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마음, 더 단단해지는 법!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위로와 깨달음 3가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나, 괜찮을까?
요즘 나는 나이가 들수록 더 능숙해지고 익숙해져야 하는데 오히려 더 약해지고 불안해지는 것 같아. 얼마 전에는 갑자기 옛날 트라우마가 떠올라 새벽에 혼자 울기도 했어. 그때 '아, 내가 마음이 많이 약해졌구나. 나를 잘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러다 우연히 읽은 책 한 권이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어. 그 책을 통해 알게 된 건, 나는 늘 항상 잘할 수는 없다는 거야. 특히 아이를 낳고 나니 출산 전과 같은 몸이나 상황일 수는 없다는 걸 확실히 인정하게 되었어.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니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지. 예전에는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바꾸려고 하거나 부정하는 것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아.
이 책의 제목은 '내가 만든 두려움과 싸우지 말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인생의 진실들을 피해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어. 앞으로는 이런 진실들을 마주하고 마음을 담대하게 먹어야겠다고 결심했지.
특히 이 문장이 나에게 큰 울림을 줬어.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야말로 진정하고 충만한 삶을 살 기회를 얻는다. 인생은 짧고 우리는 이생을 충만하게 살아갈 자격이 있다."
진짜 진실들을 피하면서 삶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 그래서 이번 영상에서는 충분하고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알아야 할 진실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
첫 번째 불편한 진실: 누군가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항상 마주쳤던 것 같아. 특히 유튜브를 시작하고 잘 될 때는 구독자가 매일 늘어나는 게 당연한 줄 알았지. 100만 구독자를 앞두고 있을 때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구독자가 늘지 않고 오히려 줄기 시작했어. 받아들이기 정말 힘들었지.
하지만 최근에 육아 브이로그를 올렸는데 구독자가 1천 명이나 빠져나갔는데도 마음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어. 오히려 더 평온했지. 왜냐하면 그 영상에 달린 댓글들이 정말 따뜻했거든. 그 댓글들을 읽으면서 '아,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훨씬 많구나'라는 걸 깨달았어.
우리 몸이 다 건강해도 손가락에 종이 베인 것처럼 작은 상처 하나가 엄청 신경 쓰일 때가 있잖아. 하지만 다른 곳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감사한 부분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거야.
책에서는 이런 말도 해.
"나는 사람들의 호감을 사려고 나답지 않게 굴었다. 마음이 없는 소리를 해댔고 스스로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무리했다. 그러는 동안 나와 주변 사람들 모두가 혼란스러웠다.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건 일평생의 두려움이자 고통이었으며 분발하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동력이었다."
이 말에 정말 공감했어. 내 유튜브 채널이 처음 성장했던 건 혼자 자립하는 방법이나 독립적인 삶에 대한 콘텐츠 때문이었는데, 결혼이나 육아로 콘텐츠가 확장되면서 실망한 사람들도 있었거든. 그래서 '그냥 예전처럼 내가 보여줘야 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진짜 나는 숨기면서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책에서는 이렇게 말해.
"누구의 눈에도 뛰지 않고 누구에게도 절대 충격이나 감동을 주지 않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도전하지 않고 결코 누군가의 인생이나 세상에 영향을 미칠 만큼 자신을 나누지 않는 그런 별 볼 일 없는 존재로 사는 것을 과연 우리가 바랄까? 정말로 충만하게 살고 싶다면 삶이 어떤 식으로든 요동치라는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 말이 내 마음을 울렸어. 밀크를 맛있게 마시려면 설탕을 넣고 휘저어야 하는 것처럼,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는 살아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그리고 의외로 나약함을 드러냈을 때 사람들이 더 좋아해 주기도 하더라.
나 때문에 떠나간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나를 숨길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떠나간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거야. 내가 그 사람들을 신경 쓰느라 나답지 않게 산다면, 나다움을 좋아했던 사람들도 실망하지 않을까? 어떤 길을 걷든 오해받고 미움받는다면,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걷는 게 낫지 않을까?
이 진실이 불편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용기를 얻고 위로를 많이 받았어.
두 번째 불편한 진실: 삶은 공평하지 않다
나는 질투와 부러움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자주 지울 정도로 예민한 편이야. 누군가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지금의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고 견디기 힘들 때가 있거든.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내가 저 사람이 가진 걸 갖지 못했다고 해서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건 아닐까?'
책에서는 이렇게 말해.
"세상이 공평해지는 게 가능할까? 정확히 똑같은 양의 사랑을 주고받는 세상. 누군가의 특별한 날엔 비가 내리지 않는 세상. 하지만 같은 날 다른 누군가는 화창한 날씨를 바란다면, 한 농부는 비를 내려 달라고 간절히 빌고 있다면..."
이 말이 내 머리를 띵하게 만들었어. 유튜브만 봐도 그래. 화면 안에 정말 다양한 영상이 뜨는데, 우리가 모든 영상을 공평하게 다 봐야 한다고 생각하면 말이 안 되잖아. 끌리는 영상도 있고, 덜 보고 싶은 영상도 있는 거지. 하물며 우리 마음조차 그런데, 각자의 상황이나 상태가 다를 수밖에 없어. 우리의 마음이 같지 않으니까.
