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모두를 놀라게 한 자청의 단 한마디 인터뷰 공개!
돈 얘기만 하던 내가 '진짜' 가치를 알게 된 이야기
나 원래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영상만 만들었거든? 그래서 사업 제안, 광고, 협찬, 출판 이런 제안들이 엄청 많이 들어왔어. 다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까, 이것만 생각하고 있었지. 심지어 나 안 만나면 해코지하겠다거나, 회신 안 하면 적대적인 영상 올리겠다, 이런 협박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 내 영상 대부분이 돈 얘기였으니까.
근데 '자청'이라는 친구는 좀 달랐어. 내가 진짜 뭘 고민하는지 딱 알아채고, 완전 설득력 있게 말하는 거야. 내가 마음속으로만 담아뒀던 진짜 고민을, 나랑 똑같은 온도로 고민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
자청이가 보낸 이메일은 제목부터 달랐어. "당신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알고 있고, 해결책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딱 맞는 리포트까지!
실제로 만나서 더 놀랐어. 내가 진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내 생각과 90% 이상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고. 보통 이런 만남 뒤에는 뭔가 대가를 바라거나, 자기 자랑을 늘어놓기 마련인데, 자청이는 그런 게 전혀 없었어. 오히려 자청이의 말하는 방식, 글 쓰는 방식,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지. (물론 남자로서의 매력은 아니고, 그냥 사람으로서!) 그래서 내가 먼저 인터뷰를 제안하게 된 거야.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제안해라", "거절을 두려워하지 마라", "원하는 걸 당당하게 말해라" 이런 말을 많이 하잖아? 근데 자청이는 그런 방식이 아니었어. 내가 인터뷰를 제안받은 게 아니라, 내가 먼저 제안하게 만든 거지.
세상의 가치는 어떻게 정해질까?
바로 수요와 공급 때문이야. 아무도 찾지 않으면 가치가 없어지고, 모두가 찾으면 가치가 올라가지. 사람들은 '가치'를 뭔가 추상적이고 본질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마치 투자자들이 '가치 투자'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야.
하지만 자본주의 세상에서 가치는 결국 가격으로 드러나. 그리고 그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지.
예를 들어볼게. 어떤 쇼핑몰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텀블러를 봤다고 상상해봐.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꼭 필요한 것 같아. 근데 가격이 5만 원이야. "와, 스타벅스 텀블러도 이 가격은 안 하는데?" 하면서 망설여지지? 이때 텀블러의 가치는 아직 추상적인 상태인 거야.
근데 몇 시간 뒤에 다시 접속했는데, 품절이래! 더 이상 살 수가 없어. 그때 우리는 깨닫게 되지. "아, 그 가격이 적정 가격이었구나. 아니, 어쩌면 싼 가격이었을지도 몰라." 이렇게 공급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너무 많으면, 우리가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가치가 가격으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거야.
그럼 자청이의 글쓰기는 뭐가 달랐을까?
바로 수요를 창출하는 능력이었어. 공급은 내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지만, 수요는 그렇지 않잖아. "열심히 살면 잘 된다"는 말은, 이미 수요가 충분할 때 열심히 살면 더 잘 된다는 뜻이야. 수요를 만들어내지 않고 열심히만 사는 건 의미가 없다는 거지.
수요의 근원은 뭘까? 바로 사람들의 근본적인 욕구야. 자청이는 이 근본적인 욕구를 파악하고, 그걸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았던 거야. 마치 횡단보도 신호등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면적인 모습 뒤에, 오랜만에 만나는 연인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읽어내는 것처럼 말이야.
자청이가 보낸 책과 편지에도 이런 '진의를 읽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 '욕망의 진화'라는 책을 통해 어떻게 사람들의 진의를 파악할 수 있는지 가이드를 준 거지.
이 만남을 통해 나는 내 메시지 전달 방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고, 채널 운영 방식도 완전히 바꾸게 됐어. 그전에도 잘 되긴 했지만, 그때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같은 '바람'을 타고 우연히 잘 된 거였다면, 이후에는 계획을 가지고 말하고 편집하고 구성하는 방식을 갖추게 된 거지.
나는 사람들의 진짜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영상 댓글을 분석하기 시작했어. 좋아요가 많이 달린 댓글들이 사람들이 진짜 공감하거나 궁금해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지. 그렇게 사람들의 '진의'를 파악하는 방법을 학습했고, 이게 내 채널이 다른 영상과 차별화되는 이유라고 생각해. 다른 영상에서 다루지 못한, 사람들의 숨겨진 욕망을 파고드는 거지.
최근에 자청이가 '초사글쓰기' 강의를 냈는데, 이건 스킬적인 측면보다는 고객의 진의를 읽는 본질적인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만약 말이나 글로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자청이의 강의를 들어보는 걸 추천해.
혹시 자청이의 말하는 방식이나 글 쓰는 방식이 궁금하다면, 내가 고정 댓글에 추천하는 영상을 남겨둘게. 분명 기대 이상의 좋은 경험이 될 거야.
유튜브에는 정말 좋은 영상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자청이의 이 영상은 꼭 봐야 할 영상 중 하나라고 생각해. 고정 댓글에서 확인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