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왜 때릴까? 공격성 4가지 유형별 원인과 해결법 (훈육 강의)

우리 아이 공격성, 왜 그럴까? (중학생 눈높이 설명)

우리 센터에 오는 아이들 중에 밥 안 먹는 아이, 옷 한 벌만 입는 아이, 경기하는 아이 등등 정말 다양한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 물론 다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특히 공격성은 비교적 쉽게 해결되는 편이야.

오늘은 아이들이 왜 때리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 부모님들은 아이가 때리는 모습을 보면 "내가 뭘 잘못했나?", "우리 아이가 계속 이럴까?" 하면서 마음이 복잡해지잖아.

우리는 아이의 기질, 양육 태도, 부모님의 생각, 가족 내 힘의 균형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봐. 왜 아이가 때리는지, 왜 친구나 부모님을 때리는지 말이야.

분석해보니 공격성이 나타나는 원인은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었어.

1. 감각이 예민한 아이들

• 촉감이나 소리에 예민한 아이들이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 촉감 예민: 조금만 스쳐도 "왜 때려!"라고 크게 느끼는 거야. 친구가 다가오기만 해도 불안해서 먼저 때리거나 밀치는 거지. 활동적인 친구가 계속 옆에 왔다 갔다 하면 더 불안해서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어.
• 소리 예민: 동생이나 친구가 큰 소리를 내면 예민해져. 마치 소리에 예민한 엄마가 아이 울음소리에 화가 나는 것처럼 말이야. 시끄러운 소리가 나를 자극하고 불편하게 하면, 친구가 옆에서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는 것만 봐도 거부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거지.
• 핵심: 이런 아이들은 두려움이나 불안함 때문에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거야. 이유가 있는 거지.

2. 허용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

• 장난감을 뺏기거나, 하고 싶은 걸 못 할 때 공격성이 나타나는 아이들이 있어.
• 이런 아이들의 부모님은 허용적인 경향이 있어. "내가 통제 많이 하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몇 가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만 강하게 통제하고, 나머지는 다 허용하는 식이야.
• 기준이 낮아: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버튼을 아이가 누르는 걸 늘 허용해주면, 나중에 친구가 누르는 걸 보면 "내가 누르는데!" 하면서 공격성을 보일 수 있어.
• 나눠주는 경험 부족: 집에서 원하는 걸 다 해주고, 나눠주는 경험이 부족하면 친구가 장난감을 가져가려고 할 때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어. 3살 때 장난감 때문에 싸우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때 "내 거, 네 거" 개념을 배우지 못하면 나중에 혼나면서 배우게 되는 거지.
• 핵심: "내가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원하는 대로 안 될 때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거야.

3. 이유 없이 때리는 아이들

•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지나가다가 밀치거나 동생을 확 밀어버리는 아이들도 있어.
• 이런 아이들의 가장 큰 원인은 부모님의 애정 부족이야.
• 사랑을 원해: 세상에 대한 분노가 공격성으로 표출되는 거지. 부모님의 사랑이 채워지지 않으면 이런 행동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어.
• 해결은 간단: 오히려 이런 경우, 부모님이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주면 공격성이 많이 줄어들어. 아이는 사랑받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거든.
• 핵심: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공격성이야.

4. 집에서는 괜찮은데, 밖에서만 공격적인 아이들

• 집에서는 말도 잘 듣고 모범적인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어.
• 이런 아이들의 부모님은 애정 표현도 많고, 아이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며, 통제도 높은 편이야. 겉보기에는 완벽한 양육 같지?
• 허용치가 너무 낮아: 그런데 이런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선택권을 거의 주지 않아. 모든 걸 부모님이 알아서 해주는 거지.
• 답답함: 아이는 답답함을 느끼지만, 집에서는 부모님이 사랑도 많이 주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니까 거역하지 못해. 마치 완벽한 배우자에게 불만이 있어도 참는 것처럼 말이야.
• 밖에서 표출: 그런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나를 통제하거나, 내 물건을 가져가려고 할 때 그 답답함과 욕구가 표출되는 거야.
• 핵심: 집에서는 통제받지만, 밖에서는 답답함을 표출하는 경우야.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 원인이 있는 공격성: 장난감을 뺏기거나 할 때 공격성을 보인다면,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살펴보고 거기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야 해.
• 애정 부족 공격성: 이유 없이 공격성을 보인다면, 부모님의 애정 표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해.
• 집 vs 밖 공격성: 집에서는 괜찮은데 밖에서만 공격적이라면,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허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아.

아이의 공격성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아이가 언제, 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지 잘 관찰하고, 그 원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나가면 우리 아이도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