심리치료사 리처드 칼슨은 이렇게 말했어.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인생은 공평해야 하고 언젠가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하며 자신과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공평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삶의 문제를 곱씹고 불평하는 데 시간을 허비한다. 삶은 불공평해라고 토로할 때 삶이란 원래 그런 거란 사실을 놓치고 있다."
나는 이 '불공평함'을 건강하게 이해하기 위해 이렇게 생각해. 나는 질투와 부러움을 많이 느끼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나도 가진 게 있잖아.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가진 것이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내가 유튜브를 빨리 성장시킨 것처럼, 이미 남들이 생각했을 때 말도 안 되는 행운을 타고났는데도 나는 내가 가진 건 당연하게 여기면서 남이 가진 걸 부러워하고 있었던 거야. 인생은 원래 그런가 봐.
그래서 나는 남이 가진 것보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려고 해. 그러면 타인이 무언가를 가짐으로써 내가 느끼는 불공평함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이런 걸 불공평하게 갖고 있는데, 저 사람도 저런 걸 갖고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야.
결론적으로, 불공평함을 타인에게 들이밀면 질투가 되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는 데 쓰면 겸손함과 감사함이 되는 거지. 삶이 공평하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되,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어.
세 번째 불편한 진실: 사람들은 제멋대로 오해한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는 걸 정말 못 견디는 성격이야. 어릴 때 아버지한테 오해 때문에 심하게 혼나고 맞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그때 너무 억울해서 "제발 내 이야기 좀 들어줘"라고 울었던 기억이 30대가 넘은 지금까지도 나를 괴롭히거든.
그래서 지금도 누군가가 나를 위해 조언해 줄 때도, 그때의 고통이 떠올라 방어적으로 굴면서 공격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 나 역시 누군가를 오해했던 경험 때문에, 상대방은 그런 의도가 아닌데도 나는 그 사람들을 오해하고 있는 거지. 오해의 굴레에 빠진 거야.
책에서는 이렇게 말해.
"오해라는 게 인생에서 필연적이라는 걸 받아들일 때 오히려 힘이 생긴다.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려 할 때마다 연약한 곳들 주위로 장벽을 쌓고 거기에 둘러싸이며 확실히 안전하다고 느낀다. 연약함과 진실을 먼저 터놓지 않으면 누구도 오해하거나 거절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벽은 나를 지켜주는 그 대신 여러 가지들도 막기도 한다. 이 벽을 천천히 허물면 타인과 더 깊이 이어지고 자신에게 더 정직해지며 모두가 나를 이해하는지와 상관없이 나답게 존재하는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장벽 바깥의 삶은 위험하지만 더 풍요롭다."
내가 어릴 때 아버지한테 맞았던 이야기를 유튜브 영상으로 만든 건 처음이야. 이 이야기를 하는 건, 나에게 조언해 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워서야. 그들이 나를 지적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 나약함을 바라봐 주고 보듬어 주고 싶었던 거겠지. 내가 그들을 오해했던 거야.
우리는 거울 없이는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없잖아. 그리고 거울로 봐도 완벽한 방향은 아니지. 사람들이 말해주는 것에 대해 너무 방어적으로 굴지 말아야겠어.
그리고 어릴 때 '이해받지 못했다'는 기억 때문에 괴로워했는데, 커서 보니 나 자신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더라.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는 것처럼, 나도 다른 사람들을 오해하고 나 자신을 오해하기도 하는구나. 그런 과정에서 이해가 싹 트기도 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누군가가 나를 오해하는 것에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최근에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아버지에 대해 물어봤어. 어머니는 아버지가 잘못한 건 맞지만,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오해라고 말씀해 주셨어. 내가 미술 전공할 때 학원비랑 학비 다 내주시고, 유럽 여행도 보내주신 것처럼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아두라고 하셨지. 그때 비로소 나도 아버지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마음이 괜찮아졌어.
그래서 나는 삶에서 모든 오해를 다 이해하려고 하지도, 이해시키려고 하지도 않을 거야. 어떤 것들은 흘려보내는 관용도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지. 시간이 지나면 많은 오해가 흐려지거나 풀리기도 하니까.
상처를 알코올로 소독하면 유익균까지 죽여 회복에 도움이 안 되는 것처럼, 오해를 없애려고 너무 애쓰다 보면 좋은 것까지 다 없애버릴 수도 있어. 그냥 시간에 맡겨두면 많은 오해가 흐려지거나 풀리는 것 같아.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는 것에 너무 오랫동안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큰 울림과 위로를 준 책은 '내가 만든 두려움과 싸우지 말 것'이야. 이 책에는 내가 말한 세 가지 불편한 진실 외에도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총 열 가지 진실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심리치료사가 쓴 책이라 현대인의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통찰이 깊고, 우리가 고민하는 타인의 시선, 거절, 실패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이 책은 나에게 정말 큰 위로와 용기를 줬어. 그래서 마음이 힘들거나 터널을 걷고 있는 친구들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 여러분께도 이 책을 소개하고 싶었어.
오늘 이야기가 좀 길었지만, 다음에 더 재미있는 영상으로 돌아올게! 다음에 또 만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