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한테 차용증 쓰자고 한 게 잘못인가요? #시댁사연

시어머니께 차용증 쓰라고 한 게 잘못일까?

결혼할 때 친정 엄마 수술비 때문에 돈이 없어서 결혼식도 제대로 못 올렸대. 그때 시부모님도 돈이 없어서 못 도와주셨고.

근데 너희는 진짜 대단하다! 빚도 다 갚고 집도 사고 건물까지 사서 월세도 나온다니! 진짜 열심히 살았나 봐.

근데 시아버지가 보증 잘못 서서 시어머니가 돈 빌려달라고 연락했나 봐. 2억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너는 차용증 쓰라고 했지. 요즘 증여 문제도 있고 하니까 확실하게 하려고.

근데 시누이가 너 무섭다고, 차라리 다른 데서 빌리라고 했다네?

솔직히 생각해 봐. 담보도 없는 노인네한테 누가 2억을 빌려주겠어? 그럼 시누이가 빌려주든가!

너 무섭고 정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거 당연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