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발견! 최초 공개! 간도는 청의 봉금지대라는 논리를 뒤집을 수 있는 증거! 간도는 조선의 영토가 확실하다고 표기된 1884년 네덜란드 고지도!
역디사디
조회수
조회수 219.5K회
좋아요
좋아요 4.4K개
게시일
게시일
설명
간도와 만주, 과연 조선의 영토였을까요?
이번 영상에서는 1882년 네덜란드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통해 조선의 국경이 어디까지였는지,
그리고 청의 봉금지역과 중립지역이 어떻게 구분되어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밝혀드립니다.
이 지도는 단순한 삽화가 아닙니다.
당시 네덜란드 출판사에서 직접 동판 인쇄로 제작된 진짜 지도이며,
조선과 청의 영토, 그리고 중립지대가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지도 제작자가 명확한 근거와 확신을 가지고 국경선을 인쇄했고,
조선의 수도와 주요 도시들이 지금과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는지도 보여드립니다.
📍간도 협약은 왜 무효인가?
📍중립지대와 봉금지역의 의미는?
📍조선의 영토는 어디까지였을까?
📍1882년 유럽의 시각으로 본 동북아의 정치지형은?
00:21 - 인트로, 주제소개
01:44 - 1882 네덜란드 고지도 개요
03:31 - KOREA와 주변바다
04:23 - KOREA의 국경
06:22 - 중립지대
07:46 - 국경선을 현대 지도에 재구성
11:45 - 고지도 속 KOREA 지명
12:13 - 고지도와 임진왜란 루트 설명
13:39 - 지도와 간도 협약
15:24 - 영상 마무리 및 다음 콘텐츠 예고
디자인을 통해 역사와 세상을 보는 '역디사디'입니다!
✨ 역디에서는 고지도와 유물의 디자인을 통해 역사 이야기를 탐험합니다.
📜 사디에서는 디자인 방법과 트렌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업그레이드 합니다.
역사를 디자인으로, 디자인을 역사로 풀어내는 특별한 여정에 함께하세요!
역사를 바꿀지도 모르는 지도! 정말 깜짝 놀라실거에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지도! 조선과 청의 영토 사이에! 왕꿈틀이처럼 생긴 기다란 땅이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조선영토는 아니다.
.
.
이런 주장을 무너뜨릴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만화 그리는 회사원 김연큐입니다.
지난주에 광주에서 예고드린 대로 간도가 조선 영토로 표기된 지도를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이 지도입니다.
이 지도는 다른 고지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특징이 있습니다.
이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랄지도 어쩌면 역사를 바꿀지도 모를 지도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국경을 볼 때 말씀드릴게요.
제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의미가 있는 고지도를 수집해오고 있는데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첫 번째로는 동해가 '한국해'나 '한국만'으로 표기된 것, 두 번째로는 간도와 만주가 KOREA의 영토로 표기된 것.
그동안 역디사디에서는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지도만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사실 이런 지도들은 대부분 1700년대의 지도입니다.
시간이 매우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런 지도는 사실상 매우 희귀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지도는 1800년대 후반의 지도이고요.
두 번째 조건만 충족하는 지도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동해는 '일본해'인데 간도와 만주가 조선의 영토로 표기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수집한 지도 대부분이 이런 형태이기도 하고요.
지도 보실 때 '일본해'가 다소 거슬리시겠지만 감안하고 시청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지도는 네덜란드 지도인데, 일본에서 제가 구매를 했습니다.
아마 일본이 네덜란드랑 무역을 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것 같아요.
중국과 조선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본격적으로 이 지도를 살펴볼게요.
지도의 제목은 CHINA EN KOREA, 두 개의 나라가 모두 대등하게 쓰여 있습니다.
가끔씩 황당한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조선은 청의 속국이었다.
혹은 청의 여러 제후국이나 성 중의 하나였다.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면 조선은 중국의 성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이런 논리예요.
