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치매 진단? 자녀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이은아 원장)

치매,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할까?

치매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다면, 슬퍼하거나 자책하지 말고 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해. 우리 몸의 뇌에 병이 생긴 거라고 생각하고, 뇌 세포가 더 손상되지 않도록 치료해야겠다고 마음먹는 게 첫걸음이야.

치매, 완치는 어렵지만 늦출 수는 있어!

치매는 완치가 안 되는 병이고 치료제도 없다는 선입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 하지만, 치료를 통해 악화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 심지어 전체 치매의 15% 정도는 초기에 발견해서 잘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하니, 포기하지 말고 치료 기회를 꼭 줘야 해.

치매 환자와의 소통, 이렇게 해봐!

치매 환자들은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릴 수 있어. 이때 화를 내거나 지적하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

• 이해하고 기다려주기: 치매 환자는 방금 했던 말을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천천히 기다려주자.
• 간단하고 명확하게 말하기: 복잡한 문장보다는 짧고 쉬운 단어로 이야기하고, 중요한 내용은 미리 적어두는 것도 좋아.
• 긍정적인 표현 사용하기: "그것도 못해요?" 대신 "잘하셨어요!"라고 칭찬해주면 환자도 더 편안함을 느낄 거야.
• 비언어적 소통 활용하기: 표정, 눈빛, 손짓, 포옹 등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해.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은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야. 가족들과 돌봄을 분담하고, 필요하다면 치매 지원 센터나 국가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치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어!

치매는 노인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도 올 수 있어. 스트레스, 식습관,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니 뇌 건강 관리에 항상 신경 써야 해.

우울증과 치매, 헷갈릴 수 있어요!

우울증도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만약 기억력 저하, 의욕 저하,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해. 우울증은 치료하면 회복될 수 있지만, 치매는 뇌 손상이므로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기억하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해요!

치매 치료는 꾸준함이 생명이야.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처방받은 약을 잘 챙겨 먹도록 도와야 해. 또한,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 훈련이나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