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정한가? 김원중 교수의 충격 고백 [사기열전 1부]

사마천의 '사기 열전' 파헤치기! 2100년 전 이야기, 지금 우리에게도 통할까?

이번 여름, 시원한 집에서 책과 함께하는 '집콕 휴가' 어때? 물가도 높고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해지는 요즘, 집콕 휴가엔 역시 책이 최고지!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두꺼운 '벽돌책'을 준비했어. 바로 21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고전, 사마천의 '사기 열전'이야!

'사기 열전', 왜 이렇게 두껍고 비싼데도 읽어야 할까?

'사기 열전'은 무려 2권으로 되어 있고, 한 권에 3만 원씩, 총 6만 원이야. PT 한 번 받는 비용으로 두 권을 살 수 있지만, 이 책으로 몇 달 동안 나 자신을 괴롭힐 수 있다고 해. 여기서 '괴롭힌다'는 건, 지적으로 엄청나게 성장시킨다는 뜻이지! 마치 근육이 힘들어서 끙끙대는 것처럼, 우리 뇌세포도 힘들어서 억 소리 나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는 거야.

2100년 전 이야기가 왜 지금 우리에게도 중요할까?

사마천이 '사기'를 쓴 건 중국 한나라 무제 때였어. 지금과는 사회나 문화가 많이 다르지만, 이 책이 지금까지 필독서로 읽히는 이유는 뭘까? 사마천은 2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인물과 사건을 다뤘는데, 특히 비주류에서 주류로 올라간 사람,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살아남고 어떤 업적을 이뤘는지 보여줘. 이게 지금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는 거지!

사마천은 자기가 살던 시대에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사건과 사람들을 골라 정리했어. 2100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사마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놀라워. 인간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사기 열전'을 통해 느낄 수 있어. 그래서 '사기 열전'은 사자성어의 바이블이라고도 불린대!

'사기 열전'은 어떤 책일까?

'사기'는 크게 12편의 '본기'(황제 이야기), 10편의 '표'(연표), 8편의 '서'(제도, 문화 등), 30편의 '세가'(제후, 왕 이야기), 그리고 70편의 '열전'(다양한 인물 이야기)으로 구성되어 있어. 오늘 우리가 집중할 건 바로 이 '열전'이야. 왕은 아니지만,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70편을 담고 있지.

'사기 열전'의 시작, 백이열전!

'사기 열전'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건 '백이열전'이야.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사마천은 자신이 겪은 억울함과 세상의 불공정함에 대한 질문을 던져. "하늘의 도는 옳은가, 그런가?", "세상은 공정한가, 공정하지 않은가?" 이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비주류나 태생이 좋지 않았지만 성공하거나, 성공했지만 과욕으로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줘.

백이와 숙제 이야기는 왕의 아들이었지만, 아버지의 장례도 치르지 않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효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주나라의 곡식을 먹지 않고 산에서 굶어 죽은 이야기야. 반면에 사람을 죽이고 간을 빼먹던 악당 도척은 천수를 누렸다는 거지. 사마천은 이런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불공정함에 대해 고민하지만, 결국 역사를 기록하고 사람들을 세상에 알리는 자신을 통해 세상은 선한 대로, 공정한 대로 갈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려고 했어.

'사기 열전' 속 흥미로운 인물들!

'사기 열전'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

• 숙선통: 진시황 때부터 한나라까지 살아남은 똑똑한 관료야. 혼란한 시기에도 살아남아 한나라의 의전을 정비하고 황실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지. 위기 상황에 필요한 인재형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어.
• 범죄: 모욕을 당하고도 굴하지 않고 때를 기다려 결국 재상이 된 인물이야. 그의 이야기는 인내와 지혜의 중요성을 보여줘.
• 한신: 전쟁의 천재였지만, 정치 감각이 부족해서 비참한 말로를 맞은 인물이야. 그의 이야기는 성공하더라도 겸손과 정치적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줘.
• 오기: 잔인하고 사악했지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장군이야. 아내를 죽이고 병사의 종기를 빨아주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했지만, 그의 능력 때문에 왕들은 그를 등용했지. 오기의 이야기는 능력과 도덕성의 딜레마를 보여줘.

'사기 열전'을 통해 배우는 리더십과 인생의 지혜

'사기 열전'은 단순히 옛날이야기가 아니야.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 본성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어.

• 능력과 도덕성: 능력만 있으면 도덕적 흠결이 있어도 등용해야 할까? '사기 열전' 속 왕들의 선택을 보면서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돼.
• 리더의 자질: 한신처럼 전쟁의 천재라도 정치 감각이 없으면 몰락할 수 있어. 진정한 리더는 능력뿐만 아니라 겸손, 포용력, 그리고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지.
• 인간 본성의 변하지 않음: 제도는 변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아. '사기 열전'은 권력과 결합했을 때 인간의 다양한 본성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생생하게 보여줘.

이번 여름, '사기 열전'이라는 두꺼운 책을 통해 2100년 전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분명 우리의 생각과 삶에 큰 울림을 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