만약 그런 인식이었다면 지도 제목을 이렇게 작성하는 게 가능했을까요? 대분류와 중분류를 And로 묶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적어도 1880년대 서양에서는 중국과 조선을 대등한 관계로 보고 있었다는 뜻이죠.
계속 볼게요.
지도 아래에는 Amsterdam, G.
L.
Funke 라고 쓰여 있어요.
아시다시피 Amsterdam은 네덜란드의 수도이고요.
G.
L.
Funke는 사람 이름입니다.
네덜란드의 출판업자였어요.
지도의 우측 하단을 보시면 A.
Braakensiek라고 쓰여 있어요.
A.
Braakensiek가 판각을 했다는 뜻이고 좌측 상단에는 ASIE N11, 그리고 우측 하단 그리고 우측 상단에는 N.
52라고 써 있는 걸로 봐서 책의 일부인 것 같습니다.
지도는 접었을 때 책에 제본되도록 되어 있고요.
제본된 부분에서 펼쳐서 지도를 온전히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만약에 책에 그대로 제본이 되면 이런 형태가 되잖아요.
지도를 끝까지 잘 볼 수가 없죠.
이 지도를 완전히 펼쳐서 볼 수 있도록 섬세하게 제본이 되어 있다라고.
.
.
요즘도 이렇게 제본돼서 나오는 책이 잘 없는데 상당히 심혈을 많이 기울인 것 같아요.
어떤 책의 일부에서 이걸 뜯어서 가져온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뒷면에 보시면 '1882 AM'이라고 누군가가 연필로 적어놨어요.
제가 적은 건 당연히 아니고요.
1882년에 암스테르담에서 만들었다는 뜻일 것 같아요.
그리고 우측 하단 부분에는 'R15435'라고 써 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그러면 지도를 볼게요.
CHINA와 KOREA가 그려져 있고 일본은 제외되어 있어요.
그러면 바로 KOREA를 보시죠.
코리아, K-O-R-E-A, 지금과 동일한 스펠링으로 적혀 있습니다.
오프닝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동해에는 Japansche Zee, Japanese Sea, '일본해'라고 써 있고요.
서해는 Gele Zee, Yellow Sea, '황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황해도와 평안도, 요동반도에 접해 있는 바다는 G.
V.
Korea , 한국만이라는 뜻이고요.
Golf van Korea, Gulf of Korea라는 뜻입니다.
여기 보시면 수도 서울은 KJONG, 영어식으로 읽으면 크종, 고종이 살아서 고종인가 이런 뜻일 것 같은데 독일어나 네덜란드어에서는 J가 Y 발음이 나죠.
K Y O N G, '경'으로 읽으면 될 것 같고요.
'수도 경(京)'을 음차해서 표기한 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강 유역 바로 위에 그려 놓고 위치도 매우 정확합니다.
그리고 이름은 대문자로 적어서 다른 도시 이름과 명확하게 수도라는 점을 구분하고 있어요.
이제 이 지도의 하이라이트, 바로 국경을 보시죠.
여기 국경입니다.
압록강이 있어요.
이 지도에서는 Orikang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압록강 입구에 Oeitsjoe, 이런 이름이 있는데 '의주'고요.
그 위에 삭주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국경이 지금처럼 의주부터 시작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위에서 시작하고 있어요.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산맥과 산맥 사이의 계곡을 타고 쭉 북동쪽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국경을 타고.
.
.
Sjan-uein이라고 적혀 있는데 여기가 좀 결정적인 힌트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는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샨웬, 산원, 서원, 이런 느낌일 것 같은데 유사한 지명을 못 찾았습니다.
혹시 유사한 지명을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제보 부탁드릴게요.
국경이 쭉 가다가 Toemankang, 두만강 위로 명확하게 그려져 있어요.
두만강과 겹치지 않고 두만강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Aitan 이라는 도시는 포함하지 않고요.
Koensjoen이라는 도시는 포함하면서 동해에서 국경이 마무리됩니다.
