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저격! 무조건 그린라이트 받는 카톡 분석 비법 공개
카톡 그린라이트 판독기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카톡 속 그린라이트를 판별해 드릴 우정이에요. 썸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카톡, 제가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 썸이라고 생각하면 초록불 🟢, 애매하면 빨간불 🔴을 누를 거예요.
첫 번째 사연: 26세 남성 vs 1살 어린 여후배 (A)
상황: 21살 때 선후배로 만나 친해져 매일 카톡하고 주말마다 만났지만, CC(캠퍼스 커플)가 될까 봐 썸과 사귀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관계를 유지했어요. 군대 가기 3개월 전, 관계를 정리하고 선을 지키자고 말했고, 이후 각자 연애도 하고 저는 A에 대한 마음을 잊었지만, A는 아직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아 평가받고 싶어 해요.
작년 10월 상황: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A가 회사 단체 백신 접종으로 몸이 안 좋았어요. "다음에 보자"고 했지만 괜찮다며 약속에 나왔고, 열도 있고 몸 상태도 안 좋았는데도 저를 만났어요.
카톡 내용:
- 나: 오빠야 이번 주 금요일 날씨 알아봐봐
- A: 맑음
- 나: 홍 지금 뭐 하는 짓이죠
- A: 왜 너만의 명예 기상청 된 거야 무슨 짓거리 하는 거죠
- 나: 엄청 겁주는 거 봐
- A: 미안해 이래서 너무 열심히 일 미안해
- 나: 아 몰라
- A: 야근하거나 뭐 그런 상황인 거 같아 일한다고 아 자기 못 봐준다고 지금 너무 열심히 일해서 미안해 하니까
- 나: 아 몰라이 정도 내가 왜 삐져 땡땡이가 나랑 오래 있고 싶었구나 힘들다
- A: 뭐 했는데 힘들어 몰라 힘들어 몰라서 몰라
- 나: 나왔습니다 나 몰라 몰라 나도 몰라 나도 모르겠다 나 밥 먹고 있어 왜 이래 전화 안 받아서
- A: 노노 그럼 땡땡이가 왜 그럴까 몰 나도 몰라서 몰라 전화를 안 받으니까 삐지기까지 하고
- 나: 아 일어났어 밥 먹었어 오늘 쉴래
- A: 아니 오빠 만날 건데 괜찮아 그래
우정의 판독: 🟢 그린라이트!
이유:
- 약속 안 깬 것: 몸이 안 좋았는데도 약속을 지키러 온 건 마음이 있다는 증거일 수 있어요.
- "이응" 두 개: "방"에 "이응" 두 개가 들어간 건 애교나 장난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요.
- 최근 카톡: 최근에도 비슷한 식으로 카톡을 친다면 그린라이트일 가능성이 높아요.
아쉬운 점: 썸에 너무 익숙해져서 사귈 정도는 아닌 관계가 된 것 같아요.
두 번째 사연: 고1 남학생 vs 중3 여학생
상황: 중3 때 처음 만나 친해져 가끔 만났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 여학생이 연락을 많이 해요. 여학생은 여고, 나는 인문계로 갔어요. 친구들 말로는 고백받으러 온 건데 내가 눈치가 없다고 해요. 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카톡 내용:
- 여학생: 땡땡아 뭐 해
- 나: 집에 이불처럼 깔려 있어
- 여학생: 그게 뭐야 나와 놀자
- 나: 엥 귀찮은데
- 여학생: 아 왜 나 심심해 애교 부리면 갈게 놀아주세요
- 나: 애교야 새끼야
- 여학생: 아 너랑 노는게 재밌다고 알았어
우정의 판독: 🟢 그린라이트!
이유:
- "애교 부리면 갈게": 이게 핵심이에요! 진짜 친한 남사친한테는 이렇게 말 안 해요. 오히려 짜증 내거나 바로 거절하죠. 하지만 이 여학생은 애교를 부려달라고 하고, 결국 만나러 가겠다고 했어요. 이건 당신과 놀고 싶다는 확실한 신호예요.
세 번째 사연: 직업학교에서 만난 사람
상황: 직업학교에서 프로젝트 실습하며 친해졌고, 둘이 영화도 보고 삼겹살도 먹었어요. 가벼운 어깨 터치, 손목 잡는 스킨십까지 했지만, 연애 경험이 없고 소심해서 썸인지 남사친인지 헷갈려요.
카톡 내용:
- 나: 밥 먹었음
- 상대: 못 먹음 영화 보고 먹자
- 나: 영화관에서 졸지 말고 집에서 자다 와
- 상대: 영화 예매했어 4시쯤 보자
- 나: 4시쯤 보자고 잠깐 졸았음
- 상대: 4시 어디서 볼 거임
- 나: 스타벅스 앞에서 보자
- 상대: 오케이 배고프다 돈까스 먹자 아님 삼겹살
- 나: 삼겹살 먹을래 옷은 과일 잘 받은 싫은 거야 내일 아침에 갈까 아님 피곤할 텐데 오지 마
- 상대: 왜 잡히면 안 될 일이라도 누구 있어 여자 숨겨놨나 봐 그럴 리가 없지 제가 눌러 드릴게요
우정의 판독: 🔴 빨간불 (헷갈릴 수 있지만 그린라이트는 아님)
이유:
- "삼겹살 먹을래":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보통 파스타 같은 걸 먹으려고 해요. 삼겹살은 옷에 냄새 배고 지저분해 보일까 봐 꺼릴 수 있거든요.
- "오지 마": 이 부분이 중요해요. "피곤할 텐데 오지 마"라는 말은 솔직히 딱딱한 말투예요. 뒤에 "누구 있어 여자 숨겨놨나 봐"라는 말은 오히려 당신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떠보는 말일 수 있어요.
- 하트 오타: 하트 오타는 흔하게 일어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말투나 상황을 보면 그린라이트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정리: 이분은 당신에게 호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린라이트라고 확신하기는 어려워요. 좋은 동기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카톡 그린라이트 판독 재미있었나요? 여러분의 사연을 더 많이 보내주시면 시즌 2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