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삶의 무기가 되는 이유│철학 입문과 통찰력 키우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리뷰 요약

이 책은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 입문서야. 저자는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철학적인 사고방식을 활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고 해.

이 책이 특별한 이유 3가지

1. 시간 순서가 아닌 중요도 순서로 개념 소개: 보통 철학 입문서는 고대 철학부터 시작해서 시간 순서대로 설명하는데, 이 책은 저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들을 앞쪽에 배치했어. 예를 들어 니체의 '영원회귀' 같은 개념을 맨 앞에 두는 식이지.
2. '쓸모'를 기준으로 개념 선정: 이 책은 현실 문제에 적용할 수 있고 쓸모 있는 철학 개념들을 소개하는 데 집중해. 그래서 칸트처럼 철학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라도 현실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빼버리기도 해.
3. 철학 외 다른 분야 개념도 포함: 경제학, 문화인류학, 심리학, 언어학 등 다른 학문 분야의 개념들도 철학과 연결해서 설명해. 철학이 모든 학문을 포용하는 학문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거지.

책에서 소개하는 흥미로운 개념들

• 파라노이아 vs 스키조프레니아:

  • 파라노이아: 자신의 정체성에 집착하고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사람을 말해. 예를 들어 '나는 어떤 대학을 나왔고, 어떤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정의하고 그 틀에 맞춰 살아가는 거지.
  • 스키조프레니아: 고정된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을 말해. 자신의 직감을 따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지.
  • 저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스키조프레니아적인 사고방식이 더 유리하다고 말해. 과거에는 일관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고정된 가치관에 갇혀 있으면 오히려 도태될 수 있다는 거야.

• 반취약성 (Antifragility):

  • 취약성: 외부의 충격이나 혼란이 강해지면 오히려 약해지는 성질이야. 예를 들어 약한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는 유리잔 같은 거지.
  • 반취약성: 외부의 충격이나 혼란이 강해지면 오히려 더 강해지고 발전하는 성질이야. 예를 들어 모래주머니를 차고 운동하면 더 강해지는 것처럼 말이야.
  • 저자는 예측 불가능한 현대 사회에서는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반취약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자전거와 벤츠를 예로 들었는데, 평소에는 벤츠가 더 좋지만 지진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오히려 자전거가 더 유용할 수 있다는 거지.
  • 이런 관점에서 보면, 큰 실패 없이 순조롭게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오히려 취약한 삶일 수 있다고 말해. 직장을 그만두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지. 그래서 젊을 때부터 다양한 실패를 경험하고 여러 경험을 쌓아 반취약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성공의 기준이 사실은 매우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었지. 어릴 때부터 주입받았던 '안정적인 삶'에 대한 생각과는 많이 달랐지만,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용기를 주는 메시지라고 느껴졌어. 이 책을 통해 철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다른 인문학 책들도 더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