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100만 원으로 떠난 베트남, 60대 부부의 충격 노후파산 실화

은퇴 후 베트남 이민, 꿈과 현실 사이의 이야기

60대 부부가 은퇴 후 서울 화곡동 아파트를 팔고 모아둔 돈 5억 원으로 베트남 다낭으로 이민을 떠났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서울 고시원으로 돌아온 안타까운 사연이야.

왜 다낭으로 갔을까?

• 생활비 절감: 서울에서는 연금 200만 원으로 병원비, 관리비, 생활비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 늘 쪼들렸어. 하지만 베트남 다낭에서는 한 달 생활비 100만 원이면 충분하다는 말에 희망을 품었지.
• 여유로운 삶: 유튜브에서 본 다낭에서의 삶은 햇살 좋은 콘도에서 망고 주스를 마시고, 저렴한 병원비와 여유로운 생활을 보여줬어. 한국에서의 팍팍한 삶에 지쳐있던 부부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였지.

꿈 같았던 다낭에서의 삶

• 저렴한 생활비: 시장에서 장을 보면 식비가 하루 8천 원 남짓이었고, 월세, 병원비, 생활비를 모두 합해도 한 달 80만 원이면 충분했어.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지.
• 행복한 일상: 아내는 교회 찬양대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며 활기를 되찾았고, 남편과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 매일 아침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는 순간이 바로 꿈꾸던 은퇴 생활이었지.

하지만 꿈은 오래가지 못했어

• 사업 시작: 교회에서 만난 박 집사 부부의 제안으로 치킨집을 열었어. 처음에는 순조롭게 운영되었지만, 곧 현지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고 환율 급등, 외환 규정 위반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지.
• 사기 피해: 박 집사 부부에게 투자 명목으로 6천만 원을 맡겼지만, 결국 사기를 당하고 모든 것을 잃게 되었어.

모든 것을 잃고 돌아온 현실

• 빈털터리: 아파트와 모아둔 돈 5억 원을 모두 잃고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왔어. 연락이 끊긴 아들과 마중 나올 사람도 없어 공항에서 막막함을 느꼈지.
• 고시원 생활: 결국 서울 구로구의 한 고시원 방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어. 좁고 곰팡이 핀 방에서 서로 말없이 눈빛만 주고받는 날들이 늘어났지.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

• 섣부른 결정은 금물: 은퇴 후 해외 이민이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섣부른 결정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 현실적인 계획: 노후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현실적인 계획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 주변 사람 경계: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변 사람들을 경계하고 의심하는 자세도 필요해.

이 부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꿈을 좇는 것도 좋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안타까운 사연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