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야 세상이 변한다! 캐서린과 윤인숙이 알려주는 비폭력 대화의 비밀!
비폭력대화 네 번째 단계: 부탁하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폭력대화의 네 번째 단계인 '부탁'에 대해 이야기해 볼 거예요. 비폭력대화는 '관찰-느낌-욕구-부탁' 순서로 이루어진다고 배웠죠? 네 번째가 부탁인 이유가 뭘까요?
욕구를 알았다면, 이제 부탁할 차례!
우리가 원하는 게 뭔지(욕구) 알게 되었다면, 그걸 현실로 만들기 위해 부탁을 해야 해요. 물론, 삶이 항상 딱딱한 순서대로만 돌아가는 건 아니에요. 때로는 '야, 나 물 좀 갖다줄래?'처럼 부탁으로 시작할 수도 있죠. 중요한 건 모델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상황에 맞게 말하는 거예요.
욕구를 알면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지만, 한 발 더 나아가서 부탁을 하면 더 좋아요. 부탁은 정말 실천적인 단계거든요!
부탁,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까?
부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 자기 부탁: 내가 스스로 뭔가를 하는 거예요. '나 오늘 꼭 운동해야지!'처럼요.
- 연결 부탁: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가는 부탁이에요. 우리나라 말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를 위한 거죠.
연결 부탁, 왜 중요할까?
우리가 대화할 때, 내가 한 말을 상대방이 어떻게 들었는지, 내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궁금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연결 부탁'을 하면 좋아요.
- 내 말을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내가 이렇게 말했는데, 너는 어떻게 들었어?"라고 물어보는 거죠. 이건 상대방을 테스트하려는 게 아니라, 내가 설명을 잘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 거예요.
- 상대방의 생각도 궁금할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거예요. 이렇게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면 더 풍성한 대화가 되겠죠?
군대에서 교육을 하신 분의 경험담을 들어볼까요? 한 장교님이 아내와 딸에게 '연결 부탁'을 하기 시작했대요. "내가 이렇게 말하는데, 너는 어떻게 들려?"라고 물어봤더니, 아내와 딸이 반갑게 대화에 응해주면서 부부 관계가 신혼처럼 좋아졌다고 해요. 신기하죠?
행동 부탁, 이것만은 꼭!
연결이 잘 되었다면, 이제 구체적인 '행동 부탁'을 할 차례예요. 부탁할 때는 세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해요.
- 구체적으로: "도와줘"보다는 "이것 좀 같이 해줄래?"처럼 구체적으로 말해야 해요.
- 긍정적으로: "하지 마!"보다는 "이것 좀 해줄래?"처럼 원하는 행동을 긍정적으로 말해야 해요.
- 의문형으로: "이거 해." 보다는 "이거 해줄 수 있겠어?"처럼 의문형으로 물어봐야 상대방을 존중하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부탁과 강요, 뭐가 다를까?
가장 중요한 건 부탁은 '강요'와 다르다는 거예요. 부탁은 상대방이 '아니요'라고 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하는 거예요. 상대방이 거절해도 화내거나 불이익을 주지 않고, 그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죠.
만약 상대방이 '아니요'라고 했을 때, 내가 화를 낸다면 그건 부탁이 아니라 강요예요. 부탁은 상대방이 편안하게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하는 거예요.
거절도 괜찮아요!
부탁을 했는데 거절당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비폭력대화에서는 거절을 관계를 깊게 만드는 기회로 봐요. 상대방이 왜 거절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관계가 더 좋아질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명령하고 복종하는 문화 때문에 부탁이나 거절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비폭력대화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대화를 배우는 과정이에요.
다음 시간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