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면 변태?! 로맨스의 충격 반전 공개! #shorts

썰 풀게.

나 진짜 어이없는 경험했잖아.

개강 때 강의실에 있었는데, 여자애 둘이서 막 장난치고 있었어. 근데 우리 과에서 제일 잘생긴 인싸 오빠가 앞에 앉아 있었거든?

그 여자애들이 화장실 가려다가 그 오빠 보고는 자기 코트를 벗어서 던져주는 거야. 그러면서 "야, 이거 옆에 의자에 좀 걸어놔 줘." 이러는 거지.

근데 이 오빠가 코트를 받자마자 코를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는 거야. 와, 내가 만약 그랬으면 바로 경찰 오고 뉴스 났을걸?

근데 더 웃긴 건 여자애들 반응이었어. "미쳤어. 너 완전 변태네." 이러면서 어깨를 툭툭 치는데, 표정이 진짜 좋아하는 것 같았다고. 킹받아 진짜.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한 명이 갑자기 립밤을 꺼내서 바르더니 그걸 그 잘생긴 오빠한테 건네주는 거야. 둘이 그걸로 같이 바르면서 또 히덕거리는 거지.

내가 옆에서 뻘쭘하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 오빠가 나를 보면서 씨익 웃는 거야. "너도 바를래?"

그 순간 여자애들 표정이 싹 변하는 게 보였어. "설마 진짜 바르는 건 아니겠지?" 하면서 동공 지진 일어나는 거. 와, 그 몇 초가 슬로우 모션 같았어.

진짜 눈치 없이 "어?" 하다가 그냥 "됐어요." 하고 손사래 쳤거든.

진짜 그때 그거 발랐으면 나 그냥 변태 되는 거였어? 아니, 찐 관종 빌런으로 찍혔을걸.

잘생긴 오빠가 하면 플러팅이고, 우리 같은 사람이 하면 그냥 범죄 미수야.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