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선생님 상담, 이렇게 하면 마음이 통하는 5가지 방법!
담임 선생님과 상담 잘하는 법 (중학생 눈높이)
학교생활 적응은 3월에 끝나지만, 4월 중반부터 친구 관계나 사고 같은 문제들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해. 5월이 되면 더 많이 나타나기도 하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친구랑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듣다 보면 걱정돼서 담임 선생님이랑 상담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 학교마다 상담 기간이 따로 있거나, 아니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한 곳도 있을 거야.
그래서 오늘은 담임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하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줄게!
1. 상담 요청할 때, 용건을 간단하게라도 말해주자!
요즘엔 학교에서 학급 어플을 많이 사용해서, 그걸로 선생님께 메시지를 보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시거나 교실로 연락을 해주시기도 하고.
학부모님도 그렇지만, 선생님도 학부모님께 연락이 오면 좀 긴장될 수 있어. 왜냐면 보통 안 좋은 일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거든. "우리 애가 다치거나 사고 쳤나?", "친구랑 무슨 일 있었나?" 하고 말이야.
그래서 학부모님께서 상담한다고 연락하시면, 선생님도 온갖 생각을 다 하게 돼. 이때 "선생님 시간 되실 때 연락 부탁드려요. 저희 애 아빠가 전화할 거예요." 이렇게만 보내면 선생님은 더 불안해질 수 있어. 마치 뭔가 숨기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용건을 미리 말해주는 게 좋아!
- 예시: "선생님, 저희 서윤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린다고 집에 와서 힘들어해서 학교생활이 걱정돼서 연락드렸어요. 전화로 상담해보고 싶습니다."
- 또는: "선생님, 서윤이 친구 관계에 대해 상담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어떤 문제로 이야기 나누고 싶은지, 어떤 점이 궁금한지 미리 알려주면 선생님도 미리 준비를 하고 연락을 드릴 수 있어. 서로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거지.
만약 아빠가 대신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것도 미리 알려주는 게 좋아. "제가 시간이 안 돼서 저희 남편이 오후에 연락드릴 것 같습니다. 서윤이 학교생활에 대해 들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이야.
2. "떠보는" 질문 대신, "문제 해결"에 집중하자!
가끔 "저희 애가 여기 다쳐 왔는데, 선생님 알고 계세요?" 하고 알고 있는지 없는지를 떠보는 식으로 질문하는 학부모님들도 계셔.
근데 선생님도 모든 학급의 일을 다 알 수는 없어. 알고 있다고 해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따로 연락을 안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우리 아이가 다치거나 하면 걱정되는 건 당연하지만, 선생님께 "뭐 하고 있었냐"고 따지기보다는,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선생님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해.
그래서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
- "어떤 일에 대해 궁금합니다."
- "어떤 일에 대해 불안합니다."
- "어떤 일에 대해 걱정됩니다."
- "어떤 일에 대해 속상합니다."
이렇게 나의 마음 상태를 먼저 알리고, "뭐뭐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뭐뭐에 대해 학교에서 해주실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떤 점에 대해 선생님께서 지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요청하는 거지.
내 아이를 학교에 맡기는 입장에서 학부모님은 항상 약자라고 느낄 수 있어. 하지만 담임 선생님도 우리 아이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서로 지지하고 함께 노력하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야.
정리하자면,
- 상담 요청할 때 용건을 간단하게라도 말해주자! (서로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어)
- "떠보는" 질문 대신,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나의 마음 상태와 요청 사항을 명확하게 말하자! (선생님과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이렇게 상담을 요청하고 진행하면, 서로 오해 없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