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상권 몰락의 진실! 4곳 중 1곳은 텅 빈 공실 현실

대학가 상권, 왜 이렇게 망해가는 걸까?

요즘 대학가 거리 보면 예전 같지 않지? 젊은이들이 모여서 트렌드를 이끌던 곳들이 점점 죽어가고 있어. 이대 앞은 여성 패션의 성지였는데 지금은 텅 빈 가게들이 많고, 신촌도 마찬가지야. 건물에 임대 딱지가 붙어 있고 몇 년째 방치된 곳도 많아. 사람들이 안 오니까 상권이 죽고, 상권이 죽으니까 사람들이 더 안 찾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지.

숫자로 봐도 심각해.

• 서울 전체 상가 공실률이 9%인데, 대학가는 이보다 더 높아.
• 특히 신촌, 이대 앞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18%까지 치솟았었어.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평균보다 높아)
• 홍대도 예전만큼은 아니야. 공실률이 10%가 넘고, 월평균 매출은 2019년보다 61%나 줄었어.
• 지방 대학가 사정은 더 심각해. 전남대 48%, 부산대 27% 등 공실률이 엄청 높아.

그럼 왜 이렇게 대학가 상권이 망해가는 걸까?

과거에는 대학가가 왜 그렇게 잘 나갔을까?

1. 대학생이 많았어: 80~90년대는 대학 진학률이 높아서 대학생 수가 엄청 많았지.
2. 문화의 중심이었어: 젊은이들은 트렌드를 이끌고 문화를 즐기잖아. 대학가는 음악, 공연, 패션 등 새로운 문화가 시작되는 곳이었어. 해외 프랜차이즈 1호점이 대학가에 들어서고, 홍대에서는 인디 음악과 예술가들이 모여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지.
3. 생활권 + 놀거리: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대학가 근처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대학가를 생활권으로 삼았어. 맛있는 음식, 쇼핑, 놀거리, 유흥까지 다 해결되는 곳이었지.
4. 기업들의 테스트베드: 대학가가 젊은이들의 성지다 보니 기업들도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마케팅을 하는 테스트베드로 삼았어.

하지만 2010년부터 변화가 시작됐어.

1. 대학생 수 감소: 일단 대학생 자체가 줄어들었어.
2. 온라인 쇼핑의 등장: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대학가 상권의 매력이 줄어들었지.
3. 젠트리피케이션: 임대료가 너무 올라서 개성 있는 작은 가게들이 사라지고 대형 프랜차이즈나 자본력 있는 곳들이 들어서면서 대학가만의 특색이 사라졌어.
4. 코로나19의 직격탄: 비대면 수업, 거리두기 때문에 대학가 상권은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어. 사람들이 싹 사라졌지.

코로나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는 이유

코로나가 끝났지만 대학가 상권은 예전 같지 않아.

1.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힘들어.
2. 심야 매출 감소: 밤에 문 닫는 가게가 많아지면서 대학가의 밤 문화가 사라졌어.
3. 온라인 소비 증가: 온라인 쇼핑은 더 늘어났고.
4. 젊은 인구 감소: 젊은 사람 자체가 줄어들고, 이들도 지갑을 닫고 있어.
5. 트렌드 변화: 이제 유행은 대학가가 아니라 온라인에서 시작돼. 기업들도 온라인에 집중하고.
6. 새로운 핫플레이스의 등장: 을지로, 성수처럼 새롭고 힙한 곳들이 대학가 대신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고 있어.

그럼 대학가 상권, 부활할 방법은 없을까?

솔직히 지금으로서는 딱히 뾰족한 방법이 없어.

• 임대료 인하: 건물주 입장에선 쉽지 않은 결정이야.
• 콘텐츠 강화: 라이브 공연, 아트 마켓 등을 지원하는 방법도 있지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렵고, 유행이 분산되는 경향도 있어.
• 방향 전환: 아예 대학생이나 젊은층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게 가장 현실적일 수 있어. 과거의 영광을 찾기보다는 새로운 업종으로 바꾸거나 관광객을 유치하는 거지.

결국 상인들과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변화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야. 어쩌면 때를 기다리며 변화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을지도 몰라. 명동이 관광객 덕분에 다시 살아난 것처럼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