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보다 중요한 말 잘하는 비밀! 박재홍 아나운서가 밝힌 '이것'의 차이!
뉴스 홍수 시대, 뭘 믿어야 할까? 박재홍 앵커 이야기
요즘 뉴스가 너무 많고 빨라서 뭐가 진짜인지 헷갈릴 때 많지? 진실은 점점 멀게 느껴지고 말이야. 이럴 때 우리가 뭘 믿고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오늘은 이런 혼란의 시대에 우리 곁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온 CBS '한판승부'의 박재홍 앵커를 모셨어.
'뉴스의 눈물', 왜 책 제목이 그거야?
박재홍 앵커는 얼마 전 생방송 중에 눈물을 보였는데, 그게 바로 책 제목 '뉴스의 눈물'이 된 계기래. 작년 12월 3일, 국회에 계엄군이 진입하려 했던 충격적인 장면들을 보면서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이 나왔다고 해. 헬기가 국회에 착륙하고, 시민들이 계엄군과 충돌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이게 진짜 우리를 죽이려고 했던 상황인가?' 싶어서 너무 놀랐고, 국민들이 이걸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싶어서 눈물이 났대.
방송 끝나고 댓글을 봤는데, 많은 시청자들이 "같이 울었다", "내 마음이었다"라고 공감해 줬다고 해. 그래서 '잘 울었다'는 칭찬을 처음 받아봤고, 이 순간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생각해서 언론인으로서 기록을 남겨야겠다 싶어서 책을 쓰게 된 거지.
보통 뉴스 앵커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박재홍 앵커는 그 상황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중립을 지킬 사안이 아니라고 느꼈대. 이건 좌우의 문제도, 정파의 문제도 아닌 '헌법적인 문제'라는 걸 알리기 위해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어.
특별했던 인터뷰들: 명태균 씨와 이재명 후보
박재홍 앵커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했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한 경험들이 많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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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논란의 핵심 인물이었던 명태균 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직접 창원까지 내려갔어. 기자들이 집 앞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도, 박재홍 앵커가 직접 찾아오자 명태균 씨는 오히려 반갑게 맞아주며 차로 창원을 구경시켜주고, 대통령 부부와의 일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줬다고 해. 다른 방송사에서는 인터뷰를 거절했는데, 박재홍 앵커는 "잘 들어주더라"는 이유로 인터뷰에 응해줬대. 직접 찾아가는 열정과 진심이 통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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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원래 이재명 후보 캠프는 인터뷰를 최소화하는 전략이었는데, 경쟁 프로그램에 출연한 걸 보고 캠프에 연락해서 간곡히 부탁했대. "오늘 하루만 서운해 하겠습니다"라는 짧은 메시지에 이재명 후보가 미안함을 느끼고, 결국 방송 직전에 차 안에서 동승 인터뷰가 성사됐어. 캠프를 설득해서 차 안에서 인터뷰하는 것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지.
'마이크 꺼주세요!' 진중권 vs 김행 격돌
방송 중에 진중권 교수와 김행 전 비대위원의 격렬한 언쟁이 벌어졌던 일도 있었어. 과거 청문회 과정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서로 가짜 뉴스라며 싸우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아서 결국 박재홍 앵커가 "마이크 꺼주세요!"라고 외쳤대. 마치 UFC 경기 같았다고 표현할 정도였지. 결국 마이크가 꺼지고 나서야 두 사람에게 사과하라고 말할 수 있었다고 해.
'한판승부', 정통 시사 프로그램인가요?
박재홍 앵커는 사실 '시사자키'라는 정통 시사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했던 PD 출신이야. '한판승부'가 '시사자키'를 대체하면서 반대 의견도 많았지만, 종편 등장 이후 시사 프로그램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새로운 느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대.
'한판승부'는 '진영을 넘어 공감으로'라는 부제를 달고, 서로 다른 진영의 사람들을 모아 공론의 장을 만들고 서로를 이해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해. 또, 딱딱한 시사 프로그램에 '웃음'이라는 요소를 더해서 재미와 텐션을 높이려고 노력한대. 그래서 다른 공중파 시사 프로그램보다 좀 더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어.
질문 잘하는 비결은? '잘 듣는 것'
22년차 아나운서인 박재홍 앵커는 질문을 잘하고 싶어서 많은 고민을 했대. 처음에는 상대를 당황시키는 날카로운 질문이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해.
진정한 좋은 질문은 '잘 듣는 것'에서 나온다고 말했어. 상대방의 첫 번째 대답을 잘 듣고, 그 이후에 나오는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에서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지. 이어령 선생님과의 인터뷰 경험을 통해 이걸 깨달았다고 해. 준비한 질문지를 다 쓰지 않고, 이어령 선생님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질문을 이어갔는데, 오히려 선생님은 "인터뷰를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대. 고수들은 준비한 칼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말 속에서 흐름을 읽고 공감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거지.
뉴스 리터러시, 유튜브 시대에 레거시 미디어의 역할
요즘 유튜브 때문에 뉴스 소비 방식이 많이 바뀌었잖아. 박재홍 앵커는 이런 시대에 유튜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고 말했어.
- 장점: 유튜브 덕분에 CBS 같은 레거시 미디어도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고,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생겼대. '한판승부' 채널이 다른 라디오 채널보다 구독자가 훨씬 많은 것처럼, 프로그램별로 개성을 살린 콘텐츠 전략이 잘 먹혔다고 분석했어.
- 단점: 레거시 미디어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어. 사람들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좋아하고, 유튜브 채널들이 인기를 얻는 것을 보면서 레거시 미디어도 오만함을 버리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지.
하지만 동시에 레거시 미디어의 중요성도 강조했어. 언론사는 '공익'이라는 공적 책임감이 있고, 내부적으로 '공정방송위원회' 같은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검증하려 노력한다고 말했어. 재미없거나 믿을 수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래도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언론을 좀 더 믿어달라고 부탁했어.
'유튜브 당뇨병'에서 벗어나려면?
박재홍 앵커는 요즘 사람들이 '유튜브 당뇨병'에 걸렸다고 표현했어. 특정 채널만 계속 보면서 확증 편향에 빠지고, 조롱이나 편향된 언어에 익숙해진다는 거지.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도 극우 채널만 보다가 부정선거론을 믿게 되었다는 사례를 들면서 알고리즘의 위험성을 경고했어.
이런 '유튜브 당뇨병'에서 벗어나려면, 다른 채널도 좀 보고, 특히 레거시 미디어 채널의 콘텐츠도 한두 개는 구독해서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어. '한판승부'나 '세바시'처럼 말이야.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나는 나에게 너그러운가?"
박재홍 앵커는 22년간 방송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질문으로 "나는 나에게 너그러운가?"를 꼽았어. 젊은 시절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고 너그러워졌을 때 '한판승부'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고 새로운 성취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해.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AI도 공부해야 하고, 빨리 앞서나가야 할 것 같지만,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어. 50대가 되었을 때 20대 때 생각했던 모습과는 다르지만, 또 다른 성취와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우리 모두에게 "너 괜찮니? 또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격려해주자고 제안했어.
'뉴스의 눈물', 삶의 이야기가 담긴 책
박재홍 앵커의 책 '뉴스의 눈물'은 단순히 시사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의 삶의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고 해. 앵커에 대한 편견과는 달리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모를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어.
좋은 질문은 우리를 다시 연결한다고 믿으며, 박재홍 앵커 편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