너무나도 명백하게 압록강과 두만강 위에서 국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국경은 사람이 손으로 그린 것이 아닙니다.
이 까만색 판을 만들고 별도의 국경판을 따로 만들어서 인쇄를 한 거예요.
일단 보시면 국경의 두께가 일정하고 살짝 종이가 밀려나서 어긋나게 찍혀 있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이건 지도 제작자가 이 국경에 명확한 확신이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확신이 없었다면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서 동판을 따로 제작하지 않았겠죠.
이 지도에서 명확한 것이 하나 또 있습니다.
정말 깜짝 놀라실 거예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지도입니다.
역디사디에서 간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지도로 소개해드리면 반드시 달리는 댓글 중 하나가 "그 지역은 원래 중립지대였다.
" "청이 지정한 봉금지대였는데," "조선 사람들이 불법으로 넘어가서 조선 영토로 표기된 거지" "엄밀히 말하면 조선 영토는 아니다.
"라는 거에요.
그런데 여러분! 만약에! 지도에 바로 그 중립지대가 표시되어 있고 조선의 영토도 따로 표시되어 있다면 어떨까요? 모든 것이 구분이 되겠죠.
이 지도가 바로 그런 지도입니다.
'중립지대'도 표시되어 있고 '조선의 영토'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자, 바로 보시죠.
조선의 영토는 청록색이고 청의 영토는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조선과 청의 영토 사이에 왕꿈틀이처럼 생긴 기다란 땅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가 중립지대입니다.
제 맘대로 추정한다고 생각하시겠죠? 자, 그러면 확대해 보겠습니다.
네, 뭔가 읽을 수 없는 글자가 써 있어요.
우리나라 말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에요.
네덜란드어입니다.
자, 그러면 이게 무슨 뜻인지 사전을 한번 찾아볼까요? Onbewoond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의, 주인이 없는, Onzijdig 중립의, 국외의, 중립이라는 뜻이고, Gebied 구역, 지역, Onbewoond onzijdig gebied '사람이 살지 않는 중립의 영토'라는 뜻입니다.
봉금지역이라는 뜻도 있고, 중립지역이라는 뜻도 있어요.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네덜란드 사람도 명확하게 알고 있었어요.
봉금지역과 중립지역이 따로 있었고, 중국의 영토 따로, 조선의 영토 따로 있었다는 거죠.
간도는 청의 봉금지역이기 때문에 조선의 영토가 아니라는 논리는 이 지도로 종결이 납니다.
조선의 영토, 중국의 영토, 그리고 중립지역까지 모두 표기가 되어 있어요.
간도는 청이 지정한 봉금지역이나 중립지역이 아닌 조선의 영토라는 점이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는 지도입니다.
자, 그럼 이 국경을 현대의 지도에서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을 할게요.
맨 아래 레이어에는 위성 사진을 붙이고, 그 위에 레이어를 하나 더 만들어서 단순화된 지도를 올릴게요.
그리고 제일 맨 위에는 네덜란드의 고지도, 바로 이 지도를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의 지도와 이 지도는 도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 지도의 국경선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을 거예요.
이 지도의 국경선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을 거예요.
해안선과 도시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서 참고용으로 붙이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준비가 다 됐어요.
우선 이 시작점을 찾아볼게요.
당연히 의주는 아니에요.
그보다 조금 더 북서쪽 위 해안선에서 시작을 합니다.
지도를 보니까 동강시부터 계곡을 따라서 북동쪽으로 쭉 길이 이어져요.
쭉 올라가다가 방향이 꺾이면서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보시면 지형적인 힌트는 없는데 절묘하게 위도와 만나는 부분이에요.
위도를 볼게요.
42도입니다.
네, 42도.
길을 쭉 따라 올라가다가 42도와 만나는 부분에 바이산시가 있네요.
