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7천만 시흥 배곧 아파트, 하락 원인과 미래 가격 전망 공개!
결혼 10년차 부부의 내 집 마련 꿈,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좌절되다
결혼 10년차 현수 씨와 유니 씨 부부는 시흥에 살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왔어. 월급을 착실히 모으고 있었지만, 집값은 계속 오르고 전세금도 올라서 고민이 많았지. 주변에서 "지금 아니면 집 못 산다"는 말에 솔깃해서 2021년 초,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7억 7천만 원에 84타입 아파트를 계약했어. 대출 4억 6천만 원에 전세 보증금과 예금을 탈탈 털어 겨우 마련한 돈이었지.
"드디어 우리도 집이 생겼어!"
계약하는 날, 유니 씨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어. 현수 씨도 앞으로 집값이 오르기만 하면 된다며 뿌듯해했지. 계약 한 달 만에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이 8억 6,500만 원에 거래되면서, 부부는 1억 8천만 원이나 오른 집값에 "돈은 이렇게 버는 거구나!"라며 환호했어.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어.
2022년,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대출 이자가 월 180만 원을 넘어가자 부부는 큰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어. 외식도 끊고 아이 학원도 정리해야 했지. 아이는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며 "엄마 왜 이렇게 자꾸 한숨 쉬어?"라고 물었어.
충격적인 현실, 집값 2억 하락
어느 날, 유니 씨가 부동산 앱을 열었다가 충격에 빠졌어. 그들이 7억 7천만 원에 샀던 집이 4억 6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었던 거야. 2억 넘게 떨어진 집값에 믿을 수 없었지. 부동산에 가보니 "요즘 어딜 가나 똑같다. 방법이 없다. 5억 초반이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냉담한 답변만 돌아왔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지난 몇 년간 안산과 시흥은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는 말 때문에 엄청난 투기 열풍이 불었어. 특히 젊은 세대들이 대출을 받아 투자하면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 하지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해 집값은 급격히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 거야.
현재 상황은?
현재 안산과 시흥의 부동산 시장은 거래 절벽 상태야. 매물은 쌓여있지만 거래가 되지 않고, 심지어 경매 물건마저 유찰되는 상황이지. 최고가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아파트도 있고, 2년 만에 두 배 올랐던 가격이 3억 이상 하락한 곳도 있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장기적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개발 계획이 지연되고 있고, 금리나 경기 상황도 불확실하기 때문이지. 이미 투자한 사람들은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부동산 투자의 교훈
이번 사례를 통해 우리는 "높이 오르는 곳은 그만큼 내려갈 여지도 크다"는 시장의 법칙을 잊지 말아야 해. 특히 고점에 대출을 많이 끼고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