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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만든 다니엘의 스토리: 카메라 뒤 20년, 독일 랑엔펠트에서 찾은 진짜 나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독일 음악 교육, 한국이랑 뭐가 다를까?

클래식 음악, 돈 많이 든다고? NO!

  • 한국에서는 클래식 음악 배우려면 돈이 엄청 많이 든다고 들었어. 수업료도 비싸고 악기도 그렇고.
  • 근데 독일에서는 클래식 음악 한다고 해서 돈이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아. 이게 독일 음악 교육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내 추억이 담긴 곳, 성당 오르간 수업

  • 내가 태어나서 20살까지 살았던 고향 랑펠트 시내에 왔어.
  • 여기 시내에 있는 성 요세프 성당은 나한테 특별한 의미가 있어. 여기서 오르간 수업을 받았거든.
  •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오르가니스트 선생님한테 오르간을 배웠고, 가끔 미사에서 반주도 하고 다른 성당에서도 연주했었어.
  • 원래 10살부터 12살까지 피아노를 배우다가 오르간도 한번 배워볼 생각 없냐는 제안을 받고 반년 정도 피아노랑 오르간을 번갈아 배우다가 아예 오르간으로 넘어왔어. 19살 수능 볼 때까지 여기서 계속 오르간 수업을 받았지.

한국 vs 독일 음악 교육 비교

  • 한국 (90년대생 경험):
    • 초등학교 가기 전부터 피아노 학원 다녔고, 고학년 되면서부터는 다른 학원으로 바뀌는 코스도 있었어.
    • 바이엘, 한농, 체르니 같은 걸 배우다가 유년 시절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
  • 독일 (내 경험):
    • 개인 선생님: 일주일에 한 번, 45분 정도 수업을 받아. (전공하고 싶으면 더 자주 받기도 해.)
      • 비용은 65유로 정도 (약 10만 원)로 싼 편은 아니지만,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어.
    • 음악 학교 (Musikschule): 구청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좀 더 저렴하게 단체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오케스트라나 밴드 수업도 가능해.
      • 독일 전국에 이런 학교가 약 900개 정도 있다고 해.
      • 경제적 부담이 덜한 편이야.
    • 교육 과정:
      • 한국처럼 바이엘, 체르니 같은 걸 배우는 게 아니라, 음표부터 시작해서 바로 쉬운 곡으로 넘어가.
      • 정해진 연습 과정보다는 선생님이 학생에게 맞춰서 곡을 선정해주거나, 학생이 치고 싶은 곡을 배우기도 해.
      • 내 친구는 클래식보다는 팝송이나 이루마 곡 같은 걸 더 많이 배웠어. 대중음악이나 뉴클래식 쪽을 더 했지. 나는 전통적인 클래식이나 화성학 수업을 더 받았고.

독일 음악 교육, 왜 경제적 부담이 덜할까?

  • 우리 집도 엄청 잘 사는 집은 아니었어. 엄마가 간호사셨고 혼자 날 키우셨으니까.
  •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 도움으로 음악 교육을 문제없이 받을 수 있었어.
  • 그래서 클래식 음악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돈이 많이 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거의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

가족과 음악, 독일의 특별한 분위기

  • 우리 가족은 할아버지가 오르가니스트, 할머니는 성당 합창단 지휘자셨고, 엄마랑 삼촌, 이모들도 다 악기를 하나씩 다루셔서 좀 특별한 편이었던 것 같아.
  • 근데 독일은 휴먼, 바흐, 헨델 같은 위대한 음악가들이 많이 태어난 곳이라 그런지, 음악 교육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 취미로 평생 악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반려 악기'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리코더, 바이올린, 첼로 등을 재미있어서 평생 하는 거지.
  • 내 친구 시몬도 아버지가 기타를 취미로 하시고, 시몬은 피아노, 여동생은 플루트를 해. 크리스마스 때면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연주하고 그걸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해. 이런 모습이 독일에서는 좀 일반적인 것 같아.

