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심리학권이자인 라파의 키우지는 말합니다.

 오늘은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회사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 리더십은 우리 가정에서 특히 아이를 키우는 일상 속에서도 아주 중요한 개념이에요.

 혹시 이런 고민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왜 아이가 내가 말한 대로 행동하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아이가 나를 존중하고 따라줄까? 내가 너무 잔소리를 하는 건 아닐까? 혹시 아이가 나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건 아닐까? 이런 질문들은 사실 부모로서의 리더십을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저는 조직 심리학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리더십은 꼭 조직에서만 필요한게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가 있는 곳 그 어디에서든 필요한게 바로 리더십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우리 아이와 더 건강하고 따뜻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가정속 리더십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아이 앞에서는 솔선 수범해야 한다.

 물론 좋은 자세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모범이 아이에게 무거운 부담이 되기도 해요.

 제가 예전에 알고 지낸 한 어머니는 정말 완벽한 분이셨어요.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집에서도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셨죠.

 밥도 정성스럽게 차리고 아이 숙제도 다 챙기고 쉬는 날에도 항상 무언가를 하셨어요.

 그런데 아이는 그 모습에 감탄한게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처럼 살면 너무 힘들 것 같아.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죠.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아이에게는 스트레스의 기준이 되어 버린 거예요.

 우리 아이들은요.

 부모가 대단해 보이는 것보다 부모가 편안해 보이는 것 그리고 자신도 괜찮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을 더 원합니다.

 그러니 가끔은 이렇게 말해도 좋아요.

 엄마도 오늘은 좀 쉬고 싶다.

 아빠도 가끔은 하기 싫을 때가 있어.

 그런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안도감이 되고 나도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는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두 번째는 공정함에 대한 이야기예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렇게 생각하시죠.

 아이들에게는 똑같이 대해 줘야 해.

 그래야 공정하지.

 그런데 똑같이 대한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공정하다고 느끼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형제가 있는 집에서 간식을 똑같이 주고 시간을 똑같이 나눴다고 해도 한 아이는 왜 동생만 더 챙기는 것 같아? 또 다른 아이는 나는 왜 혼자 노는 거 이해 안 해줘? 이렇게 느낄 수 있어요.

 공정함은 결과에 동일함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과만 똑같이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 줘야 해요.

 너는 지금이 상황이 서운했구나.

 내 마음을 내가 제대로 못 봤던 것 같아.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그 마음을 인정해 주는 것이 진짜 공정한 리더십입니다.

 세 번째는 투명한 소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에게 솔직하게 말하자.

 물론 좋은 자세예요.

 하지만 모든 걸 다 이야기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건 아닐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엄마가 요즘 경제 걱정이 많아서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엄마 요즘 너무 불안해.

 우리 집 괜찮을까 걱정이야.

 그 말을들은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무거운 짐을 안게 됩니다.

 아이는 아직 그 걱정을 감당할 준비가 안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부모의 역할은 정보를 얼마나 공유하느냐보다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엄마가 지금은 설명해 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하지만 내 잘못은 아니고 엄마가 잘 해결할 거야.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안심을 주는 설명이 진짜 투명한 대화이고 신뢰를 쌓는 리더십입니다.

 여기까지 들으셨다면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좋은 부모가 되는 건가요? 무엇이 정답인가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리더십은 완성된 모습이 아니라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관계이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아이와 함께 하루하루 그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거예요.

 리더십은 권위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사랑이 쌓일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에요.

 아이도 나름의 생각과 기준이 있고 부모도 자신만의 방식이 있죠.

 그 두 세 개가 만나는 지점 거기서부터 리더십은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질문이 하나 있어요.

 아이를 키우며 우리가 자주 하는 질문은 이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내가 시키는 대로 행동할까? 하지만 그 질문을 이렇게 바꿔 보면 어떨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서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이 이 질문이 여러분의 리더십을 더 따뜻하게 더 깊게 만들어 줄 거예요.

 완벽한 부모가 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아이와 함께 웃고 실수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그 과정을 함께 즐기면 됩니다.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첫 번째 완벽함만 강조하면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해 주는 태도가 중요하다.

 세 번째 투명한 소통으로 아이의 불안감을 줄여야 한다.

네 네 번째, 부모의 리더십은 아이의 신뢰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아이를 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은 이미 아이 인생의 가장 따뜻한 리더이자 소중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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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영상에서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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