌아가셨지.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남편은 엉망인 모습으로 나타났고, 나는 그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렸어. 시어머니마저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고, 나는 모든 것을 정리하기로 결심했지.

나는 변호사를 찾아가 유언장을 작성했고, 남편의 모든 비리를 파헤쳤어. 회사 돈 횡령, 도장 도용, 그리고 외도 증거까지. 나는 남편의 회사 상사와 골프 동호회 회원들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고, 시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그는 모든 것을 잃었지. 결국 우리는 이혼했고, 나는 시어머니의 유산과 위자료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

지금 나는 시골에서 '어머니의 정원'이라는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어. 5060 여성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 남편은 모든 것을 잃고 나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나는 그를 용서하지 않았어. 하지만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코스모스 씨앗을 건네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그에게도 새로운 삶이 있기를 바라게 되었지.

이제 나는 누구의 아내도, 며느리도 아닌 '김미숙'으로 살아가고 있어. 엄마와 시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나의 인생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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