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BIM 의무화 대비법! 가장 빠른 건축 설계 혁신 전략
BIM, 왜 중요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건설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N1 종합 건설 BIM 연구소장 이준형입니다. 저희 회사는 2017년에 부산에서 시작해서 인테리어부터 설계, 시공까지 다 하는 종합 건설사예요. 특히 BIM이라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젊고 혁신적인 회사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왜 BIM을 쓸까?
저희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신뢰예요. 그래서 현장 관리 시스템도 잘 갖추고 있고, BIM 기술을 써서 공사비 때문에 건축주랑 다투는 일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BIM을 쓰면 정확하게 물량을 계산할 수 있어서 건축주랑 건축사 사이에 신뢰가 쌓여요. 이제는 건축사들이랑 견적 낼 때부터 같이 협업하고, 불필요한 설계도 줄일 수 있죠. 시공 부분도 더 자세하게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고요.
제가 BIM을 처음 접한 건 2002년이었어요. 그때는 BIM이 막 시작될 때였는데, 그때부터 연구하고 설계, 시공까지 꾸준히 해왔거든요. 그래서 저만의 데이터도 많이 쌓였고, 대표님도 제 의견을 믿어주셨어요. 대표님 자체가 신기술에 대해 열려 있는 분이라서요.
보통 엑셀로 견적 작업을 하면 누락되는 부분이 있어서 손해 보는 경우가 많아요. 건축사 사무소에서는 작업하기 쉬운 부분만 단면도로 그리는데, 복잡하거나 도면이 없는 부분은 형태나 간섭을 검토하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근데 BIM을 도입하면 현장에서 바로 필요한 부분을 단면도로 확인하고, 샵 드로잉을 작성해서 도면 누락이나 오류를 확실히 줄일 수 있어요. 물량 산출 정확도도 엄청 높아지고요.
가장 큰 장점은 견적 작업이에요.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일이면 건축이랑 구조 물량 산출이 다 가능해요. 이런 이유로 저희 회사는 견적과 시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덕분에 연간 60건 정도의 견적을 수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BIM 도입, 어렵지만 꼭 해야 하는 이유
BIM 도입이 중소 건설사에게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고사양 컴퓨터도 필요하고, 프로그램이랑 라이브러리 구매 비용, 인력 충원 등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죠. 또, BIM을 모델링 수준에서만 사용하거나 전문적인 교육 기관이나 훈련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에요.
하지만 이런 초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BIM을 선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회사에 매우 중요해요. BIM을 통해 설계 정확성,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줄이고, 현장 관리 효율성도 높일 수 있죠.
오히려 중소 건설사일수록 BIM 도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BIM 표준화와 교육 프로그램 발전으로 도입 초기 장벽은 점점 낮아질 거예요. 내년 상반기에는 더 다양한 BIM 관련 프로그램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면 초기 인프라 구축 부담도 많이 줄어들겠죠.
결론적으로 BIM 도입은 당장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예요. 오히려 중소 건설사일수록 이 기술을 빨리 도입할수록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요. 저희 회사도 그렇게 성장했고,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BIM, 어떻게 배우는 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건 좋은 교육을 받는 거예요. 처음에는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뷰 생성이나 기본 시트 작업 같은 기초 교육을 받는 게 좋아요. 독학으로는 한계가 있거든요. 국비 지원 교육 같은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기초 교육을 받은 후에는 최소 6개월 정도는 실무에 적용해보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해요. 다양한 규모와 지형의 건축물을 설계하다 보면 차이를 느끼게 될 거예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늘어요.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때가 바로 2차 교육을 받을 최적의 타이밍이에요. 추천 도서로는 'BIM을 이용한 아파트 단위세대 BIM 모델링'이 있고, 유튜브에는 '공동주택 단위세대 BIM 모델링' 영상이 도움이 될 거예요.
자격증은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BIM 관련 국가기술 자격은 아직 없는데, 현재 자격증 교육은 BIM 프로세스를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서 큰 실효성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공부 목적으로 수강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BIM 도입이 어려운 중소 건설사를 위한 팁: 팬더(FANDOR)
솔직히 말하면, 여전히 중소 건설사에서 BIM을 도입하고 배우는 게 쉽지 않아요. 전문 기술이나 인력이 부족해서 견적 작업도 어려운 상황인데, BIM까지 도입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래서 저는 팬더(FANDOR)라는 툴을 추천하고 싶어요. 가장 간단하고 쉽게 BIM을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회사도 기술자 부족이 큰 문제였는데, 견적은 계속 들어오는데 작업할 인원이 없었거든요.
그때 팬더를 알게 되었는데,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으로 건축물 형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층별, 부위별 투시도도 제공되고, 팬더에서 도면에 누락된 부분을 구현해줘서 현장 관리가 엄청 수월해졌어요. 물량에 대한 신뢰도도 생겨서 추가 검토 작업도 따로 안 해도 되고요.
솔직히 팬더가 저희한테는 좀 손해일 수도 있어요.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저희한테 유리하니까요. 그래도 이 서비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BIM 기술이 조금이라도 더 확산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추천합니다.
지역 격차 해소와 사회적 기여
예전에는 BIM 기술 보편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어떻게 하면 이 기술이 건설 산업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을까 고민했죠. 딸이 태어나면서 제 삶의 가치관이 크게 변했어요.
딸이 아팠을 때 살고 있는 지역에 병원이 딱 한 군데밖에 없었는데, 아침 일찍 가도 대기자가 50명이 넘더라고요. 그때 지방의 현실을 크게 느꼈어요. 지방이 소멸되고 있고, 아이들이 살아갈 곳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뒤로 저는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워크샵이나 세미나를 서울만큼 부산에도 보편화시키는 것이 제 목표가 되었어요.
건설은 기반 산업이고, 편의 시설과 필수 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하는 노력이 의미 없는 노력일 수도 있겠지만, 한 사람의 노력이 사회적 노력으로 커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