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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교회 실험, 뜻밖의 진짜 신자가 나타났다! [김한수의 오마이갓]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북한의 종교, 특히 개신교에 대한 이야기

북한은 예전에 교회를 다 부수고 그 자리에 다른 건물들을 지었어. 그리고 김일성을 하나님처럼 떠받들게 만들었지. 그렇게 개신교를 없애려고 했는데, '고난의 행군'이라는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돈이 필요해지니까 '봉수 교회', '칠골 교회' 같은 가짜 교회들을 만들어서 보여주기 식으로 활용하게 된 거야.

근데 더 신기한 건, 이렇게 가짜 교회를 만들었더니 진짜 신자들이 생겨났다는 거야.

태영호 공사의 이야기

태영호라는 사람이 쓴 책 '3층 서기실의 암호'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는데, 이 책에 그런 내용이 담겨 있었어. 태영호는 북한에서 높은 자리에 있었던 사람인데,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솔직하게 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지.

이 책에서 태영호는 북한이 1980년대 후반에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평양에 '봉수 교회', '칠골 교회', '장충 성당' 같은 곳을 지었다고 말했어. 그때 한국은 88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북한보다 훨씬 앞서나가고 있었고, 소련 같은 공산주의 국가들이 무너지면서 북한이 외교적으로도 힘들어지고 있었거든. 그래서 이런 건물들을 지어서 "우리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라고 보여주려고 했던 거지.

그런데 웃긴 건, 처음에는 신앙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들을 모아서 '진짜 신자'처럼 보이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들이 설교를 듣고 찬송가를 부르면서 진짜 신자가 되어버렸다는 거야. 심지어 예배 시간에 할 일 없이 근처를 배회하던 사람들도 진짜 신자가 되기도 했대.

북한과 개신교의 묘한 관계

북한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김일성, 김정일 사상만 중요하다고 되어 있어. 마치 이름에 '민주주의'를 넣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말이야.

재미있는 건, 북한의 개신교 단체인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주요 인물들이 김일성 집안과 관련이 있다는 거야. 김일성 엄마 이름이 '강반석'인데, '반석'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김일성 집안이 개신교 집안이었어. 김일성 외할아버지도 장로교 장로였고, 김일성 숙부도 목사였지.

그런데 이 목사님이 오히려 북한에서 개신교가 없어지는 데 앞장섰다고 해. 그리고 이 집안에서는 김일성, 김정일처럼 3대째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을 이어오고 있어. 마치 김씨 왕조처럼 말이야.

김일성도 개신교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우상화하는 데 기독교 교리를 이용했다고 알려져 있어.

남한 교회의 지원과 북한의 이용

북한은 남북 교류가 활발했던 2000년대 초반에 남한 교회들의 지원을 많이 받았어. 남한 교회들은 북한에 교회를 짓거나 학교, 공장 등을 짓는 데 돈을 지원했는데, 북한은 이걸 '돈줄'로 삼았던 거지.

특히 개신교는 교단이나 교회별로 접근하기 쉬워서 북한이 여러 교회로부터 지원을 끌어내기 좋았어. 마치 경쟁을 붙여서 더 많은 지원을 받는 것처럼 말이야.

가짜 교회에서 진짜 신자가?

태영호 공사가 말한 것처럼, 가짜 교회를 만들었더니 진짜 신자가 생겨난 건 정말 놀라운 일이야. 태영호는 한국 목사님들이 북한 신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늘 궁금해했다고 말했어. 그는 겉보기에는 가짜 같아 보여도 속으로는 진짜 신자인 경우가 많다고 했지.

어떤 탈북민들은 북한 체제와 개신교가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해. '수령님'을 '하나님'으로 바꾸면 거의 똑같다고. 예배 형식도 북한 정치 집회와 비슷하대. 노래 부르고, 말씀 듣고, 반성하는 시간까지.

북한 정권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개신교?

태영호는 김씨 왕조가 여러 종교 중에서 개신교를 가장 무서워한다고 말했어. 왜냐하면 개신교의 속성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를 그대로 두면 자신들의 권력 세습이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

라디오로 성경을 베껴 쓰는 사람들

북한에서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성경과 찬송가를 베껴 쓰는 사람들도 있대. 캄캄한 새벽에 불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커튼을 치거나 이불을 뒤집어쓰고, 볼륨을 줄인 상태에서 찬송가와 성경을 한 글자씩 받아 적는 거지.

이렇게 숨어서 신앙생활을 하는 북한 신자들에게는 성경책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라디오 방송을 듣고 받아 적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수 있어. 이런 상황에서도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지.

통일 후의 희망

태영호는 통일이 되면 북한에 외국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그곳에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어. 그래야 북한도 국제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북한 사람들의 마음에도 다시 신앙심이 살아날 수 있다는 거지.

북한의 이런 상황을 보면, 아무리 억압해도 사람들의 신앙심까지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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