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라면 까는 K조선 경쟁력, 일본 중국은 못할 겁니다 (COR 지식 그룹 권효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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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세계 1등 비결은?
1. 압도적인 생산성: 왜 한국만 잘할까?
- 모듈화 & 블록화: 배를 여러 개의 큰 블록으로 나눠서 조선소 밖에서 미리 만들고, 이걸 조립하는 방식이야. 마치 레고 조립처럼!
- 생산도: 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모든 과정을 담은 '요리책' 같은 도면이야. 부품 번호, 조립 순서까지 다 나와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지.
- IT 기술 활용: 배 설계 정보를 디지털화해서 컴퓨터로 관리하고, 이전 배와 달라진 부분만 수정해서 생산도를 빠르게 만들어.
- 숙련된 기능공: 아무리 좋은 도면이 있어도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숙련된 기술자들이 핵심이야.
2. 거대 설비와 인프라: 크면 뭐가 좋을까?
- 큰 철판 사용: 5m짜리 큰 철판을 사용하면 용접해야 할 부분이 줄어들어 생산성이 높아져. 중국은 2m짜리 철판만 써서 용접량이 두 배 이상 많아.
- 큰 도크 & 크레인: 1960년대 말부터 정부 주도로 큰 조선소를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큰 설비를 갖추게 됐어. 덕분에 큰 블록을 만들고 옮기기 쉬워졌지.
- 조선 클러스터: 울산, 부산, 거제도 등 조선 관련 업체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서 부품 수급, 물류 이동이 편리해. 마치 조선업계의 '실리콘밸리' 같은 곳이지.
3. 한국 조선업의 특별한 정신: '하면 된다!'
- 공동체 의식: 과거에는 작업 현장과 삶이 하나로 엮여 있었어. 동료들과 함께 밤새워 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 일'이라는 정신이 있었지.
- 선행화: 배가 완성되기 전에 미리 파이프, 전선 등을 설치하는 방식이야.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기 편하게 하려고 미리미리 작업하는 거지.
- 다품종 대량 생산: 다양한 종류의 배를 만들면서 기술력을 쌓고,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주했어. 덕분에 어떤 배든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거야.
- 일본을 넘어서는 집념: 일본 조선업을 따라잡겠다는 강한 의지로 기술력을 키우고 생산성을 높였어.
4. 현재와 미래의 과제:
- 인력 부족: 과거의 '하면 된다' 정신을 가진 숙련공들이 은퇴하고, 젊은 인력들이 힘든 현장 일을 기피하면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 고비용 구조: 높은 인건비와 설비 투자 비용 때문에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 기술 이전의 어려움: 한국의 조선 시스템은 한국만의 맥락과 문화가 담겨 있어서 그대로 해외에 이식하기는 어려워.
결론적으로 한국 조선업은 뛰어난 기술력, 거대한 인프라, 그리고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세계 1등의 자리를 지켜왔어. 하지만 앞으로도 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 기술 혁신,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