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 부조리 철학 : 삶이 의미 없지만 그래도 살아야 하는 이유 이방인/페스트/시지프신화
매일 똑같은 하루, 왜 살아야 할까? 🤔
매일 똑같은 하루를 살다 보면 "이 지긋지긋한 삶, 왜 계속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아침에 눈 뜨고, 밥 먹고, 출근하고, 지쳐서 돌아오는 반복적인 삶. 정말 죽지 못해 사는 걸까? 힘든 일까지 더해지면 내가 뭘 위해 사는지 모르겠고, 무기력해지기도 해.
알베르 카뮈와 시지프스 이야기 🗿
프랑스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이런 지루하고 반복되는 삶에 대한 질문을 던졌어. 그는 "삶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삶이 '부조리함'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래.
부조리함이란 뭘까? 카뮈는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 이야기를 통해 이걸 설명했어. 시지프스는 신들을 속인 죄로,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는 벌을 받았어. 그런데 바위는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굴러떨어지고, 시지프스는 또다시 바위를 밀어 올려야 했지. 이걸 영원히 반복해야 하는 거야.
이게 왜 부조리하냐면, 시지프스의 행동은 아무런 의미도, 결과도, 변화도, 희망도 없어. 그냥 끝없이 반복될 뿐이지.
우리 삶도 시지프스 같다고? 🏢
놀랍게도 카뮈는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삶도 시지프스와 비슷하다고 말했어.
- 직장 생활: 출근하고 퇴근하고, 주말이 지나면 다시 월요일.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내년엔 더 높은 목표가 주어지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또 다른 프로젝트가 기다리지. 마치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업무의 반복이야. 우리는 "돈 벌려고", "성장하려고", "내 일이 가치 있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어느 순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
- 일상생활: 육아, 집안일 등 우리가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지. 단기적, 장기적 목표를 달성해도 또 다른 목표가 우리 앞에 놓이고, 마치 시지프스처럼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부조리함은 어디서 올까? 🤷♀️
카뮈는 인간은 계속해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데, 세상에서는 도무지 의미를 찾을 수 없을 때 부조리함을 느낀다고 했어.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해 보자. 평화를 사랑하고 삶의 의미를 평화에서 찾는 사람에게 전쟁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야. 전쟁을 일으킨 사람은 호화롭게 살고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나가지. 아무리 평화라는 관점에서 이 전쟁을 이해하려고 해도, 무기력함과 무의미함만 느껴지는 거지.
이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불합리하다는 뜻이 아니야. 세상은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데, 인간이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부조리함을 느끼는 거야. 게다가 우리는 언젠가 모두 죽는다는 사실도 있지. 어차피 죽을 삶인데, 의미를 찾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큰 부조리함과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살아야 할까? 💡
그렇다면 삶이 무의미하고 부조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살아야 할까? 카뮈는 이렇게 말했어.
"살아야 할 뚜렷한 이유를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 죽어야 할 이유도 딱히 없다."
결국, 죽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살아가는 거야.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어. 바로 삶이 부조리하고 무의미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지.
삶을 받아들이면 자유로워진다! 🕊️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역설적으로 우리는 자유를 얻게 돼. 우리가 가치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 세상의 온갖 것들이 더 이상 우리를 방해하지 못할 만큼 사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야.
죽는 순간을 떠올려봐. 돈, 명예, 주변 사람들의 말, 부족한 돈 같은 것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지. 이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게 되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에 더 집중하며 살 수 있게 돼.
반항하며 살아가는 삶 ✊
카뮈는 이런 부조리함 속에서 반항하며 살라고 말했어.
- 무의미함을 인정하되,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 이게 바로 부조리하고 무의미한 삶에 대한 반항이야.
-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것. 이게 바로 반항하는 인간이 진짜 의미를 갖고 살아가는 방식이야.
- 부조리한 현실을 무시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인정하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의미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 이게 바로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원리야.
카뮈의 삶처럼 🌟
카뮈 자신도 가난, 병마, 전쟁 등 부조리한 환경 속에서 살았지만, 평생 동안 삶의 의미를 추구하며 자신의 사상을 실천했어. 그는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끝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지.
삶에 다가오는 무력감에 끊임없이 반항하며 살다 보면, 어느새 삶은 완성되어 있을 거야. 모든 일에 꼭 가치나 의미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야. 중요한 건 삶 그 자체, 살아있는 것 그 자체라는 것을 기억하자.
결론적으로, 삶은 부조리하고 무의미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반항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해. 그렇게 우리의 삶은 완성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