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근태 저자 직강! 한자, 이렇게 공부하면 당신의 '최강 무기'가 된다!
공부, 사실은 한자 공부라고?
공부가 뭐냐고? 메가스터디 회장님이 "공부는 개념이고, 개념은 언어에 녹아있으니 결국 언어를 공부하는 게 공부다"라고 했대. 나도 이 말 완전 동의해.
우리말, 한자가 중요해! 한글은 쓰기 편하지만 뜻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잖아. 근데 우리말의 70%가 한자어래. 그러니까 한자를 알면 우리말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엄청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거지.
책으로 풀어보는 한자 이야기
이런 생각으로 내가 만든 책이 있어. 예를 들어, 큰 갈비집에 자문을 해줬는데, 직원들이 '고기'의 진짜 의미를 잘 모르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설명해줬지.
- 회자 (膾炙): 옛날 사람들에게 고기는 정말 특별했어. '회자'라는 말 알지? '구설수에 오르다' 할 때 '부서'는 안 좋은 말인데, '회자되다'는 좋은 말이야. '회'는 날고기, '자'는 구운 고기를 뜻해. 3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기는 최고의 음식이라는 거지.
- 술 (酒): '술'이라는 글자는 손에 고기를 들고 있는 모양이야. '나 고기 있어!' 하는 거지. 여기에 '면(面)'을 붙이면 '유하 정책' 할 때 '유(裕)'가 되는데, '나한테 고기가 있으니 너한테도 나눠줄 수 있다'는 뜻이야.
- 제사 (祭): 제사 때 올리는 고기도 마찬가지야. '제(祭)'는 손에 고기를 들고 제사상에 올리는 모양이고. 제사상에 고기가 빠지면 제사가 아니지.
- 선물 (膳物): '선물'이라는 말도 그래. '선(膳)'에는 고기 '육(肉)'이 들어가 있어. 옛날이나 지금이나 고기 선물이 최고라는 거지. 친구한테 명절에 뭘 보내? 과일 아니면 고기잖아.
이처럼 고기는 그냥 고기가 아니라 우리 삶에 깊숙이 녹아있는 거야. 이런 걸 한자를 통해 배울 수 있지.
'축하'의 진짜 의미는?
'축하합니다' 할 때 '축하'는 뭘까?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님은 한자를 정말 좋아하셨는데, '축하'를 보니까 이런 뜻이 숨어있어.
- 축 (祝): 제사상을 앞에 두고 잘되게 해달라고 비는 모습이야.
- 하 (賀): '더할 가(加)'와 '조개 패(貝)'가 합쳐진 글자인데, 조개는 돈을 뜻해. 즉, 돈을 더하는 게 '하'라는 거지.
그래서 결혼식에 가는 사람들을 '축객'이라고 안 하고 '하객'이라고 하는 거야. 돈을 내니까! '축하'는 그냥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뭔가 주고받아야 진짜라는 거지. 하트만 날리는 건 축하가 아니야. 스타벅스 쿠폰이라도 줘야지!
동네 이름에도 숨겨진 한자 이야기
- 현 (峴): 동네 이름에 '현'이 들어가는 곳 많지? 아현동, 서현동 등. '현'은 '산'과 '보다'가 합쳐진 글자인데, '가다 보니 산이 보였다'는 뜻이야. 그래서 부산, 대구처럼 산이 많은 곳에 '현'이 들어간 동네가 많아. 근데 광주는 평지라 그런 동네가 별로 없대.
- 증미역: 지하철 9호선에 '증미역'이라고 있는데, 처음 봤을 땐 이상했어. 검색해보니 옛날에 한강이 좁아서 쌀 실은 배가 자주 뒤집어졌대. 그래서 사람들이 쌀을 가져갔다고 해서 '쌀 미(米)'를 써서 '증미역'이 됐다는 거야.
'개발'과 '개발', 뭐가 다를까?
우리가 '자기 개발' 한다고 할 때, 어떤 '개발'이 맞을까?
- 개발 (開發): '열 개(開)'와 '펼 발(發)'을 써. 이건 '펼친다'는 뜻이야. 영어로 'development'랑 비슷하지.
- 개발 (啓發): '깨우칠 계(啓)'와 '펼 발(發)'을 써. 이건 '깨우친다'는 뜻이야.
영어로 'development'는 펼치는 거고, 'envelop'은 감싸는 거잖아. '개발'은 펼치는 거고. 동네를 개발하는 건 펼치는 거고. 그런데 '자기 개발'은 '깨우치는' 쪽이 맞는 거지. '개발(啓發)'은 집집마다 회초리와 말로 깨우치는 걸 뜻하기도 해.
결론은?
우리가 자주 쓰는 말들을 한자로 뜯어보면 훨씬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물론 한자에는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외울 때도 훨씬 유용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돼. 웹에서 한자 옥편을 찾아 나만의 해석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