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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영화 대본 쓰기 책 추천 (중학생 눈높이)

영화 대본 쓰는 법에 대해 궁금한 친구들을 위해 내가 읽어본 책들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책 9권을 순서대로 알려줄게! 유튜브로만 배우는 것 말고, 책으로도 꼭 공부해봐. 나는 수백 권의 책을 읽었는데, 매번 새로운 걸 얻는 것 같아.

근데 말이야, 대부분의 책들이 사실 똑같은 이야기를 조금씩 다르게 하고 있어.

영화 대본의 기본 구조인 '3막 구조'를 처음 만든 시드 필드라는 사람이 있어. 이 사람 책이 엄청 유명하고, 대부분의 책들이 이 3막 구조를 바탕으로 조금씩 이름을 바꾸거나 순서를 다르게 해서 설명하는 식이야. 마치 똑같은 장난감을 포장만 바꿔서 파는 것처럼 말이지.

그래도 이 책들 덕분에 나도 많은 걸 배웠고, 특히 이 리스트에 있는 책들은 정말 최고야. 하지만 딱 3권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좀 더 신선한 관점을 제시해줘. 그건 나중에 알려줄게!

자, 그럼 내가 제일 별로라고 생각하는 책부터 시작해볼게.


9. 세이브 더 캣 (Save the Cat) - 블레이크 스나이더

이 책은 엄청 두껍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제일 별로였어. '고양이를 구해줘'라는 아이디어는 좋았어. 주인공이 처음부터 착한 일을 해서 관객들이 좋아하게 만드는 거지. 그런데 나는 주인공한테 좀 어려운 상황을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그래야 주인공이 더 멋있어 보이잖아.

이 책이 별로인 이유는, 시드 필드가 만든 '3막 구조'의 각 단계마다 새로운 이름을 붙여서 복잡하게 만든다는 거야. 예를 들어 '결정적 사건' 같은 걸 '빅 이벤트'나 '촉매제' 이런 식으로 부르는데, 나는 이런 이름들이 좀 유치하게 느껴졌어. 특히 '악당이 3막 끝에서 나타난다' 같은 이름은 디즈니 영화 같다고 해야 하나?

네가 만약 픽사나 마블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수도 있어. 블레이크 스나이더라는 작가도 디즈니에서 일했고. 근데 이 작가는 영화 두 편만 만들었고, 그 두 편도 엄청 유명한 영화는 아니었어.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에서 '메멘토'라는 영화보다 '미스 에이전트'라는 영화가 더 좋다고 말하는 부분이야. 왜냐하면 '미스 에이전트'가 돈을 더 많이 벌었다는 거지. 하지만 '메멘토'는 지금도 사람들이 계속 다시 보고 이야기하는 명작이잖아.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영화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야. 쿠브릭 감독이나 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들도 처음에는 망했지만 나중에 명작으로 평가받았잖아.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제일 마지막에 놓았어.


8. 시나리오 작가의 성경 (The Screenwriter's Bible) - 데이비드 트로티어

이 책은 시드 필드의 3막 구조를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야. 내가 예전에 이 작가님한테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좋은 분이고 훌륭한 선생님이야. 이 책도 정말 잘 쓰여 있고, 시드 필드보다 3막 구조를 더 쉽게 설명해주는 것 같기도 해. 하지만 시드 필드의 책이 워낙 원조라서 더 높게 평가하고 싶어. 이 책도 시드 필드 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좀 아쉬워.


7. 시학 (Poetics) - 아리스토텔레스

이 책은 정말 오래된 책인데, 이야기 구조를 배우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야. '카타르시스'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책이기도 해. 근데 솔직히 말하면, 글쓰기 방법 자체를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철학적인 내용이 많아서 초보자가 읽기에는 좀 어려울 수 있어. 그래도 이야기의 근본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될 거야.


6. 스토리텔링의 심리학 (Wired for Story) - 리사 크론

이 책은 정말 신선했어! 우리 뇌가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줘. 이야기가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흥미로운 통계와 아이디어들이 가득해. 물론 결국에는 3막 구조를 이야기하지만, 우리 뇌가 스토리에 왜 빠져드는지를 이해하게 해줘서 정말 좋았어.


5. 작가의 여정 (The Writer's Journey) - 크리스토퍼 보글러

이 책은 '영웅의 여정'이라는 유명한 이야기를 12단계로 정리한 책이야. '스타워즈' 같은 영화들이 이 영웅의 여정을 따르고 있지. 이 책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라는 원작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줘. 많은 영화 제작자들이 이 책을 참고해서 영화를 만들었어.

참고: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라는 책도 좋지만, 이 책은 이야기 구조보다는 심리학에 더 가깝기 때문에 이 리스트에는 포함하지 않았어.


4. 시나리오 플래닝 (Screenplay) - 시드 필드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읽었던 영화 대본 쓰기 책이야.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책으로 시작할 거야. 시드 필드는 당대 최고의 영화들을 분석해서 모든 영화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걸 발견했어. 그래서 '3막 구조'라는 개념을 만들었고, 이게 영화 대본 쓰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지.

이 책의 아이디어는 다른 많은 책들에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꼭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원조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해.


3. 스토리텔링의 해부 (The Anatomy of Story) - 존 트루비

이 책은 앞서 말한 책들과 다르게 3막 구조를 그대로 따르지 않아. 대신 '22단계 스토리텔링 마스터'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 욕망이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지, 적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이 책은 네가 어떤 종류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 만약 네가 디즈니나 마블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 '세이브 더 캣'이 더 맞을 수 있고, '블랙 스완'이나 '문라이트' 같은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이 책이 더 도움이 될 거야.


2. 스토리 (Story) - 로버트 맥키

이 책은 정말 두껍고 내용이 방대해서 처음 읽을 때는 좀 어려울 수 있어. 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최고의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로버트 맥키는 영화 '록키 발보아'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소리치는 장면으로도 유명해.

이 책은 3막 구조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다양한 형태를 삼각형으로 보여주면서 어떤 이야기든 이 안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해줘. 그래서 네가 어떤 스타일의 이야기를 쓰고 싶든 도움이 될 거야. 특히 '극적인 설명', '캐릭터', '부정의 부정' 같은 개념들은 정말 신선했어.


1. 인투 더 우즈 (Into the Woods) - 존 요크

이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대본 쓰기 책이야! 존 요크는 이 책에서 3막 구조를 5막 구조로 확장해서 설명해. 특히 이야기의 중간 지점인 '미드포인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해. 주인공이 숲으로 들어가서 진실을 마주하고, 그걸 가지고 끝까지 나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줘.

이 책은 '스토리'처럼 어렵지 않고, 바로 이해할 수 있게 쓰여 있어. 네가 영화 대본을 쓰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줄 거라고 확신해!


어때? 이 책들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네! 혹시 내가 빼먹은 좋은 책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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