한국 덕분에 다시 찾은 음악의 꿈

  • 원래 전공은 음악이 아니었어. 한국에 오고 나서 첫 앨범을 냈지.
  • 어릴 때 음악을 즐겁게 했었고, 오르간을 전공할까 고민도 했었어. 근데 선생님이 미래가 없다고 하셔서 아쉽지만 취미로 생각하게 됐지.
  • 솔직히 한국 오기 전 대학교 다닐 때는 음악이 그냥 알바 용도였고, 직업으로 생각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
  • 근데 유튜브에서 이루마 씨가 연주하는 걸 보고 충격받았어. 그때 처음으로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나만의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
  • 겁도 났지만 부딪히면서 하게 됐어. 엄마 덕분에 팝송은 알았지만, 우리 집은 클래식 아니면 팝만 들었거든.
  • 유튜브 덕분에 재즈, 뉴클래식, 영화 음악, 다양한 작곡가들의 음악까지 알게 되면서 음악에 대한 욕심이 생겼어.
  • 첫 앨범을 냈을 때, 마치 아기가 태어나는 것처럼 설레고 재미있었어. 이 과정을 통해 음악이 다시 직업이 된 것 같아.

내 음악의 방향, 정해져 있지 않아

  •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의 감정이나 가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곡을 만들기도 하고,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앨범도 만들었어.
  • 음악의 방향이 딱 정해져 있지는 않아. 순간적인 영감을 받거나, 곡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해.
  • 1집, 2집은 뉴에이지나 뉴클래식 느낌이 많았는데, 2020년부터는 퓨전 재즈나 가곡, 퓨전 음악도 만들고 있어.
  • 정해진 방향보다는, 그 순간에 느끼는 감정을 기록하듯이 곡을 만들고 내는 스타일이야.
  • 전공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 공부하면서 새로운 악기나 악기 조합을 배우고, '다음 곡에서는 이걸 해볼까?' 하는 실험 정신으로 음악을 하고 있어.
  • 최근에는 전지은 선생님과 해금, 피아노로 한국과 독일 민요를 편곡해서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정말 재밌어.
  • 앞으로는 재즈에서 자주 쓰이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 구성으로 좀 더 자유로운 느낌의 곡을 많이 만들고 싶어. 마치 재미있게 노는 것처럼 실험 정신을 가지고 시도해보려고 해.
  • 지금은 딸을 위한 곡을 작업 중인데, 뮤지컬 느낌의 곡이 될 것 같아. 올해 가을에 테너 김현수 씨가 불러줄 예정이야. 내가 직접 작사, 작곡한 한국어 곡인데 비유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

딸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싶어

  • 어릴 때 다양한 장르를 많이 듣지 못했던 게 조금 아쉬워. 당시에는 유튜브도 없고 CD를 사야만 들을 수 있었으니까.
  • 그래서 딸에게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
  • 아기 때는 쇼팽 음악이나 해리포터, 디즈니 같은 영화 오케스트라 음악을 많이 들려주고 싶어.
  • 연주 음악만 듣는 건 아기 때 힘들 수 있으니, 가사가 있는 동요를 통해 음악과 사랑에 빠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
  • 클래식은 모든 음악의 기본이 되니까 많이 들려줄 거고, 재즈, 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개해 주고 싶어.
  • 딸이 음악의 가치를 알고 음악을 즐길 줄 알았으면 좋겠어. 노래, 춤, 악기 연주 등 어떤 방식이든 말이야.
  • 만약 딸이 악기를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떤 지원이든 아끼지 않고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우리 가족이 함께 악기를 연주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
  • 어릴 때 악기를 배우는 건 뇌 발달에도 엄청 좋은 영향을 준대. 특히 피아노는 시각, 청각, 감정 표현, 이성적 사고까지 모든 감각을 사용하니까 뇌 자극에 정말 좋아.
  • 딸이 음악을 즐기고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돕는 게 부모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물론 길은 스스로 선택해야겠지만.

음악을 제대로 즐기는 시간

  • 음악은 어렵지만, 동시에 쉽게 즐길 수도 있는 분야야.
  • 우리 일상에는 수많은 자극들이 넘쳐나지만, 가끔은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 조용하게 방에 들어가 불을 끄고 5분 동안 아무것도 보거나 듣지 않고 가만히 있어봐. 명상을 하거나 멍을 때려도 좋아.
  • 그렇게 고요함을 즐긴 후에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 소리의 세계가 훨씬 더 강렬하게 다가올 거야.
  • 배경 음악이 아니라, 정말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거지.
  • 피아노 협주곡 1번이나 라흐마니노프 2번처럼 멜로디가 뚜렷한 곡이나, 첼로 독주곡 같은 것도 좋아. 좋아하는 악기를 골라서 그 악기의 음악에 집중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 앞으로도 음악 관련 토크나 콘텐츠를 준비해 볼 테니, 듣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많이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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