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꾹 주문처리 완벽 가이드! 왕초보도 쉽게 따라하는 Ep.05
상품명 바꾸고 주문 1건 들어온 썰
저번에 상품 좀 예쁘게 만들었잖아? 예전엔 그냥 도매국에서 파는 거 대충 썼는데, 이번에 중소형 키워드로 상품명 예쁘게 바꿨더니 효과가 있었나 봐.
오늘 촬영 기준으로 어제가 주말이었는데, 상품 등록만 해놓고 주말 동안 신경 못 썼거든. 그래서 오늘 출근하자마자 스마트스토어 들어가 봤는데, 주문이 딱 한 건 들어와 있는 거야!
원래 내 기준으로는 상품 10개 등록하면 주문 1개 정도 들어오는데, 딱 하나 등록하고 상품명 바꿨는데 바로 주문이 들어오다니 신기했지. 보통 상품 등록하면 2주 동안 '최신성'이라고 해서 알고리즘이 좀 밀어주는 버프가 있긴 하거든. 그래서 아마 거기에 해당돼서 주문이 들어온 것 같아.
주문 확인해보니 신규 주문이더라. 주문 보자마자 '잘 되면 어떡하지?' 온갖 상상을 다 했지.
주문한 사람 보니까 옵션은 '민트 2단'으로 샀더라고. 일단 주문해줘서 감사 인사를 드렸지. 상품 하나 팔면 2~3천원 남는데, 이번에도 한 3천원 정도 남을 것 같아.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 이 상품을 도매국에서 사왔는데, 이걸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한 거야. 상품이 3만 개나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더라고. 그때 즐겨찾기라도 해놨어야 했는데... 지금 즐겨찾기가 5천 개나 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그 상품을 찾냐고!
매번 이렇게 다 뒤져서 찾을 수는 없잖아. 그래서 다음부터는 상품 클릭해서 상품 번호를 저장해두기로 했어. 상품 번호만 있으면 바로 찾을 수 있거든.
이제 주문 들어온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데, 옵션은 '민트 2단'이었지. 이걸 도매국에서 구매하면 '미래 아울렛'이라는 곳에서 포장해서 고객한테 보내주는 거야. 나는 이 상품을 보지도, 포장하지도 않고 그냥 고객한테 배송되는 거지. 이게 바로 '위탁 판매'라는 거야.
고객 이름, 연락처, 주소만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끝이야. 결제는 내가 받은 금액 13,000원에서 도매국 구매 금액 10,000원을 빼고 3,000원을 버는 거지.
이게 한 건에 3,000원이지만, 열 건이면 3만 원, 한 달이면 100만 원이야. 단가가 높은 상품은 하루에 3~5만 원씩 버는 사람도 있대. 그래서 사람들이 부업으로 월 100만 원 번다고 하는 게 이런 방식 때문이야.
스마트스토어에 상품 하나 등록한 건데, 이걸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롯데까지 다 하면 주문이 쏟아져서 월 1천만 원도 벌 수 있대.
결제까지 마치면, 상품이 포장돼서 출고되면 송장 번호가 나와. 그 송장 번호를 스마트스토어에 입력해주면 고객한테 물건이 어디로 가는지 다 보여. 고객이 물건 받고 구매 확정 누르면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거지.
이게 한 건일 때는 쏠쏠하지만, 이게 많아지면 진짜 대박이야. 월 1억 벌면 순이익이 1천~1500만 원 정도 된대. 직장 다니는 것보다 훨씬 많이 버는 거지. 물론 쉽지는 않지만, 직장 다니면서 부업으로 하기에는 할 만한 것 같아.
이게 바로 '무재고', '무자본'으로 돈 버는 방식이야.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할 게 정말 많지만, 이게 기본이라고 하더라고.
오늘도 고생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