계속 올라오던 길을 따라서 가도 될 것 같긴 한데요, 보수적으로 이쯤부터 방향을 살짝 꺾어서 동쪽으로 가는 계곡을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거의 두만강 쪽에서 현대의 국경에 가까이 가기는 하는데 절대 만나지는 않습니다.
두만강 위에 있어요.
지도를 보니까 옌벤 조선족 자치주 돌아서 길이 계속 이어지네요.
이 길을 따라서 갈게요.
이렇게 두만강 쪽에서 마무리를 할게요.
고지도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 있어요.
국경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고요.
중립지대도 그려야겠죠.
동강시부터 해안을 따라서 서쪽으로 가다가 강을 따라서 올라가네요.
G.
V.
Korea로 빠져나가는 강인데 그 강을 찾아보니까 Dayng River라는 곳이 있어요.
이 강을 따라서 올라갈게요.
Foenghoeung tsjing 여기는 포함이 안 되네요.
이곳이 어디일까요? 제가 볼 때는 봉천(奉天)으로 추정됩니다.
포행흥칭, 봉천, 비슷하죠? 봉천은 하늘의 뜻을 받든다는 뜻이죠.
중국의 황제는 천자이기 때문에 봉천승운황제라고도 해요.
만주족은 북경으로 수도로 옮기고 자신들의 발원지인 심양을 봉천이라고 불렀습니다.
심양은 만주족의 도시가 맞아요.
연암 박지원 선생님께서 건륭제의 70세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곳에 갔었죠.
만주족의 발원 도시인 심양을 봉천으로 부르고, 그 앞을 봉금지역으로 정해놨으니 모든 것이 납득이 됩니다.
네, 퍼즐이 모두 맞춰졌어요.
이 모든 부분을 다 봉금지역으로 한 게 아니었던 거예요.
자, 이렇게 KOREA의 국경과 중립지역, CHINA의 국경을 모두 그렸어요.
그럼 KOREA의 국경도 한번 그려볼게요.
해안선을 따라서 평안도, 황해도,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함경도, 두만강에서 연결을 하고, 중립지역도 라인을 따라서 마무리를 하고, KOREA의 영토와 해서 차집합해서 경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국경은 모두 검정색 라인으로 변경할게요.
자, 코리아의 영토는 이 지도처럼 청록색으로 하고, 반투명으로 처리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립지역은 노란색으로 하고, 반투명 처리.
코리아의 영토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건 아니지만, 재중 동포분들이 살고 계시는 곳은 대부분 포함이 됩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도 포함이 되고, 이순신 장군께서 근무하셨던 녹둔도도 포함이 됩니다.
그리고 중립지역도 따로 있어요.
간도의 아주 일부분만 중립지대인 겁니다.
물론 이때 당시에 실제 영토가 이렇지는 않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3자인 네덜란드에서 많은 조사를 통해 제작한 지도입니다.
싸우다 결론이 안 나면 어떡하죠? 공정한 제3자에게 물어봐야 해요.
동인도회사로 세계를 지배했던 네덜란드에서 이렇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국경에도 확신이 있어서 동판도 만들어 찍은 거예요.
간도는 조선의 영토이고, 청이 말하는 봉금지역, 중립지역은 따로 있었다고요.
국경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이 지도에서 우리나라 부분을 좀 더 살펴볼게요.
이 지도에는 많은 지명이 표기되어 있어요.
정말 신기할 정도입니다.
서울은 ‘경’으로 표기되어 있고요.
그 아래에는 ‘KoangTsjoe’가 있어요.
남한강에 붙어있는 '광주'입니다.
그리고 남한강 지류를 쭉 따라가면 ‘Letsjoe’가 있어요.
여주.
강을 따라서 더 가다 보니까 ‘Tgsjoensitsjoe’ 이런 이름인데, 충주입니다.
이 지도를 보니까 임진왜란이 생각나네요.
여기 충주 바로 앞에 산맥이 보이죠? 여기가 바로 문경새재입니다.
