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노동자의 비극! 성장 경쟁 속 숨겨진 현실, 당신의 교회는 안전한가요?

교회 안에서 일하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야기

얼마 전에 오륜교회라는 곳에서 방송실에서 일하던 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어. 이게 교회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 환경에 대한 걱정을 크게 만들고 있어. 그래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작년 12월에 오륜교회 방송실에서 일하던 분이 돌아가셨는데, 이게 최근에야 알려진 거야.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교회 개혁을 위한 단체에서 한국 교회의 노동 현실과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자리를 열었어. 20년 넘게 교회 방송실에서 일해온 어떤 분은, 교회가 성장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쉬지 못하고 계속 일만 하다가 이런 상황에 몰리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분석했어.

특히 코로나 때문에 방송 사역이 더 중요해지면서, 직원뿐만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 가르치는 사람까지 모두 나서서 일했는데, 서로의 역할이 뒤섞이면서 직원들의 복지는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도 나왔어.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봉사하는 사람들이 같이 일하다 보면, 봉사하는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직원들이 하는 일의 가치를 낮게 보게 된다고 말했어. 그래서 결국 직원들의 처우나 복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된다는 거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부에서도 산업 재해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상황인데, 교회도 성장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사회법보다 더 좋은 복지 시스템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어.

어떤 분은 "함께 일하던 사람이 돌아가셨으면 당연히 최선을 다해야 하고, 법으로 정해진 것 이상으로 해줘야 한다"고 말했어. 그래야 교회가 세상에 말씀을 전할 자격이 생긴다는 거지.

쿠팡 택배 노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분의 가족이 교회 주일학교 교사였는데, 그 가족분은 일정 규모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교회에는 노동조합 설립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어. 그리고 오륜교회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단체들과 함께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연구해주길 바란다고 했어.

교회 개혁 단체에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더 구체적인 대책을 계속 논의할 거라고 밝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