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 실수로 발작 버튼을 눌렀을 때 대처법 공개
분노 조절 장애 빌런과 함께 일하는 법
회사에서 가끔씩 갑자기 화를 내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이런 사람들을 '분노 조절 장애 빌런'이라고 부르는데,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특정 상황에서 폭발하는 경우가 많아.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왜 화를 낼까?
사람마다 화를 내는 이유는 달라.
- 이대리: 신입 사원처럼 대하는 선배 때문에 화가 나. 중요한 일에서 배제되거나 단순한 업무만 시킬 때 분노를 느껴.
- 김부장: 젊은 직원들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화가 나. 실수하는 후배에게는 선배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며 화를 내기도 해.
- 2차장: 업무에 치여 바쁠 때 누가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면 뚜껑이 열려. 상대방의 무지를 드러내야 직성이 풀린대.
- 박과장: 밤새 만든 보고서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이 가로채 칭찬받는 걸 보면 화가 나.
- 퇴근 직전 업무: 연인과의 약속이 있는 날, 퇴근 10분 전에 급하게 업무를 주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껴. 특히 상사가 늦게 알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 화가 나지.
이런 상황들은 회사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발작 버튼'을 누르는 큰 사건이 될 수 있어.
'발작 버튼'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김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사원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려 했어. 그런데 갑자기 김부장이 나타나 업무를 제대로 안 했다며 소리를 질렀지. 김사원은 결국 공연에 가지 못했고, 친구의 콘서트 현장 영상을 보며 분노를 느꼈어.
이후 김사원은 회사에서 억울한 일을 겪을 때마다 분노를 느끼게 되었고, 이것이 김사원의 첫 번째 '발작 버튼'이 된 거야.
이대리도 마찬가지야. 김사원의 데이터 정렬 방식에 대해 물었다가 날카로운 반응을 듣고 충격을 받았어. 자신을 경력직이라고 무시한다고 느꼈고, 다른 동료들도 자신을 배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 이대리도 작은 불친절에도 화를 내는 '발작 버튼'이 생기게 된 거야.
'발작 버튼'은 부당한 상황에서 억울함이나 모멸감을 느낄 때 생겨나. 이런 감정들이 쌓이면 피해 의식이나 열등감으로 이어지고, 결국 분노를 쉽게 느끼게 되는 거지.
'발작 버튼'을 누르게 되었을 때 대처법
만약 회사에서 누군가가 '발작 버튼'을 눌러 화를 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무시하고 스스로 가라앉도록 내버려 두자: 이성적으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맞서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어.
- 논리적으로 반박하려 하지 말자: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이기려다 오히려 내가 '빌런'으로 몰릴 수 있어.
- 상대를 자극하지 말자: 오히려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발작 버튼'을 만들어 줄 수도 있어.
- 혐오를 만들지 말자: 누군가 나를 혐오하게 만들면 루머에 시달리거나 불필요한 싸움에 에너지를 낭비하게 돼.
내가 '발작 버튼'의 당사자라면?
만약 내가 분노를 쉽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발작 버튼'이 작동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해체하는 연습을 해야 해.
- 감정을 억지로 누르지 말고 관찰하자: 튀어나오는 감정을 그대로 바라보고 어떻게 대처할지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야.
-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자: 화가 나는 상황을 마치 남의 일처럼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화를 쉽게 지나쳐 보낼 수 있어.
- 직접적인 보복 대신 다른 방법을 찾자: 억울한 일이 있다면 블랙박스 영상으로 신고하는 것처럼,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분노에 지배되지 말자
감정에 지배되면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어. 순간적인 분노로 인해 보복운전 가해자가 되거나, 상대방의 분노에 휩쓸려 자신까지 피해를 볼 수 있지.
분노는 순간이야. 짧은 찰나를 잘 넘기면 의외로 쉽게 벗어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