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정리 #고려아연 #영풍 #MBK #사모펀드 #고려아연주총

게시일: 2025년 03월 30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고려아연 지분 전쟁: 중학생도 이해하는 쉬운 설명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서 복잡한 수법들을 공부하고 싶다면, 고려아연 지분 전쟁을 보면 돼. 여기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수법이 다 담겨있거든. 마치 드라마처럼 재미있고 극적이야.

이야기의 시작:

원래는 최씨 가문과 장씨 가문이 할아버지 때부터 동업을 해왔어. 경영은 지분이 적은 최씨 가문이 하고, 지분은 많은 장씨 가문이 가지고 있는 식으로 서로 견제하며 사이좋게 지냈지.

하지만 3대로 넘어오면서 싸움이 시작됐어!

1차전: 최씨 가문의 승리?

지분이 적은 최씨 가문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지분을 더 늘려서 회사를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지분을 늘렸고, 1차적으로는 최씨 가문이 이기는 듯 보였지.

2차전: 영풍 그룹 + MBK 연합 vs 최씨 가문

영풍 그룹은 "내 회사인데 최씨가 지분을 늘리다니! 용서할 수 없어!"라고 생각했어. 혼자서는 최씨 가문을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한 영풍 그룹은 MBK라는 회사를 끌어들였어.

이렇게 영풍 그룹과 MBK는 연합군이 되어 2차전을 시작했어. 결과는? 영풍 그룹과 MBK 연합이 이겼어! 대략 4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고, 최씨 가문은 30% 정도밖에 안 됐지.

3차전: 최씨 가문의 비장의 무기 - 의결권 제한!

지분 전쟁에서 진 최씨 가문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어. 최씨 가문은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었거든. 이사회에서 자신들의 측근들을 계속 앉히면서 경영권을 놓지 않으려고 했지.

그런데 여기서 최씨 가문이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어. 바로 의결권 제한이야.

의결권 제한이란?

회사가 다른 회사에 출자했는데, 그 다른 회사가 다시 원래 회사에 출자하는 식으로 돈이 계속 돌고 돌면, 진짜 돈이 생기는 게 아니잖아? 이걸 상호 출자라고 하는데, 법에서는 이걸 금지하고 있어.

상호 출자가 걸린 회사들은 서로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어. 즉, 지분이 있어도 투표를 못 하는 거지.

최씨 가문의 작전:

고려아연의 손자 회사인 SMC라는 회사를 시켜서 영풍 그룹의 주식을 사게 만들었어.

최씨 가문: "내 손주(SMC)가 네 주식(영풍)을 가지고 있으니, 우리는 상호 출자로 묶이는 거야. 그러니까 너는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어!"

이 작전으로 최씨 가문은 영풍 그룹의 의결권을 제한하려고 했지.

하지만 영풍 그룹의 반격!

영풍 그룹은 법원에 가서 "SMC는 주식회사가 아니라 유한회사라서 상호 출자로 묶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고, 법원은 이걸 인정해줬어.

최씨 가문의 두 번째 비장의 무기:

최씨 가문은 포기하지 않았어. 이번에는 손주가 아닌, 손주의 아빠 (SMH 홀딩스)에게 영풍 그룹의 주식을 사게 만들었어.

최씨 가문: "내 아들(SMH 홀딩스)이 네 주식(영풍)을 가지고 있으니, 우리는 상호 출자로 묶이는 거야. 그러니까 너는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어!"

영풍 그룹은 또 법원에 가서 "이건 명백한 상호 출자다!"라고 주장했지.

결과:

법원은 SMH 홀딩스가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상호 출자로 묶인다고 판결했어. 즉, 영풍 그룹은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 거야.

오늘의 결과:

지분 전쟁에서는 영풍 그룹과 MBK 연합이 이겼지만, 최씨 가문의 의결권 제한 작전이 성공하면서 경영권은 최씨 가문이 지키게 될 것으로 보여.
오늘 주주총회에서 최씨 가문이 원하는 대로 이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

시즌 2 예고:

오늘로 시즌 1이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풍 그룹이 이렇게 물러날 리 없겠지? 앞으로도 계속 싸움이 이어질 거야.

이 복잡한 지분 전쟁은 경제, 법, 여러 가지 상황이 얽혀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렇게 핵심만 알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