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7일 전, 상근에게 닥친 100km 행군 실화!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군대에서 겪은 황당한 썰
나,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이었음.
집에서 부대까지 통근하는 군인인데, 전역을 딱 일주일 앞두고 엄청난 일이 벌어졌지 뭐야.
원래 10월 초에 100km 행군 계획이 있었는데, 갑자기 계획이 틀어져서 전역 7일 전에 100km 행군을 하게 된 거야.
"중대장님, 저녁 7일 전인데 행군 해야 되나요?" 하고 물었더니, "까라면 까야지!" 라며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
솔직히 좀 황당했지만, 군인이니까 어쩔 수 없지.
그런데 금요일에 소대장님이 갑자기 찾아와서 군장을 주는 거야.
"이거 화요일에 필요할 거야." 하시는데, 나는 이미 부대 잔류라고 들었거든.
"소대장님, 저는 부대 잔류인데요?" 했더니, "아침 회의에서 부대 잔류 없고 전부 행군하라고 하셨어." 라고 하시더라.
순간 눈앞이 캄캄했지. 100km 행군이라니, 죽으라는 건가 싶었어.
바로 중대장실로 달려가서 다시 여쭤봤지.
"중대장님, 혹시..."
"미안하다. 이번엔 어쩔 수 없어. 대대장님이 무조건 하래."
정말 절망적이었어. 담배만 피우면서 어떻게든 행군을 피할 방법을 고민했지.
그러다 문득, '차라리 다리를 다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때 주임원사님이 나를 부르셨어. 마지막 남은 상근이라 나를 아껴주셨던 분이지.
내 눈빛만 보고도 내 마음을 아신 듯했어. 나는 그동안 힘들었던 점, 100km 행군 때문에 더 힘들다는 걸 다 말씀드렸지.
주임원사님은 내 말을 들어주시고 노력해보겠다고 하셨어.
그렇게 나는 일주일 뒤 전역을 앞두고 '관심 병사'가 되었어.
일요일 밤, 집에서 월요일 출근과 행군에 대한 두려움에 소주를 엄청 마시고 잠들었지.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내 집에서 들려선 안 되는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일어나라!"
벌떡 일어나 보니 중대장님과 소대장님이 서 계셨어.
알고 보니 내가 월요일에 출근을 안 하니까, 중대장님이 소대장님과 함께 우리 집까지 온 거였지.
내가 관심 병사였고, 갑자기 출근을 안 하니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급하게 문을 따고 들어온 거야.
결국 나는 대대장님 명령으로 월요일 하루 쉬게 되었고, 화요일 100km 행군은 앰뷸런스를 타고 다니게 되었지.
만약 내가 현역이었다면 큰일 났을 텐데, 상근이라 좀 봐준 것 같기도 해.
11월 1일, 전역하던 날 대대장님께서 사회에 나가서는 술을 적당히 마시라고 하시더라.
이 썰, 꼭 채택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