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권위자가 알려주는 자가진단법! 기적을 만드는 진료 철학은?
췌장암, 희망을 이야기하다: 강창무 교수님과의 대화
안녕하세요! 저는 S병원 간담췌 외과 강창무 교수입니다. 췌장암 환자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췌장,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식도를 거쳐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지나 배출되죠. 그런데 이 음식물이 지나가는 길에는 간, 담낭, 췌장이 직접적으로 있지는 않아요.
- 간: 음식 소화를 돕는 '담즙'이라는 소화액을 만들어요.
- 췌장: 역시 소화액을 만들고,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같은 호르몬도 만들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췌장이 음식 소화를 돕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췌장 분야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췌장암, 왜 발견하기 어려울까?
위암이나 대장암은 음식물이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내시경 검사 등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쉬운 편이에요. 하지만 췌장은 우리 몸 깊숙한 곳, 위 뒤쪽에 숨어 있어서 발견이 어렵답니다.
- 위치: 등 쪽에 가까이 있어서 직접 보거나 만지기 힘들어요.
- 주변 혈관: 췌장 주변에는 우리 몸으로 가는 중요한 혈관들이 많이 지나가요. 작은 종양이라도 이 혈관을 침범하면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췌장암은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15~20% 정도로 낮고, 3~4기인 경우가 많아 생존율도 낮은 편이에요.
췌장암, 왜 생기는 걸까?
- 나이: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져요.
- 성별: 남자가 여자보다 조금 더 위험해요.
- 혈액형: O형보다 A형, AB형, B형이 조금 더 위험하다는 통계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생활 습관: 기름진 음식, 육류 섭취, 흡연, 잦은 음주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췌장암,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을까?
스스로 췌장암을 정확히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통증: '이게 뭐지?' 싶은 처음 느껴보는 불편한 통증이 반복될 때.
-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6개월 안에 체중이 10% 이상 빠질 때. 다이어트 효과가 너무 빠르다고 느껴질 때도요.
- 황달: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길 때. (모든 황달이 췌장암은 아니지만,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어요.)
- 갑자기 생긴 당뇨: 평소 당뇨가 없었는데 갑자기 당뇨 진단을 받거나, 혈당 조절이 잘 안 될 때. (췌장암이 인슐린 분비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췌장암 환자 가족으로서 느낀 점
제가 어릴 때 언니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는 의학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아서 언니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통증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던 것이 가장 속상했죠.
이런 경험 때문에 저는 환자분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되었어요. 환자분들이 암 때문에 삶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췌장암 치료,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최근에는 수술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도 빨라졌어요. 항암제도 많이 좋아져서 1~2기 환자분들의 5년 생존율이 40~50% 이상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런 발전 덕분에 환자분들이 '나도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교수님의 건강 관리 비법?
저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려고 노력해요. 병원 뒤 산을 오르거나 집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어깨 힘을 기르기 위해 턱걸이도 하고 있어요. 물구나무서기처럼 혈액순환에 좋은 운동도 하고요.
환자분들과의 대화에서도 그분들의 삶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귀담아듣고 공감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야 더 깊은 신뢰를 쌓고, 치료에 대한 의지를 높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리고 싶어요. 어머니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어머니가 제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셨지만, 그래도 함께 있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알기에...
저는 환자분들의 작은 이야기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이고, 그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