이 지도만 봐도 부산에서 이곳까지는 왜군이 쉽게 올 수 있었는데, 산맥은 넘기가 어려웠어요.
딱 여기를 틀어막았어야 하는데, 신립 장군께서 주특기인 기병을 활용하시기 위해서 배수진을 택하면서 문경새재를 내주고, 충주 탄금대에서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강가에 있는 진흙 바닥이에요.
말은 당연히 진흙에 빠졌을 거고, 병사들은 도망갈 곳이 없어서 이곳에서 대규모의 학살을 당합니다.
여기서 대패하면서 서울까지 순식간에 털려버리고 맙니다.
가토 기요마사나 고니시 유키나가, 모두 이 루트를 통해서 진격을 했어요.
정말 천불 납니다.
지도 다시 보시죠.
서해안 쪽에 ‘Namjang’이 있어요.
강 유역에 붙어있는데, 잘 모르겠어요.
평택이나 안성 정도일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모르겠습니다.
남강인가? 그리고 그 아래에는 ‘콩조’가 있어요.
공주겠죠.
더 아래에는 ‘Tsjentsjoe’ 있고요.
전주일 것 같아요.
그리고 단양, 광주, 나주, 진도, 홍도까지 모두 있습니다.
그럼 이제 경상도를 보시죠.
그럼 이제 경상도를 보시죠.
‘Tongtai’은 동래인 것 같아요.
부산이죠.
‘Mirjan ’? J는 Y 발음이면 밀양이고요.
진주, 경주, 대구, 상주, 안동 모두 있어요.
생각보다 많은 도시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네덜란드에서 이런 지명과 위치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제가 이 지도를 일본에서 구매했어요.
네덜란드와 교역을 했던 일본에서는 이미 조선의 지리에 대해서는 이만큼은 다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 지도가 만들어진 것이 1882년이었어요.
그로부터 12년 뒤인 1894년, 바로 이곳.
이곳 조선 땅에서 일본과 청이 전쟁을 벌이고, 일본이 이깁니다.
그리고 다시 15년 뒤인 1909년에 일본과 청이 간도 협약을 체결합니다.
일본이 우리의 영토인 간도를 청에 넘겨주고, 만주 철도 부설권을 얻어간 협약이에요.
일본은 남의 땅을 가지고 그냥 딜을 한 거죠.
을사늑약이 무효이니까, 간도 협약도 당연히 무효입니다.
당사자가 없는 협약이었어요.
하지만 1962년에 북한의 김일성과 중국의 저우언라이가 조중 국경 조약을 맺어서 지금의 국경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댓글을 다시겠죠.
"옛날 지도 보는 게 무슨 의미냐.
이미 끝났다" "지도 들고 중국 가서 달라고 떼써봐라.
주겠냐!"고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지금 뭘 어떻게 해보자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먼 옛날에는 만주벌판이 우리의 활동 영역이었는데, 신라가 통일하면서 땅이 작아졌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회복해서 지금에 이르렀다라고 배웠어요 마치 지금이 우리 민족의 최고 전성기 영토인 것처럼 말이죠.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여 왔습니다.
저는 우리가 배웠던 것보다 조금은 더 우리 영토가 넓었을지도 모른다라는 가능성, 이런 의문을 던져보기 위해서 이렇게 유튜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이런 고지도를 모아오고 있고요.
여러분, 제3자인 유럽과 미국에서는 도대체 왜 1700년대, 1800년대까지 200년 넘게 코리아의 영토를 더 넓게 그려왔던 걸까요.
만주, 간도, 연해주 다 포함하는 지도도 많습니다.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네, 오늘 콘텐츠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청의 영토, 조선의 영토, 봉금지역, 중립지역까지 표기가 된 네덜란드 1882년의 지도였습니다.
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요즘 지도를 좀 많이 썼으니까 다음 주에는 다른 거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이거예요.
삽화입니다! The Illustrated London News 그리고 1887년 11월 26일 날짜까지 모두 적혀 있습니다.